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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강 강의안 입니다 - 6/26 황노아 목자님
요한복음 12강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말씀 / 요한복음 5:1-15 요절 /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시원한 풀장이 그리운 여름입니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워터 파크에 갑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오늘 말씀에는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나옵니다. 이곳에 가끔 천사가 내려와 물결을 일으키는데 누구든지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 낫는 연못입니다. 그곳에는 워터 파크처럼 더위를 피하러 온 피서객이 아닌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 등 수많은 병자들로 가득하였습니다. ‘베데스다’란 ‘자비를 베푸는 집’ 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이곳은 병을 낫고자 하는 사람들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즐거운 명절에 베데스다라는 연못을 찾아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38년 된 한 병자를 만나셨습니다. 그는 질병으로 인해 오랜 세월 누워 지내야 했습니다. 아침이면 사람들은 그를 침상에 누여 베데스다 연못 가장 가까운 곳에 내려놓았습니다. 그는 자리에 누워서 물이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아침이 지나, 정오가 되면 뜨거운 태양이 머리 위로 떠 올랐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저곳 그늘을 찾아 옮겨 다녔지만 그는 다른 사람처럼 옮겨 다닐 수 없었습니다. 오후가 지나 석양 노을이 붉게 지는 저녁이 되면 그는 오늘도 허탕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쓸쓸하게 지는 해를 바라봐야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삶이 38년 동안 지속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소망마저 사라졌습니다. 이러다 언젠가 지는 노을처럼 사라지겠지 생각하니 자신의 인생이 너무 슬펐습니다. 1.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1-8) 베데스다 연못은 우리 사회의 작은 축소판과 같습니다. 연못 주위에 모여 누워있는 사람들은 평소에는 형님, 아우님 하며 서로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명절 때는 자신이 가져 온 맛있는 명절 떡도 함께 나눠먹고 서로의 아픔을 동정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물이 동할 때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을 생각했습니다. 서로 연못에 먼저 들어가기 위해 앞에 가는 사람을 밀치고 잡아당기고 뒤에 오는 사람은 앞서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단 한 사람만이 병을 남아 받았기 때문에 병을 나음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미움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여 병이 나았다는 기쁨도 잠시 쓸쓸하게 혼자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사회에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38년 동안 병을 앓고 있던 한 병자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당연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은 그 병자의 삶을 변화시켜주고자 하시는 뜻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변명하였습니다.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갑니다.”(7) 그는 병든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다른 사람에 대해 불평하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에게 먼저 변화 받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과 바라는 마음을 심길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처럼 그를 동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낫고자 하는 소망을 갖게 하심으로 그 사람 안에 있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동정 받고자 하는 마음과 의존심을 제거하셨습니다. 그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치료함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는 새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2.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9-15) 유대 지도자들이 전에 병들었던 자가 자신의 자리를 들고 걸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 그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지 그가 안식일에 자신의 자리를 들고 걸어간 것에 대해 그를 판단하였습니다.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그들은 율법적으로 옳고 그름만을 판단하였습니다. 그들의 교만과 율법주의는 38년 된 병자를 낫게 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판단을 받자 병을 나음 받은 사람은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이기적이었기 때문에 누가 자신을 치료해 주었는지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에게 변명하였습니다. “제가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싶어서 든 것이 아니에요.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다시 성전에서 발견하시고 그에게 경고하셨습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여러분 38년 동안 그를 아프게 했던 병보다 그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38병자는 예수님의 은혜로 그의 병든 몸이 나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의존적인 마음과 남을 판단하는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는 받은 은혜에 대해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유대 지도자들로부터 책망을 받았을 때, 그는 자신을 변명하며 예수님께 비난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풍성한 은혜에 기초한 새 삶을 살도록 방향을 주셨습니다. 로마서 1장 21절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모든 죄의 뿌리는 하나님을 알면서도 감사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38년 동안의 오랜 질병보다 그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은혜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루를 사는 동안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갑니까?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함 받았습니다. 우리는 과거 38 병자처럼 누워있던 삶에서 일어나 걷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 점심 도시락을 싸지 못한 날이면 홀로 빈 운동장 한쪽 구석에서 아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축구를 하였습니다. 한 번은 눈을 다쳐 한 달 동안 학교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학교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저희 집을 찾아 왔습니다. 그때 마침 저는 밖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집에 친구들이 온 것을 보고 멀리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돌아간 후 집에 들어왔습니다. 가난은 저를 오늘 말씀에 나오는 38병자처럼 운명적으로 만들었습니다. 38병자가 누었던 그 침상처럼 가난은 저의 침상이 되어 아무것도 도전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가난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저는 항상 부모님과 다른 사람을 원망하며 누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시절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저에게 가난의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난이라는 침상을 들고 걸어가는 새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집은 부자 집은 아닙니다. 때로는 먹을 것을 가지고 세 아이들이 서로 많이 먹겠다고 싸웁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과거처럼 가난이라는 침상에 누워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변명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고 새 인생을 살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예수님을 생각할 때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와 여러분이 우리를 눕게 만드는 모든 운명적인 침상들을 들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어가는 자립적인 인생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무엇보다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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