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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가져간 복면강도 (내가 예수 믿게 된 사연)
일본의 한 여학교 기숙사에 복면강도가 침입하였다. 늦은 밤에 침입한 강도는 잠을 자던 여학생들을 모두 꽁꽁 묶어 놓고 값진 물건을 모두 내 놓으라고 위협하였다. 학생들은 겁에 질려 갖고 있던 돈이며 폐물을 내놓았다. 강도가 물건들을 챙겨 나가려 할 때 한 여학생이 "저기 있는 값진 물건은 왜 안 갖고 가세요?" 하였다. 그 말에 강도는 그것이 값나가는 고서인 줄 알고 갖고 갔다. 강도는 빼앗은 물건들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러나 낡은 성경책을 사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성경을 갖고 집으로 돌아온 강도는 '설마 그 여학생이 나를 놀린 것은 아닐 텐데 ...' 하며 중얼거리다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던 중 감동이 되어 책을 놓을 수 없었고 결국 그는 회개하여 예수를 구주로 모시게 되었다. 그후 그는 신학을 공부한 후 전도자가 되어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하게 되었다. 하루는 이 전도자가 한 곳에가서 간증을 하는데 앞에 앉은 여자 성도가 계속 울고 있었다. 그래서 이 전도자는 그 중년부인에게 간증할 것이 있으면 나와서 하라고 했더니 계속 울다가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 " 옛날에 여자 기숙사에서 성경을 준 여학생이 바로 접니다. 그 사건 후에 성경책까지 가져 간 강도가 회개하여 주님을 모시고 살게 해 달라고 계속 기도를 했는데 그 강도가 오늘 이렇게 훌륭한 전도자가 된 것을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웁니다. " ****** 우리가 전도하며 성경을 가르치며 기도하고 있는 한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희안한 방법으로 우리의 전도와 기도의 열매를 맺으십니다. 제가 80년 대학을 복학하였을 때 같은 과의 한 여학생이 저에게 신앙서적 한 권을 읽어보라고 빌려주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기독교에 대해 비웃는 마음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여학생이 저를 특별히 생각해 빌려주는 그 책을 그 자리서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그 여학생을 조금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뭔가를 성사시켜 보고자 하는 엉큼한 마음을 가지고 그 책을 무조건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일주일 정도 내방 책꽂이에 꽂아 두었다가 '잘 읽었어.'하며 재미있게 읽은 '척'하며 그냥 돌려주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받은 후 이틀 후엔가 전국적인 민주항쟁으로 인해 모든 대학이 휴교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75년 긴급조치를 인해 제적이 되었다가 그해 복학을 했던 터라 몸조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혼자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공부에 지쳤습니다. 공부가 지겨워졌습니다. 이때 저는 너무 무료해 방을 이러 저리 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책꽂이에 그 책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꺼내 책표지도 구경하고 책두께도 한번 만져보고 '뭐 이런 책을 읽느냐'며 그 안에 있는 사진도 구경하고, 그야말로 심심풀이로 한페이지를 읽어 보았습니다.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페이지를 읽었고 그러다가 결국 그 책을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그 책을 다 읽은 후 저는 내 방에서 혼자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발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다 하신 것이지요) 그해 가을 학교 휴교령이 끝나고 개학이 되어 그 여학생을 만나보니 그 여학생은 그 휴교 기간중 나를 위해 많은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후 저는 학교 동산에서 기도하다가 목자를 만나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UBF)'로 인도되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말씀 공부를 하며 성장하게 되었고 그 선교회의 fulltime staff 목자가 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목사가 된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세상에 이런 일도 있습니다. **** ' ...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 야고보서 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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