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절말씀 22절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번이라도 할지니라”
랍비들은 세 번 용서하라고 했는데, 베드로 마음 좋게 일곱 번 용서하면 되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하라…
이것은 완전수를 곱했기 때문에 무한수, 곧 영원히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용서를 천국과 연결시키고 계십니다.
용서하는 곳에 천국이 임하고 용서치 못하고 감옥과 같은 지옥이 임함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용서는 기독교의 가장 중심된 주제입니다.
사실 쉽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저도 이 말씀을 놓고 무슨 말을 할까 한 시간을 앉아있었는데요…
전도, 소감, 기도도 하는데 가만 보면 생활 속에서 용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나 말씀 기도 아무리 잘 해도 용서 없이는 넌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말씀을 보고 기도합니까? 바로 용서받은 것을 알고 용서하기 위함입니다.
용서가 왜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해보면
복수는 피해준 상대방을 괴롭게 하는 것이지만 용서는 상대방을 용서하느라고 내가 고통 받는 것입니다.
말이 안 되잖아요. 피해자인 내가 왜 또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하고
일반적인 생각과 안 맞기 때문에 억울해서 용서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억울함을 호소한다면 예수님이 가장 억울하신 분이십니다.
아무 죄도 없는데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고통 당하셨습니다.
용서란 주님이 지신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지고 좇아가야 할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용서해야 할 때 그 사람도 생각하고 불쌍히 여겨야 하지만
그보다도 예수님을 많이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용서하기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주님, 용서하고 싶지만 어렵습니다.
솔직하게 고백하고 주님 앞에 들고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미워하는 대상, 용서하기 어려운 나 자신조차도 내려놓고 주님께 간구해야겠습니다.
꼭 원한만 용서해야 되는 게 아니라 소극적으로 미워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제껴버리고 더 이상 상대하지 않고, 생각하면 복잡하니까
세상의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이잖아요. “세월 지나면 그게 뭐 중요해. 다 이해할 거야.” 하면서…
용서 같은데 용서가 아닌…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 보세요. 굉장히 적극적이죠. 손을 내밀고 더 나아가 축복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접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이 지금도 얼마나 많이 죄를 짓습니까?
주님이 나를 일흔번씩 일곱번 용서하고 계십니다.
문제들을 통해서 그런 주님도 생각나게 하시고 나를 감당하는 목자님들 은혜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게 쉽게 하신 게 아님을 알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고
나도 남을 용서할 마음을 주십니다.
그러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실제 삶에서 용서를 통해서 예수님을 더욱 누리길 기도합니다.
찬송가 206장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죄 가운데 빠져 더럽기가 한량 없던 우리들
아무 공로 없이 구원함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 지금 되었네”
말씀에 기초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천국은 용서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저희에게 일흔번씩 일곱번 무한히 용서하라 하십니다.
이런 힘은 저희에게 없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무한히 영원히 용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 묵상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오늘 예배를 위해 중보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각 사람을 만나주시고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예배 되도록,
말씀 전하시는 김모세 목자님 성령으로 붙잡아주시고 ‘둘씩 둘씩 보내시며’ 이 말씀 허락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이후에 개인기도 하시면서 무한히 용서하시는 주님 앞에 나아가는
한 주간 눌린 더럽고 누추한 죄악들을 다 주님 앞에 들고 나아가 사함 받는 시간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용서는 천국을 이루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