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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처녀 Life Testimony
========================== 소양강 처녀 Life Testimony ========================== 오늘 길을 가다가 동네 슈퍼 옆을 지나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수 김태희가 부른 ‘소양강 처녀’를 듣게 되었다. 소위 전형적인 ‘뽕짝’ 노래인데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소양강 모습이 눈에 선하고 노랫말의 주인공인 소양강 처녀의 애뜻한 마음이 전달 돼온다. 조사해보니까 이 노래가 나온 때가 1970년이란다.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나온 노래인데 벌써 2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 노래는 사람들 사이에 여전히 인기가 높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이 노래만큼 많은 사람이 듣고 부른 노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매체를 통해 노래방에서 항상 1위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노래가 바로 이 ‘소양강 처녀’라고 들었다. 가사도 쉽고 곡 자체도 쉬워서 그러겠지만, 무엇보다도 노랫말 속의 순박한 시골 처녀의 사연이 한국 사람들 정서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도 이 노래를 알게 모르게 어느덧 배우게 되었고, 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불렀었다. 동원 예비군 훈련을 가면 훈련 휴식시간에, 혹은 오락 시간에 예비군들이 이 노래를 자주 불렀다. 사실 이 노래처럼 쉽고 만만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없는 것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이 ‘소양강 처녀’를 좋아하는 것같다. 그래서인지 몇 해 전 춘천시에서는 소양강 처녀 동상을 만들고 노래 탑을 세워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 노래를 그냥 통속 노래로만 끝내버리고 말 것이 아니라 뭔가 좀 영적인 것으로 전환시키면 어떨까하는 좀 싱거한 생각을 해봤다. 그러다가 오늘 길을 가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다음과 같은 사연의 노래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소양강 처녀가 수능고사를 치루고 대학에 입학한 것을 가정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UBF에 fishing 되어 일대일을 하고 이제 선교사로 가게된 것이다. 아래는 아주 간략하게 꾸며 우리 UBF 패턴을 따라 만들어 본 소양강 처녀 선교사 파송 소감이다. ------------------------------------------- My Life Testimony 제목: 소양강 처녀를 유럽 선교사로 부르신 하나님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 ” -행 1:8- Part I. 처녀 뱃사공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 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처녀 Part II. 강원도 강가에서 독일 라인 강가로 저는 기다리던 님이 안오자 크게 낙심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저는 기다리던 사람이 서울에 가서 다른 여자를 사귀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몇 달이나 눈물로 밤을 지새야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만 울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느날 저는 나도 이 좁은 시골을 벗어나 서울로가 어느 서울 여자 못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진 마음을 먹고 대학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낮에는 처녀 뱃사공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초롱불을 켜놓고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해 치른 수능시험에서 예상보다 점수가 30점이 더 나와 제가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런데 저는 합격자 발표날 목자님을 만나 일대일 말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는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가를 깨우쳐주었습니다. 그해 저는 여름수양회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영접하고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삶의 목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저는 오지 않는 님을 기다리다 멍든 가슴을 안고 일생 슬프게 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예수님 한분을 기뻐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세상 애인들과는 달리 때가 되면 반드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때가 되어 저를 부르사 저를 독일 지성인들의 목자로 사용하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저같은 시골 처녀라도 성령을 부어주시고 선교사로 쓰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제가 라인강 롤렐라이 언덕에서 노래 부르며 많은 형제들을 유혹했던 독일 자매님들의 목자로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또한 앞으로 3년 내에 한명의 독일 대학생 제자 한명을 세울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한마디: 소양강 처녀에게도 성령이 임하시기만 하면 --------------------------------------- 우리 가운데 이런 역사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저의 일대일 목자님은 저에게 지리산 지게꾼을 캠퍼스 목자로 삼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말을 자주 하였습니다. 저는 왕십리에서 자라 일생 왕십리 스타일로 살다가(왕십리는 정든 내 고향) 말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부르시어 대학 지성인들의 목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인생 목표 속에서 제자양성역사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제가 주님이 주신 지상 명령을 따라 분명한 방향 속에서 일생 주와 복음을 위해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사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 - 마태 27: 1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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