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죠. 



      be going to V(verb, 동사의 원형을 의미합니다)는 말하는 지금보다 앞에서 이미 

      '미래에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라고 마음먹은 것을 나타냅니다. 

      즉, 이미 누군가를 만나기로 되어 있다거나, 어디로 가는 스케줄이 잡혔거나 하는 것은 

      be going to V를 쓰지 절대로 will을 쓰지 않습니다. 

      

      . There's a movie on television tonight. Are you going to watch it? 

        - No, I'm too tired. I'm going to make it an early night. 

      .  We were going to take the train, but we changed our mind to go by ship. 



    또한 '작정한 것' 말고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데도 be going to V를 쓰는데, 

    이 때, 현재 돌아가는 정황으로 봐서, '아이고, 틀림없이 그렇게 되겠네, 시간 문제네...'라고 할 정도로

    확신을 가진 예견을 표현합니다. 



    . Look at those black clouds! It's going to rain very soon. 

    . Oh, I feel really terrible. I think I'm going to be sick. 





    be going to V가 말하기 전에 이미 결정되고 계획된 미래의 동작을 말한다면, 

    will은 말하는 그 순간에 작정하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즉,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는 게 좋습니다.



    . What would you like to drink? - I'll have some coffee, please. (음식 주문할 때 단골표현)

    . Oh, I left the door open. - Did you? Don't worry. I'll go and suht it. 

    . I'm afraid Dr. Wood cant's see you until 4:30. - Oh, in that case I won't wait. I'll come again later. 



    곰곰 생각해보면, 이런 문맥에서는 미래의 일을 나타내는 건 사실이지만 전혀 '예측'의 의미가 없고 

    말하는 지금 이 시점에 뭔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의사 표현'의 의미가 강하죠? 

    이것이 좀 더 확장되어 주어의  '고집', 굳이 마다 하는 '거부' 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I've asked John to help me, but somehow, he won't.

    . The car won't start. 

    . I won't tell anyone what you said. I promise. 



    또한 상대방 의사를 물어볼 때, 또 

    요청을 듣는 이 자리에서 바로 의사를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할 때도 이런 의미의 will을 쓰겠지요. 

    will 대신에 would를 쓰면... 

    그렇죠~ 과거로 시제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더욱 완곡하게, 공손하게 요청하는 것이랍니다. 



    . Will you shut the door, please? 

    . Will you please be quiet? I'm trying to concentrate. 

    . Would you like tea or coffee? - I'll have tea, please. 



    반면, be going to는 말하는 이의 의도와 관계없이 곧 일어날 사건을 표현합니다. 



    . Help! I'm going to fall.  



     이걸 "Help! I'll fall."이라고 말한다면 무지 어색하겠죠. 

     안 넘어지게 잡아달란 얘기가 아니라, "나 이제 넘어질 거야. 잘 넘어지게 좀 도와줘(???)."라는...   



    한편, be going to V와 be Ving의 의미 차이는 무엇일가요? 

    be going to V는 '의도'를 실은 거구요, 

    be Ving는 말하는 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정된 객관적인 일, 이미 계획된 일에 대한 '예정'을 강조한답니다. 

    

    . I'm going to take Mary out for dinner this evening.  

    (... 데리고 나가 식사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I'd like to go to your party, but I am taking Mary out for dinner.  

    (파티에 가고 싶지만, 메리랑 저녁 식사하러 나가기로 되어 있어서요.)  



    약간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엄연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점...

    어감의 차이를 이해해 두신다면 문맥을 따라 바르게 듣고 말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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