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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일에는 때가있다
책이름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저 자 : 조앤 치티스터 수녀 출판사 : 카톨릭출판사 이 이야기의 결론은 "모든 인생의 때는 중요하며, 의미가 있다."라는 아주 담백하고도 간단 명료한 내용이다. 누가 이것을 모르랴.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 지나온 인생이나 과정에 따라서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여러가지의 생각의 형태가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책 표지에서 자신을 수녀라고 분명히 밝혔다. 1936년에 태어나셨으니, 지금은 86세이신 노장이시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되었으므로, 이분의 나이 79세때 지으신 책이 된다. 현재도 여러 분야 특히 여성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결론은 확실한데, 중간의 예제와 그 결론 부분이 약간 헷갈릴때가 있다. 즉, 예제는 참신하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결론은 여성해방이라는 사실이다. ㅎㅎ 아마도 필생에 그렇게 살아오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런데, 예제는 특이하게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것을 보면 정말 다방면으로 지식을 습득, 체득하신 것이 분명하다. 내용보다도 그 속의 예제가 더 재미가 있는 책은 아마도 이책이 처음인듯 하다. 매우 경건한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랍비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에게 돈을 준 것에 대해 비난했다. 그들은 돈을 받은 그 사람이 돈을 좋지 않은 곳에 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과연 랍비는 무엇이라고 답하였을까. "내가 이 돈을 줄 때, 하느님이 나에게 돈을 주셨을 때보다 더 까다로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가. 그런데 이 이 내용은 전도서(본문에서는 카톨릭의 코헬렛서로 되어 있음) 3장8절 "(전략)...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말씀에 대한 예시로 되어 있다. 예제의 내용은 쏙쏙 들어오는데, 예제와 결론은 약간 헷갈린다. ㅎㅎ 저 예제의 내용이 전쟁과 평화의 예제로 금방 들어오는가. 비록, 그 전쟁이 내 속의 죄와 전쟁할 때의 경우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어쨌든 결론은 확실하고, 예제까지도 마음에 쏙쏙 들어오니 어쩌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도 옳을지 모른다. 그렇다. 저자가 어떻게 기록을 하였든, 전도서 3장1절~8절까지의 말씀은 바로 이 각종 때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태어날때, 잃을때, 사랑할 때, 웃을때, 전쟁의 때, 치유될 때, 울 때, 삼갈 때, 얻을 때, 평화의 때가 바로 그 대상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것은 삼가고, 버려야 할 때이다. 본문에서는 "본질적인 자유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보다, 무언가를 하지 않을 자유다"라고 까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때, 한창일때는 몰랐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중후반까지 약 20여년 동안 나는 그야말로 날라다녔다. 축구를 하면 탱크(전차)라는 별명을 달고 뛰었으며, 한창때는 각각 2kg 이상씩 나가는 노트북 2대를 짊어지고 삶의 현장으로 뛰어 다녔다. 그런데, 지금은 아프다. 다른 분들이 축구을 하시다가 십자인대가 나가는 것도 여러번 보았으나,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내 무릎도 아프다. 그뿐이랴, 허리도 아프다. ㅎㅎ 이제는 단순히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이 내 목적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무엇을 선택해서, 그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이것을 위해서라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다지 억울하지 않다. 여기에 진정한 자유와 내가 바라던 인생의 목적이 숨어있다. 아멘. 즉, 일도 목적에 따라서 삼가서 해야 하고, 할 수 있어도 버려야 할 때를 알게 된 것이다. 솔로몬은 전도서를 아마도 노년에 지었을 것이다. 그가 과거 겪었던 수많은 일들과 역사들, 원없이 해보았던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다윗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에서 왕을 하였던 그가 원없이 못해본 일이 어디 있을 것인가. 그러나 그 일들중에는 얻어야 할일도 있고, 버려야 할일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 저자는 바로 이 일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그 각각의 때들은 다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 그래서 성경의 기록에 지금도 남아있다. 그러면 그 때는 언제인가. 바로 지금이다. 이것을 저자는 명쾌하게 꿰뚤어보고 있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즉 솔로몬의 때가 그 때가 아니라, 그 말씀 속에서 사는 바로 지금이 그 때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눈을 크게 뜨고, 현재를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바로 일하시고 있는 지금 중요한 이 때를 말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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