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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교회에서 인사드립니다.
전진!! 1사단에 근무하고 있는 상병 진승일입니다. 저는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너무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곳에 전입와서 힘든 나날들을 보냈고 지금도 쉽진 않지만 하나님께서 얼마나 은혜를 주시는지 단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몇 시간 전 혹한기 훈련 행군 복귀했습니다. 제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혹한기 훈련이었는데 처부에서 야근해야 하니 훈련도 가지 말라고 하여 일주일 동안 야근하다가 행군만 간 것이었습니다. 지금 잠시 쉬다가 내일이면 주일이라 교회갑니다. 매주 이시간만 생각하면 이젠 가슴이 뛰게 됩니다. 제가 일주일 동안 요한복음 말씀을 기도하며 스스로 공부하고 파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22~24일 1차 혹한기 훈련 기간이라 처부 간부들이 전부 통제관으로 예하부대에 나가 처부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제가 은혜로 섬기는 전진교회 집사님께서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중·고등부 교사였지만 처부 상황을 생각할 때 불신이 들어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강력하게 도전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도전을 받고 사단 군종부에서 군종부 공문을 직접 기안했습니다. 그동안 처부에서 배운 것을 총 동원해서 방학간 군인 중·고등부 자녀 인격지도교육이 있으니 중·고등부 교사들에게 휴가를 달라는 건의였습니다. 군종참모 결재로 해서 인사참모와 각 직할대장 서명을 받은 후 참모장까지 올라가는 공문서를 기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참모장은 개인 휴가로 가라고 공문을 반송시켰지만, 놀랍게도 휴가를 보내주지 않겠다던 본부대장이 직접 위로휴가를 주어 모든 훈련과 처부상황에도 불구하고 3일간 수련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전진교회에서 은혜나눔 시간에 소감을 발표한 후 집사님들의 요청에 의해 중·고등부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심을 다해 학생들을 섬기는 마음도 없고, 그동안 알던 말씀만 잠깐 묵상하고 전하는 정도였습니다. 나는 캠퍼스 학생들의 목자고, 이들은 잠시 주님께서 스피릿 유지를 위해 허락하신 양들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련회는 놀라웠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수동적인 사람이요, 방관자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4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한 사람의 교사로 참석한 것이었습니다. 장소는 분당 할렐루야 교회였습니다. 참으로 놀랍도록 거대하고 최신식 시설로 무장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말구유 정신하며 누추한 것만 생각하고 오히려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아무 걱정 않고 편하게 수련회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예비되었다고 생각이 들자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수련회는 참으로 우리 UBF 수련회와는 달랐습니다. 말씀의 은혜도 대단했지만 엄청난 열정의 찬양단과 2시간이 넘도록 눈물로 함께하는 기도회는 짧은 2박 3일이었지만 학생들의 마음을 조금씩 감동시키고 움직였습니다. 제가 수련회를 다녀와서 교회에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보고서라고 하지만 실제론 한 마디 받은 말씀을 기초로 작성한 것입니다. 보고서도 기회가 되면 한번 올리겠습니다. 지금은 문서가 없어 올리진 못하고 받은 은혜 한가지만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첫째날 저녁 '진정한 복'에 관한 말씀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진정한 복'은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권능'이란 단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이전에도 제자들은 분명한 권능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치고, 말씀을 전하는 권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권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도망갈 수 밖에 없었던 너무나 한계적인 권능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로 주어진 권능은 전혀 다른 권능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희생하고 죽을 수도 있는 권능입니다. 희생하고, 조롱 받아도 예수님과 같이 끝까지 참고 끝까지 아낌없이 섬길 수 있는 권능입니다. 이 권능은 패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부활로 승리하는 승리의 권능입니다. 이 십자가 권능을 체험했을 때 예수님을 부인하던 베드로는 하루에 삼천명을 회개시키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있는 사도로 변화했습니다. 도망가던 제자들 한명, 한명이 권세있는 말씀의 종이요, 순교자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깨졌습니다. 부대 처부에서 간부들 피해 도망가려 하고, 야근 하나 하는 것도 싫어하여 불평하고, 선임이 말해도 들으려 하기보다 한 귀로 흘리고, 후임들에게도 잘해주는 척만 할뿐 진정 마음으로 대해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주님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그동안 UBF에서 훈련받은 대로 예수님의 양으로 영접하고 가르치고 섬기지 못했습니다. 저는 십자가 권능 말씀과 기도를 통해 중·고등부 학생들을 군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양들로 영접했습니다. 우리는 캠퍼스 선교역사를 섬깁니다. 그런데 많은 목자님, 선교사님들이 2세들로 인해 힘들어하고 고통합니다. 제가 군대오기전 러시아와 노스캐롤라이나와 뉴욕의 2세를 보면서 마음아프고 2세를 위한 분명한 방향과 교육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절실히 여겼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제가 역사를 섬김에 있어서도 특히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있었습니다. 나의 2세, 내 동역자의 2세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우리 역사는 우리 대에서 끝나는 역사가 아니라 영원히 이어질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를 위해 전진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잠깐 묵상하고 말씀을 전하던 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시간날 때마다 요한복음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하고 FACTUAL STUDY하고 문제를 직접 만들면서 준비합니다. 기도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틈만 나면 가슴이 뜨거워져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캠퍼스 양들을 섬기면서 말만 하며 배우지 못했던 예수님과 같은 '한 영혼의 목자'가 되기 위해 기도했던 기도제목을 지금에서야 이곳 전진교회에서 조금씩 배우기 시작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이곳에서 아무 자료도 없고 도움도 없지만 저는 이곳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 날마다 준비합니다. 1년이 지나서야 회개하고 말씀을 파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불평하고 2년 동안 썩히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셉을 훈련시키시고, 모세를 훈련시키시고, 다윗을 훈련시키시고, 사도 요한을 훈련시키셔서 위대하게 키우고 쓰신 광야 훈련장입니다. 목자님들의 기도로 제가 지금 회개하고 목자로서, 성경선생으로 각성하고 돌아옵니다. 제가 깊이있고 파워풀한 성경선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수님과 같이 희생하고 죽기까지 섬길 수 있는 목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고등부 학생들을 섬기다보니 참으로 가슴아픈 일들이 많습니다. 군인자녀라 1년마다 이동해야 해서 마음의 고향같은 따뜻한 곳도 없고, 친구들을 사귀어도 잠시 지내면 떠나야 하고 학교 문제나 모든 문제가 걸립니다. 게다가 한창 힘들고 민감한 사춘기 시기라 이들을 양들로 영접하고 섬길 섬세하고 깨어있는 목자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모임을 통해 일대일 목자로서 훈련받은 것을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대다한 것을 발견하고 감사합니다. 이곳에서도 동역자가 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있는 두 명의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부대 사정상 섬기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새로 선생님들이 왔는데 말을 할 수록 불신이 들고 깨어있지 못한 사람들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학생들을 가슴아파하고 섬길 수 있는 목자의 마음을 지닌 선생님들이어야 하는데 단순히 중·고등부 학생들과 놀려고 하고 힘든 부대생활을 잊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들도 섬겨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생겨서 매주일 교사 기도모임을 통해 먼저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서로 마음을 열고 동역의 역사를 이루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리하셨고 십자가에 달리시며 제게 십자가 권능을 허락하셨으니 제가 이 역사를 섬기고자 합니다. 쉽지 않은 역사입니다. 우리 모임의 방향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이곳에서 투쟁하고 있는 어린 한 목자 진승일을 기억하시고 한 마디씩이라도 기도해주십시오. 이번주면 처부 선임들이 말년휴가를 나가 이제 군생활 후반기가 처부 왕고로써 새롭게 시작됩니다. 처부 후임들도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부대에서 각각 힘든 한 영혼들을 발견하여 이들을 섬기고 도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휴가도 많이 남고 외박도 많이 남아 매 달 나갈 수 있는 여건이지만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지 위해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작년만큼 가끔씩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일에 공휴일이 있으면 뵙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 수양회에는 뵐 수 있겠지요. 앤드류 목자님, 조성훈 목자님, 오규진 목자님, 우리 엘리야 요회, 우리 F팀, 내 사랑하는 아브라함팀 동기 목자들,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 1사단 전진부대에서 진승일이 짧게 문안인사드리며 기도지원 요청합니다. 하나님 사랑, 말씀사랑, History-makers로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mk: 전진부대에서 영적으로 전진하는 진승일 목자님, 감사합니다. Fighting ! -[02/10-10:10]- 박성근: 안일하게 있는 제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군 생활 더욱 힘내세요. 저 역시 기도해드리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대 캠퍼스 부흥 역사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군대에서나 캠퍼스에서나 놀라운 부흥의 역사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02/10-13:36]- 이 반석: 진승일 목자님, 열심히 투쟁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꾸준히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인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승리. 태국 역사위해서도 기도하시지요? -[02/10-15:16]- 김호열: 진승일 목자님을 군선교사로 빚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센터로 오게 되면 많은 이야기 나눠요^^ -[02/10-22:07]- 장승근: 한마디로 말해서,, 멋집니다!!!! 목자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2/11-17:54]- 하경조: 군에 있을때가 생각이 나는군요...힘들게 군종이 되서 섬기다가..나중에는 아이들과 놀기 바빴던 저를 회개하게 되는 군요,, 전역하고 여름 수양회가 기대됩니다. ..수고하세요,,^^~! -[02/12-23:16]- 임야곱: 진승일 목자님, 하나님 안에서 군 생활을 승리하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03/03-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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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Raccoon
박지혜
손건수
원수
이경외
이창무
거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