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9-11-04 (월)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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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예술 본능
하나님의 예술 본능, 사람의 예술 본능 - 사람은 먹고 살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쾌락 욕구가 만족 되어야만 행복한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이 너와 나 사이의 사랑 그 자체만으로 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어디에나 예술이 있다. 어디에든 예술의 표출이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실용을 추구한다고 해도 예술을 벗어나지 못한다. 사랑에도 예술이 있고 미움에도 예술이 있고 선하든 악하든 거기에 예술이 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술을 생각한다. 사람이 가진 이 예술적 본능은 언제나 무한한 창조 욕구와 함께 한다. 이 본능이 얼마나 강한지 배고파도 예술을 한다. 슬픔과 고통도 예술로 표현된다. 그래서 예술은 사람의 자존심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다' 등등의 말을 하지만 인간이 예술적이지 않은 순간은 한번도 없다. 사람은 하나님을 닮았다. 꼭 빼 닮았다 그중에서도 예술의 본능은 참 유별나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예술본능을 심어주시고 당신 안에 있는 심원한 예술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 있는 경이롭고 장엄한, 그리고 치밀한 작가 정신을 발견한다. 아쿠아리움에서 보는 완전 노란색의 물고기들. 파란색 물감이 뚝뚝 흘러 떨어질 것같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닌다. 빨간 머리와 푸른 깃털, 예쁜 부리를 가지고 화려한 날개를 펴고 푸른 창공을 나는 새, 밤하늘을 가로질러 번쩍하며 지나가는 유성. 어두움을 걷어내며 찬란히 솟아오르는 아침 태양과 때때로 우리 위에 머무는 무시무시한 먹구름, 하나님은 이렇게 예술을 하시는데 세상이 아무리 넓고 다양해도, 하나님의 예술은 서로 충돌하지 않으며 오히려 조화하며 빛을 뿜어낸다. 우리도 예술을 하고 싶다. 이것은 단순한 일시적 충동이 아니라 본능이다. 우리는 이 본능으로 하나님을 탐구해 나간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필경 누군가의 능력이요 작품으로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경외감에 빠지고 이제 구원에 가깝다. 실제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지면서 구원에 이른다. 하나님의 예술본능과 사람의 예술본능은 사람이 하나님과 만나는 접점이 된다. 하나님의 원형 예술과 사람의 모방 예술이 부딪쳐 찬란한 스파크를 일으킬 때 거기서 사람의 예술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계시철학이 이런 것이다. 201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