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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바이블 카페 소식
 존경하옵는 안암골 목자님들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곳 베네수엘라 소식을 전하게 되는 에스떼르 신 선교사입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안암골은 여름수양회 준비가 한창인 것 같습니다. 곳곳에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참 눈에 많이 띄네요..활기차게 준비하시는 많은 목자님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하^^;; 저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UBF 또한 2009.8.6-9에 있을 여름수양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여름 수양회를 앞두고 저희는 새로운 양 초청을 목표로 2009.6.17, 베네수엘라국립중앙대학(UCV) 내에서 일일 바이블카페를 열었습니다. 이 바이블 카페를 위해 4명의 학생리더목자들은 약 한달 전부터 기도모임을 갖고 프로그램 준비를 해 왔습니다. 6.17 단 하루동안 열린 바이블 카페는 UCV 공과대학의 한 강의실에서 오후 12시 30분 시작 타임, 오후 3시 30분 시작타임 이렇게 총 2회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각 요회마다 2개의 테이블이 할당되었고, 각 요회의 테이블마다 양들을 keeping하며 섬기는 종과 서빙을 담당하는 종을 세워 역할 분담을 하였습니다. 카페 프로그램은 한 회당 1시간 30분정도소요되었는데, 카페분위기를 연상케하는 찬양팀의 라이브공연, 메시지, 연극, 여름수양회 홍보영상 상영,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나오는 다채로운 음식(닭요리, 샌드위치)과 후식(케이크,커피)... 등으로 알차게 채워졌습니다. 정해진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자유로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으며, 양들에게 작년 여름수양회 내용을 담은 CD를 선물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여름수양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양들로부터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날 넘치도록 축복하사, 96명의 새로운 양들을 바이블 카페에 보내주셨습니다. *^0^* 예상은 어느 정도 했었지만..와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베네수엘라 바이블 카페는 안암골 바이블 카페를 모태로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제가 한국에 들어갔을 때가 때마침 바이블 카페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베네수엘라에 돌아와 저희 요회식구들에게 사진을 곁들여가며 안암골 바이블 카페를 소개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양들을 많이 초청할 수 있을까, 우리만의 색다른 활동이 없을까 고심했던 요회 책임목자 까렘양은 "옳거니! 바로 이것이야!!"하며 바이블카페를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2009년 3월 6일 저희요회는 UCV 대학내 강의실에서 바이블카페를 열었습니다. 10명정도의 인원이 메뉴판제작,장식부터 음식준비, 음향, 영상, 메시지, 서빙..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 이 날 준비했던 음식을 다 소비할 만큼 많은 양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6월 바이블 카페 준비의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짜자잔!~~~이렇게 하여, 베네수엘라 UBF만의 새로운 형식,분위기의 바이블카페가 탄생하였습니다. 안암골 목자님들의 신선한 시도들이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이 창조된다는 사실!!~~~이것 또한 선교지원!! 암~ 이번 바이블카페는 저에게도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 오래 전부터 단단히 벼르고 있었지요... 흐흐흐..^^;;이번 여름수양회 때는 어떻게든 한 명의 양을 데려가리라.... ... "오! 주여, 한명의 양을 붙여 주소서!!!"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바이블 카페를 계기로 여름수양회에 데려갈 한 명의 양을 얻는 것이 저의 목표였습니다. 어제 제자선서를 한 양, 아니 신(NEW)제자가 양을 데려오고 일대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은 이미 다반사요, 난 아직 온지 일년 반 밖에 안됐거든?... ... 이라는 변명은 튀어나올 겨를 없이 "넌 언제 수양회 메신저 발탁 경연에 나갈거냐?ㅡ,ㅡ;;;"는 질문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 여름수양회 때 나홀로 쓸쓸히 침묵을 지켜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 살아야겠다는 생존본능이 꿈틀, 하나님께 막무가내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나도 양 좀 얻자!!!!"하면서... ...저는 바이블 카페가 열리는 날 대사관에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카페 당일 오전에 피싱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이블 카페 당일 아침, 눈을 떴을 때 괜시리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막상 준비하고 나가려고 하니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머리를 박고 한참을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결과야 어떻든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주시길, 매 순간 저를 보호하시고 제 내면에 기쁨을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이 날, 저는 총 4명의 양을 바이블카페에 초대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피싱을 했던 2명의 양이 방문한 것에 힘입어 두번째 타임을 준비하는 막간을 이용하여 저는 계속하여 피싱에 도전했습니다.혼자 앉아 있는 여학생만 보이면 말을 걸었습니다. 정말 드물게 말을 많이 한 역사적인 날이었지요. (물론, 한국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말하는 것임;;) 보이는 9번째 사진은 잔디밭에 누워있다가 제게 피싱된 양과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지금 이번 바이블카페를 통하여 매우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저는 영적으로 침체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의지로 견뎌낼 수 없는 인내의 포화상태에 이른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왜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인지 모르겠으며, 이 정도 생각밖에 못하는 나는 정말 유치한 인간이다.. 등.등...모든 것이 비참하고 슬프기만 한 때가 있었습니다. 아아~~나의 마음을 누가 알리요... ㅠㅠ아무에게도 이해를 바랄 수도 없었고, 철저히 혼자라는 것을 온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만큼 나에대해 완벽히 아시는 한 분, 예수님 자체를 붙드는 것 외에는 내가 살 길이 없다는 것을 온 몸으로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숨쉬는 것 조차 짜증나고 힘든 시간을 거치고 하나님 한 분만을 간절히 바라게 되었을 때, 예전보다 마음에 여유가 생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속박했던 내 자신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을 향하였을 때 내가 그토록 갈망했던 자유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맛을 이제야 조금씩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얼마간의 암흑기가 제 연약함을 발견하면서 하나님 자체를 붙들기 위한 훈련의 시간이었다면, 이번 바이블 카페는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하나님을 붙드는 실전 연습 기회였습니다. 자꾸만 내 능력의 한계를 측정하고 움츠려드는 옛 습관에서 탈피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바라고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할 것을 믿으며 제가 계속하여 베네수엘라 양들에, 캠퍼스에 도전하는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빚어지는 에스떼르가 되어야 겠지요!!^^ 베네수엘라 역사를 위해서, 그리고 제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지원 해 주시는 안암골 목자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자님들의 기도지원 덕분에 베네수엘라 역사는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기도지원 많이 많이 해 주세요!!^^ <베네수엘라 기도제목> 1. 2009.8.6-9 여름수양회 120명 참석 2. 2010년까지 주요 6개 대학 개척 3. 2014년까지 100개의 가정교회 다음번에 좀 더 알찬 소식을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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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s
2009-06-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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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신에스더 선교사님 주님께서 항상 선교사님 과 베네수엘라 역사에 함께 해 주시길 기도 할께요 . 이곳 콜롬비아를 위해서도 기도 해주세요..저희도 올한해 양들을 섬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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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2009-06-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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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놀랍습니다. 목자님들과 양들과 리더들이 합심해서 주인의식 가지고 바이블 카페를 섬기는 것이 큰 감사가 됩니다. 이번 카페가 여름수양회를 위한 축복이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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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블레싱
2009-06-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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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에스떼르 선교사님 안녕~! 대단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네요~ 근데 양이랑 선교사님이랑 닮은것 아세요?ㅋ (9번째 사진)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계속 쓰셔서 많은 베네주엘라 영혼들이 구원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지혜도 완전 잘 있어요.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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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규
2009-06-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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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서빙하시고 섬기시는 모습, 아름답군요! 베네주엘라 역사 가운데 귀히 쓰임받으시길~ 기도하시는대로 한 명의 양을 여름수양회 가운데 초청하시길 기도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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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신
2009-06-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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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언니 모두 언니가 현지인이래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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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라
2009-07-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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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정말.. 이제는 현지인 필이... 멋지구려~~ 몸은 괜찮은가보오~~^^ 조금 마른듯 해보이긴 한데 건강해보여서 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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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종된겸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