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9-11-04 (월)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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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설레임
나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설레인다. 도심 철조망 사이로 핀 빨간 장미가 그렇고 청계천 얕은 물 모래 위에서 서로 물장구 치는 잉어들,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청명한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 아래 맑은 햇빛에 반짝이는 초목들, 산책길 그늘 건너 편 햇볕 가득한 양지가 다 그렇다. 내가 아직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던 아주 어릴 때 보았던 눈부시게 빛나던 아름다운 산천들, 영일만 파란 수펑선과 하얀 파도들, 어느 순간 파다다다닥 거리며 튀어오르며 날아가던 날치들, 이런 것들을 기억할 때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가슴 설레어 한다. 하나님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 그리고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이 하나님 때문에 나는 오늘 밤도 감사로 벅찬 가슴을 안고 그래서 겨우겨우 마음을 가누어가며 잠을 잔다. 언제나 기대되는 하나님. 2017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