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9-11-04 (월)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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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학생수양회를 다녀와서
다음 주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마이테르 유스호스텔에서 제 15회 전국학생수양회가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15년째이다. 이번 수양회는 33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학생이 90%가 넘는다. 4년전 제주도에서 할 때 보다 70-80여명이 더 참석하는 숫자다.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지 않는 몇개의 큰 지부가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많이 모이는 것이다. 이 수양회를 준비해 나가는 중 만감이 교차해 온다. 시대가 아무리 어려워도 대학생들이 이렇게 모일 수 있다니 일단 감사하다. 그러면서도 이 수양회를 책임지고 섬기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내 마음을 짓누른다. 새벽 이 시간 주제강의 강사들의 강의안을 체크하다가 잠시 쉬어가려는데 이런 생각이 더해진다. 이번 수양회 잘되야할텐데 잘 되어야할텐데 하는 간절한 마음에 저절로 탄식의 기도가 쏟아져 나온다. 2주 전 중남미 선교사 지부장 수양회를 섬기고 돌아온 후 시차와 싸우며 주일 말씀을 섬기고 에스라서 말씀 공부도 인도하며 동시에 학생수양회를 섬기려하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수양회 때문에 내 마음의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진다. 이사야서 6장에 기초한 '나를 보내소서'가 전체 타이틀인데 하나님께서 모인 젊은이들에게 말씀과 비젼을 주시고 그들 한사람 한사람을 불러 주시길 기도한다. 아직 어리고 부족하지만 얼마든지 성장하고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는 젊은이들이다. 어려운 현실들이 늘 이들을 겁박하지만 이번 수양회를 통해 이들이 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꾸게 되길 바란다. 모두가 글자 그대로의 예수의 젊은이들로서 '아멘'이 되길, 그래서 이들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이 위대한 구속사에 기꺼이 자기 젊음을 드릴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길,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 많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이 글을 썼습니다.)

20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