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6-07-29 (금)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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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목자님과 개혁주의 신앙고백

우리 센터의 안겸손 목자는 내가 '개혁주의 신앙고백' 책을 만들 때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기 전 나의 개인 편집 작업을 많이 도와주었다. 그가 아니면 사실 이 책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작년에 마침내 책이 출판되어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해서 책 두권을 선물해주었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제 이 책을 '10번 정독하라'고 했다. 안겸손 목자는 일년에 성경을 서너 번씩 읽는다. 온 가족이 열심히 성경을 읽는데 초등학교 2학년 된 아들도 마침내 얼마전 성경을 1독했다고 했다. 그리고 교회에 자비로 틈틈히 성경과 찬송을 사서 비치해둔다. 교회 북까페의 책 중 수~많은 책들이 그가 읽고 기증한 것이다. 만일 그가 책을 그렇게 기증하지 않았더라면 북까페가 생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성경도 수시로 읽지만 신앙서적을 정말 많이 읽는다. 책을 쉴 새 없이 읽어 내가 아주 가끔 무슨 책을 읽는지 물으며 은근히 체크도 할 정도다. 이런 그는 내가 열번 읽어보라고 선물한 그 책을 정말 열번 읽었다. 그런데 여전히 계속 읽고 있어서 어째 그렇게 읽느냐고 물어보니 좀 더 정확히 이해하려고 그런단다. 벨기에 신앙고백은 100번을 더 읽었단다. '정말?'하고 물으니 한글로 된 본문만 읽으면 다 읽는데 한 시간도 안걸린다고 대답한다. 세상에~! 그는 과학고를 졸업했다.고등학교 때 국어가 약해 국어 참고서 다섯 번을 정독해서 국어를 정복했었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는 정독을 한다. 지금도 계속 읽는 '개혁주의 신앙고백'! 교리공부 할 때 빠지는 일이 없고 벨기에 신앙고백을 백번 이상 읽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백번? 사실 나도 이제는 이 책을 만들 때 처럼 그렇게 세밀히 알고 있지 않다. 그가 읽고 있는 책을 사진에 담아 이렇게 올려본다. 그의 아내도 지금 몇명의 사모님 그룹에서 나와 함께 교리 공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