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의전차(영화)
영화이름 : "불의전차(1981년)" 감 독 : 휴 허드슨 주 연 : 이안찰슨, 벤크로스 제작사 : 20세기FOX, 워너브라더스사 이 영화는 1924년 파리올림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국육상선수로서 헤롤드에이브람과 스코틀랜드 출신 에릭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둘 다 각각 100m와 400m에서 우승하였다. 금메달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틀리다. 헤롤드는 영국계유태인으로서 민족적 불이익에 대한 깊은 분노가 있다. 그는 스포츠를 통하여 이를 극복하려고 하였다. 이 영화의 주제도 사실은 이 헤롤드에이브람을 추모하기 위한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름다운 애인이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육상코치로부터 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올림픽 100m에서 우승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내면은 암울하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허무해서 코치와 함께 술을 마시고 골아떨어졌다. 우승한 선수의 환영식에서도 여전히 그는 뒤에 남몰래 와서 애인과 함께 돌아온다. 금메달로는 만족을 할 수 없는 것일까. 에릭리들의 부모님은 중국선교사로 있는 분들이다. 그의 동생은 끊임없이 그에게 선교사역에 올인하도록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스포츠, 특히 달리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의 속도는 like a wind 정도. 그의 특징이 있는데, 그는 달릴때 위를 보고 달린다는 것이다. "주님은 내게 사명을 주셨어..(중략) 달리면서 주님의 영광을 생각한단다." 그는 달리는 것이 기쁘다. 우승해서 사람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전파하는 것으로 인해서 또 기쁘다. 우승한 선수의 환영식에서도 기쁘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은 이토록 기쁘고 아름다운 것일까. 처음 센터에 왔을때, 목자님은 말씀공부중,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때 크게 반발하였다. 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성경 어디에 그런 말이 있는가. 자기를 위해 살아도 시간이 아까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니.. 세상에서도 성공할 사람은 다 성공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멋진 결혼을 하고, 오늘 영화의 헤롤드처럼 추모기념 예배의 주인공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며 감격으로 뛰는 저 선수만큼의 기쁨을 찾아볼 수 있을까. 얼마전 시내에서 점심시간에 옛날 양이었던 한 형제를 우연히 만났다. 그는 세계굴지의 기업 IBM의 이사로 있었다. 나는 SI 업체의 일개 프로그래머일 뿐이고. 그는 과거 말씀공부중 한 자매님과의 적절치 못한 관계로 죄를 짓고 어느 날 센터를 떠나갔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아쉬운 소리를 해도 모자란 관계가 되었다. 나는 할말이 없었다. 말씀공부를 하자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헤롤드의 내면인가, 아니면 에릭리들 선수의 내면일까. 그는 지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오늘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자 한다. 위를 보고 달리고 싶다. 달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감격으로 뛰고 싶다. 똑같은 금메달이 아니다. 지금 다시 그 형제를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성경공부 다시 해볼래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