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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에 이르기를 철저히 연습하라
================================== 경건에 이르기를 철저히 연습하라 ================================== 스위스 피아노의 대가 지그문트 탈베르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도 이어지는 연습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대음악회가 개최되는데, 그에게도 출연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그 음악회는 언제 개최됩니까?” “다음 달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거절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그때까지는 연습을 할 수 없습니다.” “연습이요? 선생님께서도 연습을 하십니까?” “이번에도 신곡을 연주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3일 정도면 연습 할 수 있지 않겠어요? 많은 음악가들을 알고 있지만 한 번하는 연주에 4일 이상 연습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하물며 선생님같은 대가는 연습이 필요 없지 않겠어요?” 그러자 그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 “저는 신작 발표회를 하려면 적어도 1,500회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루에 50회씩 연습하면 1개월은 걸리겠지요. 그때까지 기다려 주신다면 출연하겠습니다. 연습할 시간이 없으면 절대 출연할 수 없습니다. ” ------------------------------ 수학 공부를 할 때 우리는 꼭 ‘연습문제’를 풀었다. 공식설명과 예제 두어 문제가 있은 후에는 반드시 이 연습문제에 부딪치는데 이를 열심히 풀어 익히는 사람은 같은 유형의 문제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연습문제를 풀어도 한 두개 정도 풀어보고 ‘ 아, 이것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구나’하고 그것으로 끝낸다면 머리로 대충 이해하게 되지만 좀체로 실력이 붙지 않는다. 내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해석연습’이라는 수학책이 있었다. 지금 내 기억으로는 당시의 ‘수학 정석’보다도 거의 1.5배는 두꺼웠고 한 페이지를 2단으로 나누어 편집되었으며 또 종이도 지금의 성경책에 쓰이는 종이 같이 앏았었다. 내가 이 책을 어디서 구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하여간 이 책에는 연습문제가 보통 많은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 책 속의 연습문제를 한문제 한문제 풀어가는 동안 수학에 익숙해졌고 어느덧 깊은 실력을 갖게 되었었다. 나는 수학도사가 되었다. 이와같이 많은 연습은 우리에게 실력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연습하는 만큼 그런 mind를 내면에 갖추게 된다. 즉 연습을 통해 처음에 부족했던 수학적 mind가 생긴다는 것이다. 유명한 선수들은 끊임없이 연습한다. 그들은 ‘연습벌레’다.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이봉주 등 내놓으라는 선수들은 항상 연습하고 익힌다. 김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가 된 것은 그가 연습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도 혼자 남아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런 그를 보고 사람들은 '연습벌레'라고 불렀다. 박세리도 연습벌레다. 열심히 연습하며 도전하므로 골프 역사상 50년 만에 남자선수들과 하는 성의 대결에서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한다. 아슬아슬한 묘기로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는 써커스 단원들도 수 없이 반복에 반복을 하면서, 심지어 떨어지고 다치고 치료해가면서 연습해 배운다. 원리 원칙을 아는 것만으로 세상에 별로 내놓을 것이 없다. 바이얼린 연주는 하루 연습을 안하면 자신이 알아보고 이틀을 연습안하면 가족이 알아보며 일주일 연습을 안하면 관객이 알아본다고 한다. 연습의 양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무엇을 하건 적당히 해서 정상에 도달하려는 마음을 철저히 버려야하겠다. 적당히 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생각도 버려야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삶을 살고자 할때도 마찬가지다. 적당히 포인트 있게 한다며 몇 번 해보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없다. 몇 번의 기도로 양을 도울 수 없고 몇번의 기도와 열심으로 부흥을 꾀할 수도 없다. 한두해의 목자생활로 성숙한 목자가 될 수도 없다. 어느 날 하나님이 나를 특별히 사랑하시어 능력을 한꺼번에 주셔서 내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할 것도 기대하지 말아야한다. 하나님은 그런 식으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잠깐 동안에 놀랍게 변화된 듯 보이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런 만큼 다른 데에 문제가 많이 발견된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인격이 몸에 벤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어떠게 해야할까? 사도 바울은 이런 말을 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딤전 4:7) 우리가 사는 시대는 심히 죄악되다. 이 시대의 죄악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금방이라로 지옥 심판을 내리실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거짓되고 부끄러운줄 모르고 비열하고 뻔뻔스럽게 행동한다. 신문을 통해 정치 기사를 읽어보면 이를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그들은 그런 세계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거짓말하고 상대방의 잘못만 붙들고 사는 세상에서 무슨 인격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또한 우리 시대는 심히 - 정말 심히 정욕적이고 물질적이다. 또한 지독한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 구석 구석에 아주 짙게 깔려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잘되면, 내 가족만 잘되면 문제될 것이 없다. 우상 숭배와 거짓 종교도 너무 만연되어 있다.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광지에 가보면 어떤 특정 종교의 관한 기념품들이 넘쳐난다. 전에 없던 모습이다. 우리는 우리가 이런 시대 속에 살면서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는 안된다. 그리고 우리 각자는 열심히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이 세상에 깊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인정해야한다. 우리가 자신이 이 세상 사고방식과 죄악에 깊이 물들어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믿는 우리도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장래걱정하고 있으며 좀 더 재미있는 것, 말초적인 것을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지않은가. 사람들이 모두 설악산 단풍구경을 가니까 우리도 이 가을에 뭔가 좀 비슷한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도 남만큼은 살아야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런 생각 하나 둘을 하는 동안 내 영성이 타락해가고 열심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도 내 삶의 변화가 안보이고 또 영향력이 없다. 우리가 이 시대의 죄악과 싸워 이기고 더 나아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경건을 연습해야한다.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연습하라는 말은 훈련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자신을 말씀과 믿음으로 다스려 나가지 않을 때 우리는 결코 경건에 이르지 못할 것이고 이내 세상에 먹히고 말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경건을 연습해야한다. 경건에 합당한 마음과 정신, 말, 행동을 갖도록 자신을 부지런히 훈련해야한다. 죄악된 자신과 세상 사이에서 열심히 살을 깍는 경건의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본성은 죄악되다. 가만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죄를 짓는 쪽으로 모든 것이 움직여간다. 그러므로 이런 죄악된 본성을 다스리고 더 나아가 성숙한 인격을 이루어가기 위해 우리는 날마다 경건에 이르기를 철저히 연습해야한다. 날마다, 순간마다, 사건 사건 마다 예수님을 생각하며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한다. 위의 이야기 속에 나온 한 피아니스트가 한 번 연주를 위해 1500번이나 연습해 그 곡이 그의 몸에 철저히 익숙해져서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세상에 나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우리 역시 1500번 만큼이나 철저히, 열심히 경건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 조금의 타협도 없이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며 끊임 없이 회개하고 기도해야할 것이다. 성경공부의 반복, 순종을 위한 죄악된 본성과의 치열한 자기 싸움, 그리고 육체적 본능을 뛰어넘고자 하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우리는 금보다도 더 귀한 경건을 얻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죄악된 이 세대 가운데 빛이 되고 소망이 될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 비로서 본격적으로 쓰임받기 시작할 것이다. ----------------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4:8)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좆을 것이니라(막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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