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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사나이- 그 분노에 대하여
================================== 두 얼굴의 사나이- 그 분노에 대하여 ================================== 과학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근무하는 데이빗은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퇴근 중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하자 갑자기 거대한 괴물로 변해 괴한들을 처치하고 사라진다. 연구소의 모든 사람들이 퇴근한 후, 연구소에 다시 숨어 들어간 데이빗은 프랫 박사 연구실에 잠입한다. 다음 날, 자신의 분자식이 바꿔진 것을 안 프랫 박사는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 한다. 결국 박사는 연구실에 몰래 숨어있다가 데이빗과 마주치고 깜짝 놀란다. 사실 그는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진 저명한 박사, 데이빗 배너였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실험에 참가해 초인력을 연구했고, 그 이후 분노와 공포를 느낄 때는 의지와 상관없이 호르몬의 이상분비로 인해 괴력을 지닌 괴물로 바뀐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프랫과 데이빗은 이것을 함께 연구하기로 하고 데이빗을 원래대로 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한다. 한편, 산업스파이 야스민은 냉혈한 카샤로부터 연구소에 침입해 프랫 박사의 연구기록을 빼내라는 명령을 받고 연구소로 침투한다......... ------------------- 며칠전 토요 미팅 독서 심포지움으로 무엇을 할것인가를 한 목자와 이야기 하던 중 ‘두얼굴의 사나이’에 대해 한 사모님이 준비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내용의 요지는 평소에 착해보이는 사람도 화가 나면 두얼굴의 사나이 헐크처럼 변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 아, 이것이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떠올라 본 칼럼에 한번 글을 써 보기로 했다. 나도 과거 TV에서 이 영화가 연재로 방영될 때 동생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하여간 주인공이 화가 났다하면 엄청난 모습의 괴물로 변해 난폭해지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컴퓨터에서 ‘두얼굴의 사나이’ 검색을 해보았더니 위의 글이 나왔다. 이는 최근에 ‘두얼굴의 사나이’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위의 글은 그 내용을 줄인 것이다. 두얼굴의 사니아, 이 이야기는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와는 구별이 된다. 스티븐슨의 이야기는 인간의 이중성과 위선을 다룬 내용이라면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이야기는 인간 내면 고유의 정의감과 불의에 대한 분노, 그리고 공포감을 다룬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위의 글에서 ‘인간은 분노와 공포를 느낄 때는 의지와 상관없이 호르몬의 이상분비로 인해 괴력을 지는 괴물로 바뀐다’는 것에 상당히 공감하는 바이다. 인간은 자기 자제를 하다가 어느 선 이상의 분노를 느끼면 겉잡을 수 없이 난폭해진다. 어느 정도 이상의 공포를 느낄 때도 이내 이성을 잃고 함부로 본성대로 행한다.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무서운 증오와 분노의 감정있는데- 이것을 지나치게 자극하면 평소 천사같은 사람도 순식간에 깜짝 놀랄 정도로 괴물로 변하는 것이다. 교도소의 범죄자들, 그중에 특히 살인범들은 대부분이 아주 순진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만나고 온 사람들은 그들은 차라리 천사같이 선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를 분노케하므로 한순간에 두 얼굴의 사나이처럼 이해 못할 정도로 난폭해지고 무서운 살인의 죄까지 범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분노가 가라앉으면 그들은 분노 중에 자기들이 저지른 일로 인해 한없이 절망에 빠지고 만다. 왜냐하면 평상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자신이 저질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기 때문이다. 이를 볼 때 인간은 분명 사랑의 존재이면서도 분노의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분노가 잘못된 인간의 특징이라고만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나님도 분노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죄인들을 향한 사랑과 자비는 한이 없는데 죄 자체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도 실로 무섭기 짝이 없다.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시는지는 영원한 활활 타오르는 지옥불이 그것을 말해준다. 하나님은 노아 시대의 죄에 대해 분노하시며 홍수로 사람을 포함해 모든 것을 싹 쓸어버리셨다. 세상을 물로 채우시되 가장 높는 산꼭대기보다 더 높게 모든 세상을 다 물로 잠기게 하셨다. 정욕에 빠진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유황불 심판이 또한 그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아무리 사랑하는 자기 백성이라 하더라도 죄에 대해서는 무섭게 분노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광야에서 금송아지 우상 숭배를 했을 때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해 엄청나게 분노하셨다. 이 우상숭배로 인해 그들은 하마터면 광야에서 다 죽을 뻔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모압 여인들과 정욕에 빠지고 그들의 유혹을 받아 우상 앞에서 먹고 마시자 이때 비느하스가 일어나 분노해 그들을 창에 꿰어 죽였다.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고 그 진노를 누그러뜨리시고 비느하스를 높이시기 까지 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와서 그 땅에 대해 악평을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며 믿음 없는 말을 했을 때 하나님은 분노하시고 그들을 다시 광야로 회정시켜 거기서 40년을 채워 방황하게 하셨고 그때 불신에 빠졌던 사람들은 다 광야에서 엎드려 죽게 하셨다. 또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길를 가다가 길이 험하다고 불평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불뱀들을 보내 다리를 물려죽게 만들었다. 불뱀- 그것 역시 하나님의 타오르는 분노였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때마다 분노하시며 그들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셨다. 때로는 문둥병으로 치시기도 하시고 막을 수 없는 염병으로 수천 수만을 죽게 하시기 까지 하셨다. 그들의 형식적인 신앙과 우상 숭배를 보시고 분노하시고 반복된 회개와 경고의 메시지를 그들이 무시하자 하나님은 그 이름의 성전을 부셔버리시고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리시고 그 성의 거리가 피바다가 되기까지 살육이 있게 하셨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 70년을 고생하게 하셨다. 사람들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믿고 법없이 함부로 살기까지 한다. 그리고 범한 죄에 대해서는 댓가를 치르려하지 않고 무조건 사랑의 하나님을 주장하며 용서하고 사랑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용서와 사랑도 좋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나님은 무서운 심판의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잘 알아야한다. 하나님은 절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우리들의 죄에 대해서도 분노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한 분노를 우리에게 쏟으시기 보다 먼저는 이 땅에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시고 예수님께 다 쏟아 부으셨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분노를 피하고 오히려 사랑의 대상으로 바뀌었음에 감사에 감사를 더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이 독생자 예수님을 통한 대속의 사랑을 영접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여전히 하나님의 분노의 대상이다. 죄에 대한 분노, 불보다도 더 뜨겁고 맹렬한 그 억누를 수 없는 분노를 하나님이 지금 다만 참고 계실 뿐이다. 때가 되면 이 분노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 위에 쏟아부어질 것이다. 지금 하나님에 우리 인생들의 죄에 대해 일일이 분노하지 않으시고 일단 참고 계시다는 것은 우리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의 표현이다. 이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평하고 있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할 수 있다.정말 우리는 자신이 마땅히 당해야할 심판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온유와 분노, 사랑과 심판, 천국과 지옥, 영생복락과 영원한 지옥- 이것은 전혀 이질적인 것 같지만 사실 그 뿌리는 한분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해 영원히 끓는 유황불 못, 어두움 등 무서운 지옥 형벌을 준비하신 심판의 하나님과 독생자를 주시면서까지 이런 심판의 저주에서 우리를 구하시고자 하시는 이 무한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잘 알아야한다. 하나님은 경외의 대상이다.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이 성경에 있다. 우리는 사람을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 거기서 무서운 비극이 탄생할 수 있다. 돌이킬 수 없는 범죄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비느하스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고 하는 의의 분노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을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노엽게 할 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서운 심판과 저주가 있기 때문이다. -----------------------------------------------------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리는 자를 엎으시나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초개같이 사르니이다’-(출애굽기 15:7)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출애굽기 23:21)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출애굽기 32:10)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4)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계시록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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