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6-07-26 (화)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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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톨레도의 성당 안에서

톨레도의 한 성당은 거대하고 그 안의 장식은 화려하다. 그들은 영광스러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때문에 성당도 화려하고 영광스러워야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에는 하나님보다 더 높고 영광스러운 것은 없는 듯하다. 그런데 종교개혁은 이런 생각과 거리가 멀다. 종교개혁은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을 성경 한권과 대조시켰다. 왕은 화려하고 눈부신 황금 데코레이션 앞에서 미사를 드렸고, 신부는 황금 박스 안에서 황금 성경대를 펼치고 왕과 귀족들을 위해 미사를 베풀었다. 이때 평민들은 신분이 낮아 금을 그어놓은 성당 어둑한 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종교개혁 후 모두는 손에 한권의 성경을 펼쳐들고 그안에 무엇이 적혀 있는지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성경을 펼치면 너와 나의 구분은 없고 모두가 하나 되었다. 그들은 작은 집에 모여 예배드려도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들어가야 할 곳은 건물이 아니라 성경, 곧 하나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