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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해석
====================== 위대한 해석 ====================== 어떤 장님이 눈을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분명하게 대답했다. “아니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마 내 눈이 내 영혼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나로 하여금 범죄케 하리라는 것을 아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분 자신이 눈을 빼어 버림으로써 이 커다란 불행을 예방하셨던 것이지요. 그리므로 나는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답니다.” ------------------------ 자주 들어보는 류의 이야기라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읽지만 그 내용을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동적이고 위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장님인 것을 이렇게 해석하고 감사할 수 있으니 얼마나 영적인가! 첫째, 그는 자신이 얼마나 범죄하기 쉬운 자인가를 잘 알았다. 그는 내가 눈만 뜨면 못할 것이 없을텐데라든가 그러면 주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텐데 하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죄를 사모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둘째,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선하신 주권을 믿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영혼이 범죄할 것을 미리 알고 이렇게 자신이 장님이 되게 하셨다며 자신이 장님이 된데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주권, 자신의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음을 믿었다. 셋째, 그는 범죄의 결과가 큰 불행이라는 것을 알았다. 눈뜬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가벼이 여긴다.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은 원래 죄에 연약하다며 범죄에 대한 자기 용서가 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범죄가 하나님을 얼마나 슬프게 하고 또 그 결과가 얼마나 큰 비극인가를 알았다. 그래서 그는 눈뜨고 그 눈으로 이런 저런 범죄를 하느니 차라리 장님으로 있겠다고 했다. 그는 죄짓지않게된 것을 감사했다. 장님의 생활이 어찌 불편하지 않겠는가? 왜 눈뜨고 세상을 마음껏 보고 걸어보고 달리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는 당장 눈뜨는 것의 현실적 유익을 생각하기 보다 자신이 장님인 것이 어떤 점에서 영적으로 유익한가를 생각했다. 우리는 자신들에게 조그만 불편이 생겨도 왜 하나님은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가, 못살겠다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기를 잘한다. 우리는 주로 이런 식이어서 하나님이 내게 이루신 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말로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선하심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 이를 받아들이기는 아주 싫어한다. 이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실 수 없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우리의 많은 것이 영육간에 막히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원망하기에 앞서 사건 자체를 위의 장님처럼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갑자기 모든 것이 감사해지고 행복해진다. 사건을 통해 내 문제가 무엇인지 혹은 하나님이 이 사건을 통해 나와 내 이웃에게 무엇을 하고자 하시는지 생각하면 우리는 비로서 사건을 해석할 수 있다. 올바르고 건전한 신앙은 그냥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건 사건을 영적으로 해석하는데서 출발한다. 신앙은 사건에 대한 믿음의 해석이다. 이런 해석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을 드릴 때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감사의 단을 쌓고 찬양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승리다. 요즘 국제 정세도 어렵고 나라 사정도 어렵다. 이런 가운데 사는 우리 개개인의 상황을 살펴 볼 때도 모든 것이 만만치가 않다. 현실만 생각하면 장래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이다. 눈을 들어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한다. 먼저는하나님의 선하신 절대 주권을 믿어야하겠다. 그리고 독생작를 주신 하나님을 통해 나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사랑을 믿어야한다. 그리고 상황을 보되 세상이 해석하는 그런 해석으로 보다는 성경적 해석, 믿음의 해석을 하며 상황을 보자. 그러면 방향이 잡힐 것이다.길이 보일 것이다. 상황을 이겨나갈 힘이 생길 것이다. 인생은 해석이다. 신앙은 이를 믿음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믿음의 해석에는 절망이 없다. 다만 감사와 희망, 그리고 능력이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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