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9-11-04 (월)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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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를 다녀오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카리브해를 뒤로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선교사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교제 했다. 나는 '종교개혁과 성경' 특강을 잘하게되어 감사하다. 중남미선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가 되었단다. A4 크기로 30 쪽을 써 강의안 책자를 만들어 갔는데 라틴 아메리카 양들을 위해서 영어로 번역해 달란다. 뉴욕의 데빗 리 선교사는 자기가 영어로 번역해 보겠단다. 수양회를 마치고 카리브해 스노클링을 갔는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물이 맑고 아름다운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몰려드는 물고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어들도 몰려든다(이 상어는 순하다). 주둥이에 날카로운 꼬챙이를 달고 있는 학꽁치도 떼를 지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가오리도 유유히 지나간다. 바다 한가운데 산호초에 부딪혀 생기는 수펑선의 하얀 파도가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그 길이가 300km라고 한다. 이 산호초가 카리브해의 어족을 보호한단다. 돌아오는 중 수평선 바로 위에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배를 세우고 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 돌아오기 정말 아쉽다. 언제 다시 가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