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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역사속의 고대제국
책 이름 : "성경 역사속의 고대제국" 저 자 : 크레마인드 출 판사 : 생명의 말씀사 책의위치 : 센터 1층 도서관 일단 만화책이다. 읽기 재미있고, 부담이 없다. 그러나 그 내용이 그리 간단하고 만만한 것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신구약 중간의 중요한 역사를 깊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메시지를 듣다보면, 특히 기독교 역사관에 대한 강의를 듣다보면, 에피파네스, 안티오크4세 등의 이름이 나오고, 예루살렘이 약탈당하며, 성전에서 불결한 돼지고기를 제물로 드렸다는 말씀을 듣는다. 그런데, 그것이 무슨 상관이라는 말인가. 그렇다고 이 세상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종말이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정도로 듣고 넘어왔다. 그런데, 구약과 신약의 사이에는 약 700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스라엘의 멸망부터 예수님이 메시야로 오시는 사이의 기간이다. 구약의 말라기나 바벨론 포로생활 이후, 귀환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300년간의 기간이 된다. 이 기간에는 성경의 기록이 전혀 없고, 선지자도 없다. 어떤분은 이 기간을 암흑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선지자도 없고, 하나님께서 버려두신 기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사이에 이스라엘 주위에는 고대 앗수르 제국을 시작해서 바벨론 제국, 페르시아(바사) 제국,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 제국, 그리고 로마제국이 차례로 나타났다. 이 기간들이 의미를 다룬 것이 바로 이 책의 요지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역사하셨듯이, 이 3,400년간의 세상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섭리로 이끄시고, 마침내 메시야 예수님으로 연결을 시키시는 기간이었다는 뜻이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보면, 왜 유대 사회가 그토록 견고하게 안으로 오그라들어서 국수주의로 빠지게 되었는지, 바리새파, 사두개파의 대립, 열심당원의 존재,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 속에 그토록 간절한 메시야의 사상이 타오르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신약의 주님의 말씀을 보다 더 잘 이해할수 있겠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주위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신앙이 국가주의와 결합하고, 또 정권욕과도 결합해서 신앙이 타락했다. 메시야관이 타오르고 있었지만, 그것조차도 국가의 회복을 중심으로한 메시야관이 되었다. 사두개인들은 정권욕에 불타오르고, 바리새파들은 에세네파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율법을 고수하게 되었다. 이 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철저하게 절망하게 하신 것 같다. 그리고 백성들 가운데 메시야에 대한 갈망을 심으셨다. 선지자도 없는 암흑의 시대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놀랍게도 이 기간을 지나서, 진정한 메시야 예수님을 이스라엘 가운데서 태어나게 하시고, 이곳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성경 안에서만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라, 바로 이 세상의 격동하는 정세 속에서도 꾸준하게, 정확한 방향성 가운데서 역사하신다. 오늘날의 수많은 세상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성경에도 안나오는 내용들이 우리의 일과 속에서는 즐비하게 전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학교 리포트는 어떻게 감당을 하며, 회사 과장님께는 무슨 보고를 드려야 하는가. 이것이 우리의 실제적인 관심사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한명 없던 그 몇백년간의 시대를 거쳐서도, 분명하게 메시야 예수님을 그 속에서 보내시고, 구속역사를 완성을 하신 분이시다. 바로 이 역사의 하나님께서 오늘 나와 함께 계시고, 역사의 중심에 서계셔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을 지금 보여주고 계신다. 그것은 우리 개인뿐 아니라, 표류하고 있는 듯한 우리나라의 상황 가운데서, 사방이 영육간에 암흑의 시대인 것 같은 이 시대에서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심을 보여주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사실을 앞서서 보여주고 있다. 300년 간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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