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이즈러너(영화)
영화 이름 : "메이즈러너(2014년)" 감 독 : 웨스볼 주 연 :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 이기홍 메이즈는 미로라는 뜻인데 그 속에서 달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메이즈러너가 되었다. 주인공 중의 하나인 한국인 민호(이기홍)를 세상에 유명하게 한 바로 그 영화이기도 하다. 후속시리즈로 3편까지 나왔으나, 원편인 1편을 기록하는 것은 2,3편과 비할수 없는 교훈과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미로를 탈출하기 위해서 뛰는 모습은 exiting한 설정이다. 사각형 모양의 미로에 어느날 부터인가 한달 간격으로 기억을 잃은 한 사람씩 지하 엘리베이터로부터 올라온다. 그들이 기억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뿐. 사방에 깔려있는 미로를 탈출해야 하겠는데, 그 미로는 시간별로 통로가 열리고 닫히며 변해간다. 이뿐이 아니다. 저녁에는 미로가 닫히고, 그 속에는 그리브(Grib)라고 하는 엄청난 크기의 거미와도 같은 괴물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나갈수도 없다. 독침에 찔리면 공포가운데서 죽는다. 그들은 그 속에서 절망의 세월을 보낸다. 무려 3년간의 세월이 흐르고 어느날 토마스라는 젊은이가 올라오게 된다. 그도 역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이름만 기억한다. 그런데 그는 공포에 질린 다른 사람과는 달리 호기심을 가지고 미로에 도전한다. 그러다가 독침에 찔린 동료를 구하던중 엄청난 괴물인 그리브 한마리를 미로속에서 죽이게 된다. 그리고 그 괴물의 몸 속에서 길을 안내하는 통로 나침반과도 같은 기계를 발견하고, 마침내는 그 미로속에서 동료들을 설득하여 빠져나오게 된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이다. 무엇을 배울까. 그것은 호기심과 이를 넘어서는 도전의 정신이다. 다른 사람들은 괴물 그리브의 엄청난 위력에 탈출은 꿈꾸지도 못한다. 심지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이 미로속을 집이라고 생각하며 살기도 한다. 수없는 절망과 포기 속에서 진짜로 포기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토마스는 이런 그들에게 도전과 성취를 이끌고 보여주었다. 여기에 힘을 얻은 여러 동료들의 힘을 합쳐서 마침내 그 미로를 탈출하였다. 이제 내 나이도 50대 초반을 넘어서 중반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인생에 대해서 신중해지게 된 큰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정금보다도 더 귀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발의 좌우의 등이 되고, 판단의 시금석이라는 사실은 귀하고 귀하기만 하다. 하나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중해진 만큼 도전에는 인색하게 되었다. 먼저 상황판단을 하는 것이 점차로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대하면서 강한 도전을 받게 된다. 이제 내 나이가 50대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잎파리가 떨어지는 탁한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존심이 상하는 이야기이다. 호기심과 도전정신 그것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85세의 나이에 가나안 땅 예루살렘 산지를 향하여 젊은이와 같이 포효했던 갈렙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수 14:10-12) 2018년 새봄학기가 되었다. 이제 학생목자들이 주인이 되어서 학생회가 spirit이 충만하여 역사를 섬겨나가고 있다. 김모세 목자님은 이제 80년대에 우리가 즐겨 했었던 싱스프레이션까지 선을 보이시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까 확실히 영육간에 봄이 오기는 왔나보다. 저 미로와 그 속에 있는 그리브(Grib)들에게 도전해서 이 캠퍼스 미로를 정복할 때가 오기는 왔나보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