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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영화)
영화 이름 : "국가대표(2009년)" 감 독 : 김용화 주 연 : 하정우, 성동일, 최재환, 김지석, 김동욱 "너 지금 왜 뛰어야 하는지 몰라? 네가 지금 뛰어야 내가 군대를 안갈것 아니야...(하략)" "너 뭐야. 국가대표. 더 크게 말해. 국가대표!" "그래. 네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야. 그러니까 가서 뛰어." 그런데 놀랍게도 16살밖에 안된 겁에 질린 동생 봉구의 얼굴에 희색이 돋는다. 그리고 빙긋 웃으며, 뒤로 돌아서 스키점프대를 향한다. 관중들의 놀라운 응원과 환호성 속에서, 비록 점프에서 실패하고 넘어져도, 13개국 출전중 13위를 했어도 감동에 남는 영화. "국가대표"다. 2시간17분의 런닝타임에도 결코 지루할수 없는 영화. 나온지 7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감동의 물결이 파도가 친다. 이들의 팀구성을 보면 실화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영화답다.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서 지원한 강칠구, 자신을 버리고 입양아로 미국에 판 엄마를 찾고자 대표팀에 지원한 차헌태(미국명 Bob 밥차라고도 부른다.) 전국체전에서 스키로 출전했다가 약물중독으로 메달취소된 최흥철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휘황찬란하다. 여기에다가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급조된 팀의 방코치에 이르기까지 뭐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팀이다. 각자의 유치한 목적에 뒤얽힌 '국가대표'. 그런데 왜 이런 대사가 나온 것일까. 자신이 다쳐서 동생을 내보낼수 밖에 없는 칠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라는 그 말에 동생 봉구의 얼굴에는 희색이 돈다. 모든 공포를 뒤로하고, 그는 그 높은데서 스키점프를 시도한다. 입양아로 팔려갔던 Bob차는 한국으로 호적을 바꾸고, 차헌태가 되서, 하나의 팀이 되기까지 한다. '국가대표'라는 그 명칭은 그토록 위대한 힘을 가진 것일까. 그런데, 여기에 못지 않은 팀이 있다. 그것은 수많은 목자들이 있는 '안암센터'이다. 목자님들이 돕다가 감당하기를 포기하려고 했었던 병든 죄인들이, '하늘나라대표'로 목자로 부여받고 위대한 삶을 살고 있는 곳이다. 나를 도왔던 목자님은 얼마나 나를 돕기가 힘이 드셨으면, 어느날 일대일 시간에 자신이 나를 포기하려고 여러번 시도했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기도를 하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나를(현재 글을 쓰는 나)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깊이 깨닫게 하셨다고 고백아닌 고백을 하시기도 하셨으니, 도대체 나는 얼마나 병들고, 감당하기 힘든 자인가 눈에 훤하다. 모스크바에 선교사로 가셨던 Mark Tiger목자님들이 고국에 잠시 돌아오시면, 내가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은혜를 받으셨는지 모른다. 이게 자랑할 일인가. 나외에도 이런 말못할 죄인들이 여럿이 있으니, 과연 안암센터는 '국가대표'팀이다.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가. 이런 자들을 일방적으로 '하늘나라대표'로 목자로 세우신 위대하신 코치님이시다. 우리를 캠퍼스의 스키점프대에 세우시고, '국가대표'이니까 위대한 점프를 하라고 하시는 분이시다. 내게는 그래서 누구에게라도 내세울 자부심이 있다. 그것은 나는 '국가대표'라는 것이다. 내가 일을 잘하건, 못하건, 중간중간 사방에 커다란 펑크를 내고 다니건, 변함없이 나를 불러주시는 이름 '국가대표'. 아니 '하늘나라대표'이다. 이 은혜로 나는 지금까지 살아왔고, 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생생한 증인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영광스러운 하늘나라대표로서 살아갈 것이다. 그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국가대표'이기 때문이다.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 딤후 2장3절 - 바로 이것이 대학교 2학년때, 나의 가장 헤매던 그때, 나를 부르신 영광스러운 부르심이다. '국가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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