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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해, 한심해, 이제는 한심해졌어
458(토)||#42009C|||||||2004/05/08|||||||||||||2||||| ====================================== 한심해, 한심해. 이제는 한심해졌어 ! ====================================== 대학을 다닐 때였다. 하루는 버스를 타고 지금의 청량리 시장 앞을 지나는데 머리가 희끗한 한 할아버지가 창밖은 내다보면서 탄식했다. “아, 한심해, 한심해, 이제는 한심해졌어” 그러면서 누구를 들으라는 것인지 계속 말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저런 쌀가마를 번쩍 번쩍 들었었는데 이제는 도무지 안돼. 이제는 기운이 없어졌어. 늙으니까 인생이 한심해졌어.” ------------------------------------ 그 할아버지가 그런 말을 하고 있을 때 만일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 자리에서 인생을 한없이 허무해하며 울어버리고 말았을 것 같다. 인생의 덧없음이 어떻게 그렇게 그 할아버지의 짧은 몇마디 말 속에 잘 나타날 수 있을까! 그런데 그 할아버지의 탄식을 들으면서 내 인생에 관한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 예수님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젊은 날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예수님, 부활의 주가 되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참으로 세상에 둘도 없는 축복임을 알았다. 젊은 날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인생을 후회 없이 살 수 있었다. 내가 예수님을 믿게된 것은 대학에 복학을 한 26살 때였는데 그 후 나는 더 이상 인생의 진리를 찾고자 방황하지 않았다. 인생의 분명한 목적을 알고 젊음을 쓸데 없는 데 낭비하지 않고 부족했어도 주와 복음을 위해 살아왔다. 그러니 인생에 후회할 일이 어디 있겠으며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젊은 학창시절에 예수님을 믿고 그 안에서 인생의 분명한 목표를 찾은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복된 사람이다. 나는 우리 학생 목자님들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된 사람이란 것을 믿는다. 그들이 그것을 믿길 바란다.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성경도 열심히 배우고 기도하고, 또 잘 안돼도 어찌하든지 목자가 되어 양들을 말씀으로 섬기고자 투쟁하는 것- 이러한 믿음의 투쟁들은 지금은 별 것 아닌 것같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이런 것들이 바로 인생을 보배같이 만드는 것임을 훗날 알게 될 것이다. 인생에 예수님이 주신 사명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백발이 휘날리는 그날에도 주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기쁨이요 아주 큰 자랑이 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누가 주님을 알아 주의 말씀을 전하겠는가. 일생 죽는 그 순간까지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것을 알 날이 곧 올 것이다. 그러므로 확신 가운데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 외에 사랑할 것이 어디 있으며 예수님 외에 자랑할 것이 어디 있으랴? 주님의 일을 하는 것 외에 할 것이 어디 있으랴! 그러므로 오늘도 나의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젊음을 드려 주님을 위해, 주님 기쁘시게 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일하자. 이것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길이요, 이것만이 인생이 한심해지는 것을 막고, 날이 갈수록 더 의미 있게 사는 비결이다. 주님을 위해, 그 이름을 위해 사는 것, 이것이 곧 젊은 날의 인생의 지혜이고 자기 상급인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전도서 말씀이 생각난다. ----------------------------------------------------------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전도서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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