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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이 위대한 화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
프랑스의 화가 폴 세잔은 본디 법률을 공부했지만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다시 그림을 공부했다. 세잔은 그림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컸지만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세잔의 그림을 잘 이해해준 사람을 아내뿐이었다. 세잔은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다가도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으면 주저 없이 휴지통에 내다 버렸다. 이럴 때면 세잔의 아내는 버린 그림을 말없이 화실에 다시 가져다 놓곤 했다. 세잔은 아내가 가져다 놓은 그림에 다시 손을 대어 완성시켜서 ' 목욕하는 여인', ' 전원 풍경' 과 같은 빼어난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화풍은 나중에 입체파를 비롯해서 20세기 회화의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절망하고 좌절하는 남편의 곁에 있던 아내 덕분에 세잔은 ' 근대 회화의 아 버지 '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다. ***** 너무나도 많은 명품들이, 잠재적 천재들이 사람들의 무지와 몰이해 속에서 쓰레기통으로 던져진다. 천재는 한 영혼이 겪고 있는 깊은 고뇌과 좌절을 이해해 주는데서 탄생하기 시작한다. 성급한 천재의 고통과 절망을 알고 그가 내던져 버린 실패작 속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을 읽어 줄 때 거기서 명품이 나오고 천재가 알려지는 것이다. 천재는 스스로 완성된다기 보다는 그의 가능성을 알고 그 안에 담긴 열정이 식지 않도록 보존해주고 말없이 기다려줄 때 그 꽃을 피우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 레위를 보시고 그 영혼 속에 있는 거룩한 삶 에 대한 갈망을 아시고 그를 제자로 부르셨다. 예수님은 큰 소리 잘치는 베드 로 안에서, 하루밤에 예수님을 세번 부인할 수 밖에 없었던 베드로였지만 그 안에 담긴 예수님께 대한 진심과 사랑, 그 열정을 보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디베랴 바닷가에서 좌절에 빠진 그를 부르시고 말 없이 감당해주셨다. 무화과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는 나다나엘을 예사롭게 보지 않으시고 그를 제자로 부르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런 통찰과 이해, 인내 속에서 명품 으로 키워졌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사람을 도울 때 무엇을 보아야하고, 어떻게 도와야하는지를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목자는 양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좌절 속에서 그 안에 담긴 열정과 가능성을 보며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그의 실패작의 위대함을 알고 그것을 가져다가 다시 살려줄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성경의 무한함과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긍휼의 세계 속으로 그가 들어가 헤엄쳐나가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거기서 천재가 나오는 것이다. 죄가 아니면 꺾지말고 죄를 범했어도 버리지 말라. 실패했다고 책망하지 말며 그의 실패의 위대함을 발견하라. 그가 하룻밤 사이에 3번 예수님을 부인해도 그의 통곡 속에 있는 진심을 알고 말 없이 먹이고 입히고 기다려주자. '네가 그럴줄 몰랐다느니 ...뭐니'하는 소리는 입 밖에도 꺼내지 말자. 예수님 처럼.. 그러면 거기서 위대한 것이 나오는 것이다. ***** '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 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하니라. ' - 누가복음 22:60-63 - ' 날이 세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 요한복음 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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