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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13)-사라 베리:사랑의 목자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13)- 사라 베리: 사랑의 목자 --------------------- 2. 사랑의 목자 이후에 배사라 선교사님은 4.19 혁명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방황하는 것을 보고 이들을 위해 캠퍼스 복음역사에 더욱 헌신하고자 하면서 고 이사무엘 선교사님과 함께 본격적인 UBF 학생 복음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선교사님은 선교사 숙소에서 나와 연탄가스 냄새나는 전셋집에서 김치를 먹고 살면서 학생들을 섬기셨습니다. 이분의 이런 겸손한 삶을 통해 학생들이 감동받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성경을 배우고 예수님을 만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한국 교회 곳곳에서 성경선생이요 제자양성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더러는 목사로, 대학교수로, 총장으로 사회 곳곳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워진 역사관에는 1961년부터의 사진이 벽면 가득히 붙여있는데 정말 그동안 하나님께서 하늘에 허다한 별과 같은 많은 후손을 주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2000명이 넘는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에 파송되었고 이제 UBF는 한국이나 세계 어디에서도 순수 복음 단체로서 깊이 인정받는 선교단체요 교회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일대일 맞춤형 성경공부로 국민일보 주체의 기독교 교육대상에 뽑혔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일용할 양식 책자로 국민일보 주체 기독교 교육대상에 연거푸 뽑혔습니다. 지금 우리 UBF에서 활동은 안하지만 여기서 순수복음신앙을 배운 많은 사람들이 사회 각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주님을 섬기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 학생 양들 중에 UBF를 다녔던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저는 지난 11월에 이틀 동안 배사라 선교사님과 함께 다니면서 배사라 선교사님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얼마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깊은 은혜를 끼치고 사셨는가를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김**라는 한 청년은 요즘 말로 말하면 깡패같이 지내다가 잡혀 소년원 교도소에 감금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도소에 감금되어있는 동안 폐결핵에 걸려 교도소에서 거의 다 죽게 되었을때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죽을 때 죽더라도 나가서 죽으라고 집으로 보냈습니다. 이때 이 청년은 폐결핵 3기였고 무릎에는 류마티스 등,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배사라 선교사님이 집집을 방문하던 중 다 죽어가는 이 청년을 발견하고 불쌍히 여겨 그때 광주에 의사 선교사로 와 계셨던 Dr. 케딩턴에게 데려가 이 청년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시체실 옆칸에 넣어졌고 극진히 돌봐준 결과 그는 죽지 않고 살게 되었습니다. 배사라선교사님은 그를 늘 찾아가기도 해주고 믿음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배사라 선교사님은 그가 나으면 신학교를 가라고 방향을 주셨습니다. Dr. 카딩턴은 그를 자기 집에 데리고 살면서 보살펴주었습니다. 그런데 병으로 버려진 이 청년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케딩턴 선교사님과 함께 일하는 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장차 수녀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주께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이 청년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자기는 어차피 결혼을 안하고 살 것인데 이왕에 이런 것 이 폐병 걸려 죽을 청년을 도와주기로 하고 돌봐주고 후는 그와 결혼도 하였습니다. 이분은 예수님을 영접한 후 병이 다 나았습니다. 당시 약도 신통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이분의 폐결핵도 고쳐주시고 류마티스등 모든 병이 다 나았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은 배사라 선교사님의 방향대로 신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이후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분은 자기를 구원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진벨 선교사가 세운 호남에서 역사가 가장 깊은 영광군의 큰 교회 목회자가 되어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했습니다. 이분은 합동 교단의 아주 실력 있고 영향력 있는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자녀들도 다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사라 선교사님이 광주에 UBF 역사관 개관기념 예배에 오신 것을 알고 부인과 같이 찾아와 그 앞에 절했습니다. 그때 폐결핵으로 죽어가던 자기를 구해준 배사라 선교사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한 것입니다. 지금은 일선 목회에서 은퇴하셨는데 교회에서 마련해준 집에서 그의 아내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또 곳곳을 다니며 말씀을 전하며 살고 계십니다. **신학대학교에서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총장을 지내신 분으로 황** 박사님이 계십니다. 도대체 어떻게 되었길레 한 대학교에서 총장을 18년이나 하는가 의심이 들었지만 실제 그러했습니다. 이분은 배사라 선교사님이 2006년에 오셨을 때 꽃다발을 사들고 배사라 선교사님을 찾아오셨습니다. 이번에도 배사라 선교사님이 오신 것을 알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한 호텔 중국 레스토랑에 모시고 식사대접을 했습니다. 이분과 그의 부인되시는 분은 레스토랑 입구에서 배사라 선교사님을 영접했습니다. 이때 똑바로 서서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를 하면서 배사라 선교사님을 영접하는데 그 말과 품새에는 이분들이 배사라 선교사님께 얼마나 감사하고 또 얼마나 존경하고 있는지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총장님과 그 부인은 모두 초기 UBF 출신들 입니다. 총장님은 스텝훈련까지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신학을 공부하고자 하면서 모임을 떠났는데 이때 이사무엘 선교사님은 두분의 결혼을 주례해주고 축복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UBF 를 떠난 후 이상한 병에 걸려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분은 하나님이 고집 많은 자기를 보시고 환도뼈를 치셨다며 이를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이고 그 이후 더욱 겸손히 은혜를 감당하는 분이 되셨습니다. 신학 학위를 받으시고 이후 30년 동안 호남 신학교에서 후학을 위해 헌신하셨는데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총장을 18년이나 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이분은 자기가 UBF에서 복음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UBF는 복음과 함께 누가 높고 낮고를 따지기보다는 다들 예수님같이 목자의 심정으로 겸손히 섬기는 것을 배우는데 그것이 몸에 베서 그런 자세로 일하다보니 총장도 18년이나 하게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 학교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 인격과 겸손을 보시고 이분을 귀하게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분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그의 제자로서 목회자가 된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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