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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박
십일조에 대해(제 2부: 십일조의 취지)
십일조에 대해 공부할 때 말라기 3:10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그렇지만, 저는 이 말씀이 매우 유익하기는 하지만, 십일조에 대한 취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저는 성경에 나오는 첫 번째 십일조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창세기 14:20 말씀이 십일조의 취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많은 사람이 ‘아브라함’이라고 친숙하게 알고 있는, 이 아브라함이 ‘아브람’인 이름일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약속한 땅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당시 소돔에 살고 있었고, 지난 날 여러 어려움을 같이 하던, 조카 롯이 전쟁 통에 포로로 다른 나라에 잡혀갔다’는 급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삼촌 된 아브람은 그가 심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필 롯을 사로잡은 군대는 엘람과 바벨론의 연합군으로, 이 나라들은 고대 오리엔트 문명권에서 알아주는 초강대국들이었습니다. 아브람에게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고, 자신과 동맹한 부족장인 아넬, 에스골, 마므레의 협력을 얻어 살고 있던 가나안 남부 헤브론을 떠나 가나안 북부의 단 지역(지금의 레바논과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자신의 가신 318명과 더불어 야습을 감행한 후 다메섹(지금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롯과 그의 아내와 딸들, 그리고 롯의 재산을 찾아왔을 뿐만 아니라 패한 소돔의 모든 빼앗긴 재물까지 탈취하는 압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당시 꽤 잘 나갔던 도시국가인 소돔과 고모라도 당해내지 못했던, 강대한 엘람과 바벨론 연합군을 무찔렀을 뿐만 아니라 조카와 그 가족과 재물을 모두 구출하는 일은 지금 기준으로 봐도 놀라운 일입니다. 소돔 입장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바라본 중국 사람들 이상의 기분이었겠죠.그래서인지 소돔 왕이 직접 찾아와 영접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살렘 왕 멜기세덱이 찾아와 그를 축복합니다. 그는 창세기 14:18에 따르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축복을 마친 후에 한 말이 아브람에게 의미심장하게 들렸습니다.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아브람은 이 때 정신이 확 깨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승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승리 후 약탈해 온 물건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소돔 왕이 그에게 줄 명예도 그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승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멜기세덱이 일깨워주었을 때, 그는 자신의 모든 승리와 자신의 목표였던 조카 구출을 가능케 하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가 강대한 초강대국 연합군을 꺾을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를 생각하니 참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풍습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과감하게 자신이 획득한 재물의 1/10을 떼어 멜기세덱에게 건내주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각해보십시오. 100원의 1/10은 10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10억의 1/10은 1억입니다. 이처럼 막대한 약탈물의 1/10을 내어놓을 때 정말로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1/10을 내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승리와 그로 말미암은 약탈물이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다는 것을 깊이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일에서 아브람은 자신이 획득한 재물의 주인이 사실상 하나님이라는 것을 고백하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십일조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획득하는 수입과 이득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동시에 이 십일조의 시작은 온전히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억지로 교회가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아브람이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아브람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아브람은 돈과 재물, 그리고 소돔 왕의 명예보다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둘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최고 순위에 계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창세 이래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를 거부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나님을 쫓아내고 하나님의 위치를 차지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녀라는 놀라운 지위를 잃어버리고 세상의 여러 것들의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명예의 노예, 성공의 노예, 재물의 노예, 돈의 노예 등등의 모습을 한 노예 생활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다 결국 죽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주인이 되시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미워하고 세상 것을 내 마음에 두기 시작한다면 세상 것의 노예가 된다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기억하십시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에 나오는 아브람은 십일조를 드림으로서 돈, 재물, 소돔 왕에 얽매이는 삶을 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영접하러 온 소돔 왕 앞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이처럼 신자들에게 십일조란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세상 것에 지배되지 않는 참된 자유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기에 매 수입의 십일조는 비록 경건한 신자들에게 당장에는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인 되심을 고백하고 동시에 참된 자유를 향유하는 매우 유익한 수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십일조의 취지는 신자에게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그로 말미암는 자유를 향유하는 데 있다” (3부로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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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2009-07-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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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추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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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반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