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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쇼
2004.5.21 ================== 누드 쇼 ================== (1) 오는 6월 초에 강남 한 홀에서 4시간 짜리 누드쇼가 벌어진다. 제법 유명가수들의 공연도 끼워넣고, 유명 남녀 누드 모델들이 참가하며 누드 페인팅도 연출한다고 한다. 지방에서는 이 소식을 알고 자기들에게도 와서 이 누드쇼를 공연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2) 김씨는 남자회원들로부터 30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카페에서 남녀 모두 가면을 쓴 상태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는 ‘가면 누드쇼’를 벌였다. 쇼에 참석한 이들은 1명을 ‘왕’으로 정해 나머지는 모두 이 사람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는 일명 ‘왕 게임’을 통해 공개적으로 .... 춤을 추도록 하는 등 음란행위를 펼쳐왔다. ------------(1)----------------- 위의 기사는 인터넷 Daum News를 보다가 발견한 것이다. 특히 (1) 공연에 대해서는 그 기사는 서두는 유명 가수 ***와 *PD가 만나는 ‘환상의 조인트’라는 말을 써가며 그 쇼를 설명해나가기 시작했다. 누드와 유명 가수가 만나는 것이 환상적이란다. 장장 4시간짜리 공연에서는 누드로 하는 모든 짓거리들을 할텐데 그들은 그것을 분명히 예술이라고 할 것이다. 더욱이 누드 페인팅까지 한다고 하니 분명히 예술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획에 참여하는 어떤 사람은 이 누드쇼는 음지의 누드 문화를 건전한 성인문화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시도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글쎄 그게 건전한 성인문화로 정말 전환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좀 공개적으로 일을 벌려 돈 좀 벌어보자고 하는 것이 아닐지. 그들은 이 사회가 아직도 덜 음란하니까 더 음란하게 만들 필요성을 느껴 이런 일을 계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누드와 관련된 일들은 신문에 나는 것 말고도 우리 사회 곳곳에, 특별히 강남지역의 카페등을 중심으로 독버섯같이 퍼지고 있다. (2)의 가면 누드쇼는 가면을 쓴 채 수치심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 받으면서 가면 뒤로 뻔뻔하게 죄를 즐기는 쇼이다. 가면을 쓰고 있어 누가 누군지 피차 몰라보는 마당에 무슨 짓인들 못하겠느냐는 식으로 죄를 한바탕 질펀하게 즐겨보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또한 이런 가면 누드쇼에 많은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이 누드쇼에 한번 들어가는데 회비가 30만원이란다. ------------(2)------------------ 인터넷을 통해서 포르노가 아주 일반화 되었다. 이제 포르노는 어린아이에서부터 70,80대 노인들에게까지 아주 노골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제 우리나라 국민은 그 누구도 포르노에서 도망갈 수 없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포르노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아가며 그 영혼이 병들어 가고 있다. 이제는 그 상태가 심각하다. 과거 10여년 전만하더라도 ‘포르노’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이제는 아무나 다 쓰는 일반 보통 명사가 되었다. 그래서 이제 우리 사회는 포르노가 깔아 놓은 음란을 배경으로 각종 음란 퇴폐 쇼가 문화와 연예 활동의 한 장르로 그 뻔뻔스러운 얼굴을 내밀고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곳곳에서 누드쇼가 인기리에 밤마다 진행되고 있다. 연예인들도 저마다 누드 화보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몸매도 자랑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금도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 누드 화보 발간을 기획 시도하는 스폰서들도 한 두 개가 아닌 듯 하다. 한번 대박이 터지면 돈방석에 앉게 되니 말이다. 얼마 전 한 기획사에서 정신대 할머니들의 슬픔과 억울함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를 기용해 누드화보집을 3.1절을 계기로 발간한다고 했다가 온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아 그 기획이 중단된 바 있다. ------------(3)------------------- 그렇게 벗고 싶은가. 그것을 그렇게 환상적이라고 말하면서 예술을 논하며 보여주고 싶은가. 그것으로 그렇게 돈을 벌고 싶은가. 인간이길 거부하면서 가면을 쓰면서라도 벗고 즐기고 싶은가. 그렇게도 그런 쇼를 하고 싶고, 보고 싶은가. 기다려라. 때가 되면 불꽃 같이 타오르는 분노의 눈길 앞에서 감추고 싶어도 감추지 못하고, 다 벗고 심판을 받을 날이 반드시 다가 올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 폼페이우스의 살아 있는 역사가 무서운 가시 채찍을 들고 나타나 벌거벗고 쇼하던 너희들을 난타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날은 차라리 소돔과 고모라가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어디 한번 두고 보자. ----------------------------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의 가운데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 민수기 25: 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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