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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해금강 전국학생수양회를 마치고
  2016년 해금강 전국학생수양회를 마치고 1월 19일부터 22일까지의 2016년 전국학생 수양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장소는 경남 통영시에 있는 금호 마리나 리조트였습니다. 수양회 한 달 전에 장소를 급히 바꾸어야 하는 일이 있기는 했지만 하나님이 최고의 장소를 예비하시고 인도하셨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습니다. 주변 경관이 빼어났고 숙박시설이나 강당도 좋았습니다(강당의 엠프가 조금 말썽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큰 불편없이 강의를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31개 센터 총 201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여유 있게 편하게 잘 진행되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양회의 전체 타이틀은 선교 신앙을 배우고자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로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강의 한 강의를 축복하시고 심령에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이제 어떻게 성장해야하는가을 배웠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먼저 감사하는 것은 첫째, 어느 때나 늘 그랬지만 하나님께서 학생들에게 적절한 말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개회예배는 한국 대표이신 김다윗 목자님께서 시편 57편 말씀으로 개회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작정하고 새벽을 깨워 주께 나와 기도와 찬양을 드리고자 하는 다윗의 믿음을 배우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김다윗 목자님은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자기 문제들에 많이 빠져 있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마음의 작정이 없는 것이 문제임을 지적해주시고 믿음으로 마음을 작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믿음의 작정이 없는 것을 회개하고 새벽기도를 새롭게 하기로 결단한 학생들이 많이 나와 감사했습니다. 주제1강 ‘허물과 죄로 죽은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1:1-10)는 관악3부의 김여호수아 목자님이 힘차게 전해주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삶은 예수님을 믿기 전 BC와 예수님을 믿은 후 AD로 나누어진다며 이에 기초해 강의를 구성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과거 어떤 상태에서 구원 받았는지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보고 감사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우리를 선한 목적을 위해 구원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여호수아 목자님은 우리가 은혜를 알고 주와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값진 것인가를 자신의 간증을 통해 감동력 있게 잘 전해주었습니다. 주제2강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2,3장)를 한양센터의 이여호수아 목자님이 전해주셨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시작된 강의였지만 학생들은 다들 일찍 나와 미리 기도하고 말씀에 귀 기울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사무엘이 은퇴를 할 때 자기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치 않겠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일생 기도하며 분명한 기도의 체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어느 때든지 주의 말씀을 듣고 이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과 spirit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와 말씀에 대한 분명한 체험과 확신이 있을 때 사무엘과 같이 이 시대를 위해 끝까지 기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영적 지도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특강으로는 전 스페인 대사이셨던 안암 센터의 파블로 오 선교사님이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말씀을 본인의 외교관으로서, 동시에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간증을 기초로 강의해주셨습니다. 파블로 오 선교사님은 외교관으로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자동차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원받은 후 하나님이 보내주신 안요셉 선교사님을 통해 말씀을 공부하기 시작해서, 이후 하나님의 부르심 대로 순종하여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사용해주셨는지, 특별히 브라질, 미국, 베네주엘라, 칠레, 엘살바도르, 스페인 등지에서 이루신 하나님 역사를 생생하면서도 재미있게 강의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강의를 통해서 한 사람이 자기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와 부르심을 굳게 붙들 때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역사에 얼마나 크게 사용해주시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제3강은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1-10)를 원천 센터의 김승원 목자님이 전해주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약함은 그 자체로는 우리에게 어려움이 되지만 그러나 바로 거기에 주의 은혜와 능력이 나타난다며, 강사는 자기 체험을 중심으로, 특별히 개척 역사를 섬기면서 겪었던 많은 어려움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은혜와 능력으로 체워주셨는가를 간증하므로 참석한 학생들이 아주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학생들은 자기의 약함을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있어서 하나님께 나갈 수 있고, 거기서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이 체험할 수 있으며, 또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 저녁에는 인제 센터의 김요한 목자님이 ‘경상도 복음화’를 주제로 강의해주셨습니다. 김요한 목자님이 경상도 복음화란 특별한 전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울이 두란노 교회를 개척할 때처럼 열심히 말씀을 가르치고 제자를 세우는데 있음을 말해주었습니다. 선교 역사나 복음화는 별도의 위대한 전략을 개발해 앞세우는 것보다는 지금 한 팀의 일대일과 제자 양성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연희센터의 김성수 목자가 총알전도 특강을 해주어 학생들에게 전도의 소망과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폐회 강의로서의 주제 4강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빌 2:1-11)는 인제 센터의 정여호수아 목자님이 온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전하므로 수양회 마지막 순간까지 큰 말씀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우리가 비젼을 가지고 하나님께 쓰임 받고자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가에 좌우됨을 강조하며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질 때 비로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으로 수양회 이후 우리가 어떤 점에서 성장해야하는지 방향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둘째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소감 발표와 수양회 셋째 날 저녁에는 특강을 들은 후에 있었던 전체 소감 발표 모임을 축복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준비해 간 학생들의 인생소감 발표도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언제나 하나님께서 각사람에게 얼마나 인격적으로 역사하시고 그 사람을 구원하시고 축복하시는가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인생 소감 발표는 우리 수양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날 저녁 특강 후에는 자원자 중심으로 소감 발표를 했는데 모두 9명의 소감 강사가 나왔습니다. 이때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솔직한 소감을 들으면서다 함께 웃고 뜨겁게 아멘으로 호응하고 박수치면서 말씀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소감 발표는 말씀의 축제, 은혜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상 이번 수양회의 Highlight가 되었습니다. 이번 소감 발표 때 학생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강의는 주제 3강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 모임의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초로 성장하고 있고 또 자기의 연약함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오히려 예수님을 배울 수 있는 믿음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 것을 생각할 때 큰 감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전날에 쓴 소감을 분반별로 발표하며 합심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진실 되게 소감을 발표하되 더러는 회개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더러는 은혜에 감사하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2016년 열심히 배우며 성장해 예수님의 제자요 양들의 목자가 되고자 소원하였습니다. 셋째로 감사한 것은 학생들 장기 자랑도 축복해주시고 수양회 기간 동안 좋은 날씨를 주시고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잘 마친 것입니다. 첫날 저녁 센터별 장기 자랑은 젊은 학생들의 재기 발랄한 구성으로 웃음과 함께 분명한 복음 메시지가 담긴 것이었습니다. 또한 통영 가는 길은 서울에서는 5-6시간 가는 먼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양회에서도 예전의 수양회처럼 Tour 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거리가 다소 멀기도 하고 이동에 적지 않은 시간을 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부산의 해운대와 동백섬, 태종대를 다녀오는 팀과 통영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가 다도해를 보고 오후에는 벽화 마을을 방문해보는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다 함께 거제도로 가서 맛있는 해물된장찌개를 점심으로 먹고 유람선을 타고 한 시간 정도 해금강 절경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수양회에서의 tour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무엇보다도 다도해, 통영 항, 해금강 등의 절경을 보면서 재미있게 함께 교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셋째날 거제도 해금강 tour 를 한 후 돌아오는 길에는 이순신 공원에 들러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이순신 장군 동산 탑에 써진 대로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는 정신을 배웠습니다. 지난 4년 전 제주도 학생 수양회 때부터 수양회 프로그램에 지역 tour 를 넣었는데 그동안 하나님께서 때마다 각별하다 할 정도로 좋은 날씨를 주시고 한사람도 다치지 않게 지켜주셨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도 케이블카를 탈 때는 날씨를 주셨고, 배를 탈 때는 풍랑주의보도 없고 파도도 잔잔하여 재미있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수양회 기간 중에 주신 하나님 말씀과 함께 좋은 추억을 가슴에 잘 담아 돌아오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여행하면서도 낮에 언제 tour를 했나 싶을 정도로 피곤을 모르고 강의시간에는 집중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양회에서 주목할 것은 우리 모임의 2세들이 많이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학생수양회에 2세들의 참여가 적지 않았지만 금년에는 대학 입학을 앞에 둔 16학번 2세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전국적인 수양회에 참여하여 선배들과 교제하고 함께 말씀을 배우고 기도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에 들어가 그 누구를 만나기 전에 이렇게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던 2세들이 같은 믿음의 형제, 자매, 친구요, 형, 누님들을 만나 함께 자고 먹고, 같은 주의 말씀을 듣고 tour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짧은 3박 4일 간의 교제지만 이제 막 대학을 들어가는 2세들에게 이 수양회는 영적 캠퍼스 생활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장차 자기들이 캠퍼스의 예수님의 제자들이요 또 우리 모임의 주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2세들을 말씀과 믿음 안에서 잘 보존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년 초에 하는 전국 학생 수양회의 의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해마다 학생수양회를 하고 나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역시 학생들을 위한 이 학생수양회는 계속 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각 지부에서 평신도 목자님들과 지내면서 배우기도 하지만 일 년에 한번 정도는 전국에 대학생들이 자기 지부의 울타리를 넘어 함께 모여 서로를 알고 사귀며 새롭게 배우고 마음을 넓혀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말씀을 들으며 함께 반응하면서 일체성을 이루고, 대학생들 특유의 순수함과 특유의 열정을 발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다시 확인하고 자기 미래를 생각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지향하는 대로 학생들이 캠퍼스의 주인이라는 의식과 함께 목자요 선교사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데는 이렇게 모여 함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것은 이들이 성장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됩니다. 대학생들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이 각별한 의식은 우리 모임이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분명한 방향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이 학생 수양회의 의미를 마음에 새겨볼 때 바로 전국 학생 수양회에 우리의 미래 성장의 단초를 발견하며, 그런 만큼 우리는 더욱 역동적으로 캠퍼스 미션과 함께 성서한국과 세계 선교 역사를 섬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PS. 이 수양회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치기까지 온 마음을 다해 섬겨주신 모든 스텝목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교육부장 김모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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