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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 나 있어도
======================== 금과 은 나 있어도 ======================== 로마 교황 노켄디어스(1243-1254에 재위)가 금과 은으로 된 식기들을 감상하면서 토마스 아퀴너스에게 말했다. " '금과 은은 네게 없으나' 하는 시대는 지났군" 그러자 아퀴너스가 즉시 말했다. "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가라.'는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 ------------------------- 황금을 사랑하는 시대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있을리 없다. 돈을 사랑하면서 주께서 자기 인생 속에 능력으로 역사해주시길 기대할 수 없다. 황금만능주의로 살든지 믿음으로 살든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에 잡히고 당장에 뭔가를 이루어줄 것같은 황금을 손에 잡지 아무것도 안보이는 믿음을 택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물질주의가 지금 많은 교회 안에 파고 들었다. 교회도 문제지만 성도들이 지나치게 돈만을 이야기하는 것도 문제다. 어떤 부유한 지역의 한 교회 성경공부 시간에 부인네들이 모여 기껏한다는 이야기, 그 화제가 바로 돈이야기라고 한다. 어떠 어떠한 아파트에 어떻게 투자를 했는데 이번에 5억을 벌었다, 2억을 벌었다 하며 하루에 용돈 100만원씩 써도 얼마든지 살게 되었다며 좋아했단다. 물론 어느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오늘날 교회의 영성이 얼마나 타락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이런 교회가, 아니 이런 신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이 주의 이름으로 무엇을 한다한들 주께서 어떻게 그들을 통해 일하실 수 있겠는가? 진실로 요즘의 신앙은 '금과 은 나 있어도 ' 나사렛 예수의 능력은 없는 것이다. 그는 걸었네 뛰었네 찬양했네 하는 그리스도로 인한 변화와 감격이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인한 감동과 활력이 없다면 그런 기독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물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도중 그리스도로 인한 감동을 잠시 상실할 수도 있다. 이것이 기독교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가운데 회개하면서 다시 누려보는 그리스도의 감동이 진짜 기독교인지도 모른다. 돈이 아무리 많으면 무엇하겠으며 아무리 좋은 집,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좋은 직장, 좋은 학교를 다닌들 몸이 건강한들 그리스도의 능력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자랑하고 있을까? 우리 마음 아주 깊은 곳에 감추어진 그 소원을 무엇일까? 대부분의 남자들의 경우 이는 돈뭉치와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한다. 이것이 얻어지면 자랑이 될까? 그러나 곧 알게 될 것이다. 돈과 여자 내게 있어도 그것이 별것 아니라는 것을. 부끄러운 기독교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기독교의 수장이라는 교황이 금 그릇 은 그릇을 만족한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 속물근성이 우리의 것이 되지않도록 깨어있어야 하겠다. 이 시대를 보고 남들 처럼' 먹고 살기 힘든 시대다, 일단은 돈이 있어야겠군' 하는 생각을 몇번 하다보면 어느틈에 우리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은 없어도 내게 금과 은이라도 많았으면 좋겠다' 하고 말하는 이상한 크리스챤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비록 금과 은은 없어도 우리의 삶 속에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 권세가 있다면 이는 이미 승리한 삶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삶이 아닌가.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전에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자기 신앙을 먼저 회게해야할 것이다. "..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행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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