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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8강 강의안입니다 12/6 황노아 목자님
죄의 종, 순종의 종(하나님의 종, 예수 그리스도의 종) 말씀 / 로마서 6:15-23 요절 / 로마서 6:17,18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절에서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종이 되었음을 항상 자랑하였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0년 전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쓸 당시 로마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 로마는 당대 최대의 도시로 인구는 백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서울 인구가 천 만 인데 약 10분의 1입니다. 로마 사회는 계급 사회로 최하층은 노예(servi), 그 위로는 피해방인(해방노예, liberti), 그리고 위에는 자유 시민(cives)이 있었습니다. 이 중 사십 만 명이 노예였다고 합니다(40%). 우리가 관심을 갖을 대상은 바로 노예 계급입니다. 노예는 대부분이 전쟁 포로였습니다. 노예들은 광산과 농장, 도기 공장에서 일하였습니다. 국가의 공무원일, 행정일도 교육받은 노예들이 상당 부분 담당했습니다. 교육받은 노예들은 사무원, 회계사 같은 자영업도 했습니다. 또한 교사, 사서, 필경사, 예술가, 연예인 심지어 의사까지도 맡았습니다. (선생님은 이것을 보면서 2,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노예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이 그때와 동일한 직업을 갖고 살아갑니다.) 로마의 개인 집에는 하인으로 노예를 부렸습니다. 하수구를 청소하는 노예, 주인의 목욕물을 준비하는 노예,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주는 노예가 있었습니다. 부잣집에는 10명이 넘는 노예가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다른 나라를 정복하여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한 번은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어느 갈리아 도시를 점령하여 그 도시의 모든 사람을 노예로 팔아넘겼는데 그 수가 53,000명이나 되었습니다. 노예가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노예가 되었습니다. 노예에게 가하는 벌은 노역, 채찍질, 낙인, 관절이나 뼈 부수기, 십자가형 등 매우 무자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예를 경기장에서 야생 동물의 먹이로 던지거나, 기름에 젖은 망토를 씌워 산 채로 불태우기도 하였습니다. 도망치다 잡힌 노예에게는 이마에 ‘도망자’, ‘거짓말쟁이’, ‘도둑놈’을 뜻하는 문자로 낙인을 찍었습니다. 로마법은 노예를 재산으로 보았습니다. 이들은 주인의 의지에 종속되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노예를 매우 경멸했습니다. (노예의 삶이 어떤가 감이 오나요?)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쓴 대상도 대부분 바로 이러한 로마 사회에서 믿음을 지키며 사는 노예 계급이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종의 삶이 어떤 것인가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또 다른 두 가지 노예의 삶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죄의 종 된 삶이며 다른 하나는 순종의 종인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삶입니다. 모든 사람은 2,000년 전 로마에 살던 사람이나 현재 제기동에 사는 사람이나 두 가지 삶을 살고 있는데 하나는 죄의 종으로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오늘 말씀은 죄의 종과 순종의 종이 어떻게 다른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죄의 종, 순종의 종(15-18) 15절에서 18절은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순종해야 하는가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복음을 믿음으로 율법으로부터 자유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된 것이 우리가 죄를 함부로 져도 된다는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을 어리석은 자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마치 개가 그 토하였던 것으로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눕는 것과 같습니다.(베드로후서 2:22) 우리가 누구에게 순종하느냐에 따라 그 대상에게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나의 죄악 된 욕망에 항복하여 나의 죄악 된 본성이 시키는 대로 행동을 할 때 이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나는 노예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님께 간혹 이런 말을 합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맘대로 살도록 내버려 둬요(My own man)" 우리는 부모님의 생각이 아닌 내 뜻대로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 맘대로 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죄악 된 세상은 우리를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맘대로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찌하든지 우리를 자신의 노예로 만듭니다. 집나간 탕자가 허랑방탕하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든지 또는 죄와 사탄에 속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기 위해서는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순종은 우리의 자연스런 본능이 아닙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순종을 배우셔야했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히브리서 5:8) 우리는 죄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때마다 믿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노예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쁨으로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겉으로만 순종하는 것, 외식적인 순종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탕자 비유’에서 첫째 아들을 겉으로만 순종하는 자, 외식적인 순종이 어떤 것인가 비유로 말씀 하셨습니다.(누가복음 15:11-32) 아버지는 집나간 탕자가 돌아와 너무나 기뻤습니다. 마치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기뻤습니다. 아버지는 둘째에게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금가락지를 끼우고 최고로 비싼 신을 신겼습니다.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때 밭에서 돌아온 큰아들이 크게 화를 내며 아버지께 말하였습니다. “아버지, 제가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섬기며 명령을 어긴 적이 없었지만, 아버지는 이런 저를 위해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잡지 않으셨습니다. 섭섭합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순종은 먼저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부모님의 마음을 알 때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가 온 마음으로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받는 자녀처럼 살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못해 하는, 슬픈 얼굴로 복종하는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2. 죄의 열매, 하나님의 선물(19-23) 19절에서 23절은 우리가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순종할 때 얻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 없이 본성적으로 살 때, 우리는 자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으로부터 자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욕망의 노예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삶의 결과로 받은 것은 우리들 마음에 추하고 악하며 부끄러운 것들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삶의 결과로 사망이라는 삯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우리를 그분의 값진 피를 주시고 사셨습니다. 우리는 죄가 요구하는 사망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우리는 거룩함과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 점점 더 깊이 우리의 죄악 된 습관에 얽매여 살았던 것처럼 이제 우리는 거룩함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점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으로서 거두게 된 열매는 거룩함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얻게 되었습니다. 결론입니다. 고대 로마에는 수많은 노예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큰 고통과 고난과 운명적인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들은 주인의 의지(뜻)에 따라 마치 로봇트처럼 하루하루 시키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들은 주인이 언제든지 쓰다가 버리는 물건에 불가하였습니다. 이들은 도망칠 수도 스스로 자유인이 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더 중요한 삶이 있었는데 그것은 죄의 종으로 살 것인가 하나님의 종으로 살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노예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믿는 사람들은 순종의 종인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죄의 종으로 사는 사람들은 사망에 이를 것이지만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무엇을 하며 살든지 우리가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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