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석광호
ㆍ작성일	2006-09-30 (토)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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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상병(진) 석광호입니다.
하나님 사랑! 말씀 사랑! 하이 히스토리메이커즈!!!!!
목자님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엊그저께 일병 정기를 다녀온 것 같은데 어느 덧 2달이 지났습니다.
목자님들은 벌써라고 하겠지만 저는 그 두달이 20년 같았습니다. 하하하!!
먼저 송대장 목자님의 믿음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직접 갔어야 하는데 국방의 의무로 인해 가지 못했습니다.ㅠㅠ
역시 우리 송대장 목자님은 좋은 믿음의 본보기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어느 샌가 저도 군 생활이 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언제 올까 했는데 다음달이면 상병입니다. 하하하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일년도 빨리 지났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박권순 목자님의 전역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이런 이런 이럼 안되는데!! 더 깨지고 훈련받아야 하는데...
하하! 농담이구 정말 존경합니다. 군 생활 2년을 하다니...
믿음의 선진이자 영원한 목자인 박권순 목자님을 알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최근 양마가 목자님의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기쁨으로 참예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하나님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자가 되어간다는 사실이 너무도 기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군 생활을 할 때는 저만 고난 받는 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내 고난이 세상 그 어떤 고난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할 때 나와 함께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생각할 때 힘이 나고 모든 고난과 시련과 훈련이 기쁜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길의 끝은 패배가 아니라 영원한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100% 승리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할 때 내가 받는 고난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환난과 훈련은 장차 나타낼 영광의 징표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고난은 말씀과 같이 영광의 면류관이 됩니다.
잠시라도 고난을 내게서 가져 가시라고 기도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받을 자격없는 제가 훈련을 주시고 나아가 영광을 나타내시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내면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조각되어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난을 사모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의 고난은 눈에 보이지만 미래의 영광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난은 잠시의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영광은 영원한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미래의 영광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곁으로 돌아가는 순간 하나님이 안아주시며
"광호야 수고했다 이제 나와 함께 영원히 즐거워하자"
이 말을 듣기를 바랍니다.

하하하!! 군대 정말 잘 왔습니다. 그냥 말씀이 마음에 쑥쑥 박힙니다.
이 좋은 걸 왜 일찍 안 왔을까?(하지만 두번은 오고 싶지 않습니다. 한번이면 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체로 기뻐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훈련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모해야 하는 것인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군대 오지 않으신 형제들은 하나님의 때에 두려워말고 군대로 오십시요!!!(국방부 홍보는 아닙니다.)
군대는 두려움과 머리가 굳는 어두움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는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는 기간입니다.

We Want you for R.O.K army!!(Is it correct?)

하나님은 최근 많은 양무리를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일본에서 유학하다온 사람도 있고 미국 Indiana state Univ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온 사람도 보내주셨습니다.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밭이 희어져 추수할 때가 다가왔습니다.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을 녹이고 예수님의 깊은 은혜의 세계로 초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격없는 저를 목자가 되도록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것은 12월달에 제가 포상휴가를 나가는데 그 때 한번 정리하고 돌아보고자 합니다.(장막 형제들은 총알을 준비하도록)
한 마디로 지난 1년을 정리하면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세우시고 계십니다.
이제 남은 1년은 선교와 사명을 위해 일하고자 합니다.
군대의 양무리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하나님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또 선교를 위해 준비하고자 합니다. 어디를 나가든 살 수 있는 스킬(보일러 관리, 페인트칠, 전기 배선 관리, 용접, 톱질, 미장, 삽질, 쓰레기장 분리수거, 세면대 교체, 좌변기 수리, 소변기 수리, 시설물 보수. 제가 하는 일의 반도 안 적었습니다.)
더욱 다듬고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사실 단어가 잘 안외워집니다. 혹시 잘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편지로 좀 알려주십시요. 머리가 굳어갑니다.)
사실 앞의 것들은 별로 안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일 것입니다.
더 깊은 관계를 맺도록 기도와 말씀 공부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 한 분이면 뭐든지 오케이 아니겠습니까?

목자님들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특히 군대에 있는 후임 동기들 일병 진승일과 일병(물) 정기초,
우리 아브라함팀의 근사마, 김호열, 제 심장의 우심방 장포인트 목자님, 우심실 박권순 목자님, 좌심방 송대장 목자님, 7부 장막의 욱사마, 택상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구분이 안가는 일병 정요한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빨리 12월달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 되면 박권순 목자님이랑 포인트 목자님 있겠죠?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나갈 겁니다!

그럼 이만 바이바이!!!

2006.9.30 포상 외출 나온 상병 진급 예정자 석광호 올림

정인성: ^^ 잘 지내지요? 보고 싶습니다. -[09/30-17:31]-

박권순: 하나님이 정말 일년간 함께 하신 것을 느낍니다. 하하 -[10/01-10:53]-

박권순: 그러나 아직 남은 일년이 있다는거~~ 난 다음달 전역이라는거^^ -[10/01-10:54]-

송운화: 광호와 함께하시고 광호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12월에 볼 수 있었음 좋겠다 그때까지 화이팅!! -[10/02-10:13]-

이선중: 보고싶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광호 목자님 화이팅 -[10/04-02:15]-

정요한: 군인입니다. -[10/04-13:02]-

신성진: 심장의 좌심실이 누군지 궁금합니다. -[1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