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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신앙고백- 잘 팔리는 날이 올 것이다 ^^
  어쩌다 Rnr에 접속을 하게 되었는데 부흥과 개혁사가 작년에 나온 내 책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정말 열심히 소개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사진들을 모두 모아 face book에 공유로 올렸다. 책 표지 앞 뒤를 펼쳐서, 또 책속까지 펼쳐 보여주고 ... 출판사에서는 스마트폰 배경 화면을 2개나 만들어 보급했다. 나로서는 출판사가 책을 발간하면서 이렇게 스마트폰 배경 화면을 만들어 보급한 것을 처음 본다. 그리고 검색을 해보니 이 배경 화면을 만든 사람도 이렇게 좋은 책의 스마트 폰 배경 화면을 만들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사실 책 한권이 나오는 것은 저자와 출판사 모든 분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또한 이 책이 나왔을 때 생명의 말씀사에서는 이책을 '강력 추천'으로 분류해(지금도 그렇다) 이벤트를 벌리기도 했다. 뒤늦은 발견이지만 번역에 아쉬운 부분이 몇 곳이 있다. 그러나 지난 해 이책을 가지고 교우들과 함께 공부하며 사용해보니 전반적으로 번역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벨기에신앙고백과 도르트 신경이 제대로 번역 되어 나온 것이 너무 감사하다. 이 두 개의 신앙고백은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번역이 되어 인터넷에 돌아 다니고 있었다. 사용해보니 그 안에 적지 않은 오역이 있었고 이해 또한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 제대로 책으로 출판되어 나온 것이다. 벨기에신앙고백과 도르트신경은 개혁교회에 아주 중요한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와는 달리 쉽고 따뜻하며 또한 목회적이다. 그러면서도 논리 정연하다. 한줄 한줄 읽어 나가면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신앙과 세계관이 아주 은혜롭게 잘 전개되어가고 있어 이내 마음에 큰 위로와 확신이 들어온다. 그래서 이 두 개의 신앙고백은 이 책의 또 다른 가치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벨기에 신앙고백에 대해 해설한 책이 없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책을 만들어 내볼까 한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큰 선물이다. 벨기에신앙고백과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도르트신경, 그리고 3개의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 초대교회 신조인 사도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신조, 칼케돈신조, 아타나시우스신조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한글과 영어 본문의 대조, 본문의 이해를 증거해주는 충분한 성경구절은 이 책의 남다른 특징이다. 이렇게 개혁교회의 중심이 되는 신앙고백들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 출판된 것은 한국 교회에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왜곡된 개혁주의신학과 인본주의 신앙, 그리고 각종 이단 사상, 무질서한 은사와 계시 논쟁 사이에서 이 책은 알려질수록 그 가치가 점점 빛날 것이이다. 또한 진지한 성도들 사이에 더 읽혀질 것이다. 이 책은 올바른 개혁주의 신앙의 진리를 확고하게 구축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이런 책이 있는지, 혹은 이 책의 출판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내가 속한 선교회에 대한 반감으로 먼저 비판부터하고 고의적인 악평을 한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 이런 평 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 신앙고백 책을 그저 단순한 '교리'책 정도로 여기며 '뭐 이런 책'하며 무시하는 사람도 있다. 무지의 소산이라고 본다. 신앙고백을 겨우 교리 수준으로 밖에 이해 못하다니! 그러나 신학교수들, 신학생들, 그리고 적지 않은 분들이 이 책의 출판을 반겨주었다. 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책의 출판 의미와 가치를 한국 교회가 진지하게 알아줄 날이 오리라고 믿는다. 지금은 이 책의 영어 각주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도 내다 팔아야겠다. 미국 교회를 위해서, 그곳 성도들을 위해서. 그리고 때가 되면 기독교 이단이 난무하는 중국을 위해서도 중국어판을 내 놓고자 기도하고 있다. 이런 책의 내용과 구성 형식은 아직 교회사 속에 유일하다. -서문 중에서- 신앙고백은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믿을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이는 꼭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역사 속의 교회가 어떻게 성경을 믿고 고백해 왔는가를 살펴보며 성경의 진리와 견고한 교리의 체계를 확립해 나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는 지금 역사 속의 어느 때보다도 모든 것이 상대적이 되고 다원화 되어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진리로서의 교리 교육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기만 하다. 현대 교회는 종종 진리실종이라는 말로 그 문제점을 지적받는데 이는 다름 아닌 교리 교육의 부재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교회는 '진리의 집'이다. 교회가 성경이 전체적으로 말하는 진리 위에 확고하게 서지 못한다면 교회의 은혜는 진리의 기반이 허약하므로 환란과 위기의 때에 이내 무너지고 만다. 각종 이단이 교회를 공격하며 성도들을 데려가도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회는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동시에 체계적인 교리공부에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 진리와 올바른 교리로 무장된 성도가 있는 교회는 그 믿음의 기반이 견고하여 각가지 이단의 공격이나 그 유혹을 물리칠 수 있고 교회와 성도들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역사 속의 교회는 자신들의 신앙을 깊이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또한 인본주의자들이나 이단 등 외부로부터의 공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성경 진리에 기초한 신앙고백을 발전시켜왔다. 특별히 중세 교회의 타락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던 교회는 신앙의 진리를 견고하게 확립하기 위해 교회의 모든 것을 성경 말씀에 기초해 개혁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교회는 마침내 성경에 기초한 진리 체계를 확립하면서 개혁교회를 형성하였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은 종교개혁시대부터 많은 천재적 신앙인들을 통해 다듬어지고 완성되고 검토된 것으로 역사 속의 교회가 한결같이 그 내용에 동의하고 함께 믿고 고백해 온 교리의 진수이다. 이는 많은 환란과 핍박 속에서 수호되어져 왔으며, 현재도, 앞으로도, 어떤 경우에도 수호되어져야 하고, 또 적극적으로 수호해야 할 가치인 것이다. 물론 신앙고백이 성경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앙고백은 적어도 우리가 진리를 위해 어떤 원칙과 체계 위에서 성경을 이해하고 믿어야하는가, 그리고 이에 따른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교회는 역사 속의 교회가 믿고 보관해 온, 그리고 지금도 신봉하는 신앙고백를 성도들의 손에 쥐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성도들이 이것을 배우고 신앙의 지정의를 익혀가므로 우리 교회의 일그러진 모습들을 바로 잡고 이 어두운 세상에 그리스도의 영광을 비출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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