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장디모데
ㆍ작성일	2006-02-23 (목)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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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요~~
뉴욕에 있는 장디모데 목자입니다. 안암식구들 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 저는 아내와 떨어져 있고, 환경도 낯설고, 언어의 장벽도 있고,
학문의 십자가가 무겁고, 동역의 십자가가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역사를 섬기는 것이 겉으로는 많지 않지만,

이 가운데 감사할 수 있고 환경을 극복하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말씀을 주야로 붙들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시편 1:1,2절 이 올해 요절이기도 합니다.
전날 밤에 영어 일용할 양식을 A4에 받아적고 들고다니며 하루에 여러번 소리내어 양식 말씀을
읽고 생각합니다. 주일 예배 말씀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계속해서 소리내어 읽습니다.
그리하여 말씀이 나의 내면을 지배하도록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저의 연약함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고,
아내 보고 싶은 마음을 극복하고( 하지만 아내에 대한 사랑은 커져만 갑니다.) ,
언어는 부족하지만 센터에서 즐겁게 예배를 드리고,
선교사님들의 믿음을 배우는 기쁨을 누리고,
선교지에서 말씀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을 삶을 통해 느끼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신이 납니다.
말씀에 지배를 받으니까, 상황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 어떤 상황도 나의 내면을 지배하지 못함을 배웁니다.

말씀만 있으면
어디라도 갈 수 있으며
어떤 상황도 극복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멘.

저는 현재 이낙(Enoch, 에녹의 영어 발음) 선교사님 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이낙 선교사님이 저희 가정 결혼 사진 액자를 손수 만들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맞는 사이즈를 그 어디서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참고 : 6 X 8 사이즈 액자는 안팔더라구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보물입니다. 헤나와 대니엘과 저녁에 마루를 뛰놀며 놀때는 얼마나 신이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올 때, 정이 들어 어떻게 올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 뉴욕에 오신 선교사님들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제가 은혜를 받는 분이 계십니다. 엘라이저 신 선교사님이십니다. 이분은 89학번이시며 뉴욕을 섬기신지 10년이 되셨습니다. 원래는 체육학과를 나오셨는데 이곳에서 9년간 수학과를 다니시며 수학선생님이 되셨습니다. 우와! 그리고 현재 2년 정도 수학 선생님을 하고 계십니다. 어린이 예배를 섬기고 계십니다. 자상하셔서 2세들이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직 결혼을 안하셨습니다. 우와! 한번도 한국에 가보신 적도 없습니다. 우와! 정말 믿음의 선교사님이십니다. 올해 결혼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계십니다.

저의 친한 친구 조나단 정(정영욱) 선교사님도 있습니다. 이분의 믿음을 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것만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비자가 만료되어 미국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변호사도 방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올 준비도 해 놓고, 영국에 갔다가 미국 공항에 돌아왔습니다. 불가능하였지만, 뉴욕으로 부르신 하나님을 믿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도전하여 비자 문제를 해결하신 믿음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아멘. 본인도 어떻게 해서 해결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여간 여러시간의 공항에서의 조사 끝에 입국 허가를 받고 비자 문제를 해결받았습니다. 아멘. 저는 조나단 선교사님을 보면서, 나 역시 내게 두신 뜻을 이루고자 발버둥을 쳐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 아니라, 내게 두신 뜻을 이루고자 기도하고 도전해야 겠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두신 십자가를 짊어지시고자 겟세마네 기도를 하시기까지 애를 쓰신 것처럼 말입니다. 내게 두신 뜻은 고대 목자 교수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공부가 너무나 힘들지만, 나에게 지혜를 주시고, 스피릿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학문의 십자가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가정을 통해 2041년까지 1000명의 선교사가 파송되는 것도 하나님 안에서는 가능합니다. 아멘.

저는 이처럼, 살아있는 믿음의 삶을 살고 계시는 선교사님들 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큰 은혜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얘기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3월 말에 한나 선교사님(이낙 선교사님의 동역자)이 영주권을 받기 위한 영어시험을 보십니다. 아이를 임신한 중이시며 8월달 중에 아이를 나실 예정인데, 일주일에 5-6일 정도 밤 11시부터 오전 8시까지 근무하시고, 또 바로 멘하탄에 있는 영어 학원 갔다가 오후 3시 이후에 오십니다. 그리고 몇시간 못주시고 일하러 가십니다. 남자들도 하기 힘든 상황인데, 한나 선교사님은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이를 감당하고 계십니다. 정말 건강이 필요합니다. 스피릿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한나 선교사님의 믿음을 축복하시고 건강주시고 배 속의 아이가 잘 자라도록 기도해 주시고, 영어 시험을 패스하여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형제들, 목자님들 보고 싶습니다.

장디모데 올림

정기초: 목자님 저도 보고 싶습니다.^^ -[02/23-03:40]-

박성근: 목자님 저도요~~^^ -[02/23-06:59]-

andrew jang: Praise the Lord! Praise our Father the Almigty to give a special training and mission for his sheep in NY. I believe without faith it is impossible to please God because anyone who comes to him must believe that he exists and that he rewards those who earnestly seek him! I pray that God may bless you with abundant work of Holy Spirit. -[02/23-08:31]-

이선중: 디모데 선교사님 보고 싶어요 -[02/24-17:30]-

안겸손: 곧 온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02/24-17:56]-

최상현: 목자님, 이제 저 부산 왔습니다. 잘계시지요? 미션 사모님은 물론이고 예인이까지도 목자님 많이 보고 싶어 한답니다. -[02/25-01:06]-

최상현: 늘 그 환한 미소 간직하시고 다음에도 꼭한번 부산센터 들려주세요. 저희들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02/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