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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로마서 말씀을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지난 마가복음을 통해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도록 은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봄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 될 쯤이면 마가복음 말씀을 마치고 새롭게 로마서를 시작할 것입니다. MBF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로마서 말씀을 통해 복음이 무엇인지 깊이 배우도록 허락하시길 기도합니다. 다음은 로마서를 준비하면서 생각나는 점을 잊지 않도록 자신에게 적어봅니다. 저는 요즘 로마서를 읽고 있습니다. MBF 마가복음 주일 예배 말씀 다음 말씀을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로마서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님께서 먼저 저에게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에게 로마서는 어떤 말씀을 하시는가 먼저 생각이 들도록 기도하곤 합니다. 로마서는 교리적이며 강한(복음과 구원에 대한 긴박한, 간절한) 사도 바울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로마서 말씀 공부를 나름 깊이 있게 공부한 적은 15년 전 1:1로 현재 미국 선교사로 계신 크리스틴 선교사님과의 말씀 공부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때 선교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제가 죄에 자주 넘어지고 죄에 대해 자신을 합리화 하는 것을 보시고, 저 자신은 제가 죄에 대해 연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로마서 말씀은 제가 죄에 대하여 본성적으로 악하기 때문이라는 말씀하였습니다. 저는 죄에 대하여 연약한 죄인이 아니라 죄를 즐기는 악한 죄인이었습니다. 저는 로마서 말씀을 통해 죄와 싸워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서 로마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저에게 어떤 말씀을 주는가를 고민하면서 로마서를 쓰게된 사도 바울의 동기를 찾아보았습니다. 15장 22절 - 29절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쓰게된 배경에 대해 말합니다. 보통 글을 쓰게 되면 그를 쓰게된 이유를 먼저 말하게 되는데 사도 바울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는 여러번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가고자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는 1,2,3차 전도 여행을 마치며 현재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는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더 이상 일할 곳이 없다고 고백할 만큼 그는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였고 하나님은 이런 그를 축복하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간절한 소망은 변함없이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땅 끝으로 알려진 곳은 서바나로 그는 여러 해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잠시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지나가는 길에 그들을 잠시 들려 교제의 기쁨을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도 바울에게 감당해야할 사명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에게 연보(구제헌금)를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제헌금은 그가 복음을 전한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기쁨으로 드린 사랑의 열매였습니다. 이 열매는 그가 거둔 큰 기쁨의 열매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맺게 하신 열매를 기쁜 마음으로 증거하고 싶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간절한 소망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열망 가운데 충만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길을 열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앞으로 닥쳐오는 위험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추수한 곡식이 많은데 곧 시작할 장마비를 맞아야 하는 농부의 마음 같았습니다. 밝은 태양 아래에서 달리다가 이제 곧 깊은 터널을 지나야 하는 기관사와 같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위험을 위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사도 바울은 겸손히 사랑의 권면으로 자신과 자신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만나 교제의 기쁨을 나누길 원했습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의 앞으로 곧 닥칠 위험과 사명, 그에 앞서 그가 거둔 풍성한 열매들 그리고 그 증거들 그리고 그의 간절한 복음의 소망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로마서를 썼습니다. 저는 잠시 사도 바울의 고뇌를 생각하며 어쩌면 절박한 상황 가운데 그가 로마서를 쓸 수 밖에 없었음을 봅니다. 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며 야곱이 씨름하던 장면을 생각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긴 세월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네 명의 처와 열 한명의 자녀와 큰 가축 떼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이제 고향인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형 에서였습니다. 자신의 장자권을 속여 빼앗았다는 이유로 야곱 자신을 죽이고자 기다리는 형을 만나는 일은 야곱에게 있어서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는 홀로 밤을 세우며 하나님과 씨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야곱을 도저히 이길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허벅지를 치셨고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겼다는 축복의 이름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마치 야곱과 같이 하나님과 씨름하며 로마서를 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땅 끝까지 가고자 하는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 가운데 그러나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그는 로마서를 쓰며 하나님과 기도의 씨름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런 절박함 때문에 사도 바울은 처음부터 로마서 앞 부분에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가 무엇인가 고민하며 간절한 심령 가운데 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는 것인가요. 사랑의 주님께서 로마서 말씀을 통해 저에게 말씀하시고 저 또한 기도로 씨름하며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귀한 MBF 자녀들과 함께 알아가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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