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가복음 27강 강의안 입니다 3/22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마가복음 / 11:1-10 요절 / 1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이솝우화에는 당나귀가 많이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당나귀의 꾀”입니다. 당나귀가 소금을 등에 가득 싣고 길을 가다가 물에 빠졌는데 소금이 물에 녹아 가벼워졌습니다. 다음에도 짐을 싣고 가다가 당나귀가 이번에는 꾀를 내어 일부러 물에 빠졌는데 오히려 짐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그 짐이 무엇이었을까요? 오늘 말씀의 주인공은 나귀 새끼입니다. 나귀 새끼가 어떻게 예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는지 잘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무리들이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라는 동네에 이르렀습니다. 벳바게란 무화과 촌이란 뜻입니다. 무화과 나무가 많이 자라는 마을이었습니다. 무화과 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데 낙엽이 지는 활엽관목으로 높이는 3m 가량으로 자랍니다.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는 과실이라고 해서 무화과라고 하나 실제로 꽃은 과실 내에서 피며 외부로 나타나지 않을 뿐이라고 합니다. 열매는 씨방이 큰 꽃받침 속에 형성됩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올랐던 나무이기도 합니다. 베다니는 슬픔의 집이란 뜻으로 예루살렘 동쪽 약 4km 지점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마르다와 마리아 그리고 오빠 나사로가 살던 동네였습니다. 어느날 오빠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어 두 누이는 슬픔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곳에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라는 동네에 이르신 예수님은 제자 중 둘을 마을로 보내시며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나귀 새끼는 사람을 태워 본적이 없었습니다. 주인이 그 나귀를 문 앞 거리에 매여 놓았습니다. 나귀는 한글 표준어로 '당나귀'라고 하는데 키는 140cm, 몸무게는 300kg 정도됩니다. 구약에는 말하는 당나귀가 나옵니다.(민수기 22장-발람 선지자를 꾸짖음) 예수님은 두 제자에게 그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왜 남의 나귀 새끼를 풀어 끌고 가느냐?"라고 묻거든 "우리 주님이 잠시 쓰시겠다고 하십니다."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아, 그러세요. 어서 끌고 가세요"라고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맞은편 마을로 갔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귀 새끼가 매여 있었습니다. 나귀 새끼는 평상시 처럼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질근질근 쩝쩝, 질근질근 쩝쩝” 다른 어른 나귀들이 밭을 갈고 무거운 짐을 나를 때 이 어린 나귀는 열심히 신선한 풀을 뜯어 먹으며 간간히 운동을 하며 근육을 길렀습니다. "아, 나도 빨리 자라 어른 나귀가 되어 열심히 일을 해야지" 그런데 이 나귀 새끼에게 갑자기 낯선 두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어떤 사람에게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귀 새끼는 두 사람을 따라갔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 무리들 가운데 예수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먼 길을 오랫동안 걸으셨는지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두 제자는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의 등에 얹어 놓았습니다. 어린 나귀는 두 제자의 옷이 "땀 냄새가 나고 지저분했지만 참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그 위에 앉도록 하였습니다. 처음 사람을 태워본 어린 나귀는 흥분이 되기도 하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약간은 두려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조급해하고 때리기도 하고 욕심을 내어 짐을 많이 싣곤 하였는데 예수님은 서두르지도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린 나귀보다 더 겸손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태운 나귀는 신이 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겉옷을 가는 길 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들에서 벤 푸신푸신한 나무가지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귀를 앞서 가며 뒤를 따르며 큰 소리로 찬양을 하였습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어린 나귀는 자신이 태운 예수님이라는 분이 바로 오랜 세월 기다리던 메시야 곧 참된 왕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다스리시는 겸손하신 왕이십니다. 우리도 어린 나귀처럼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기쁨으로 동행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어린 나귀를 타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예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두 제자에게 순종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들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나귀를 빌려 와야 했습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은 현금도 카드도 백지 수표도, 금과 은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믿은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이것이 그들의 보증수표였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하였습니다. 어떤 한 아이가 상점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들을 손에 잔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산도 안하고 그냥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이것을 지켜보던 한 손님이 점원에게 말했습니다. “왜 저 아이는 계산도 안하죠” 점원이 말했습니다. “저 아이는 주인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온 만물의 주인이 되십니다. 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왜 갑자기 어린 나귀를 끌고 오라고 하시는지 몰랐지만 순종하여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온 만물의 주인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참된 구원자이십니다. 사람들이 외쳤던 호산나(Hosanna)란 뜻은 '우리가 당신께 구하오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시편 118:25절에 나타나는 이 말은 초막절에 제사장들이 제단 주위를 돌면서 암송하던 구절이기도 하였습니다. 초막절 의식에서 제단에 물을 부을 때 레위인들은 시편 118편을 찬양했으며 제사장들이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옵소서"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로마로부터의 해방을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정 가절히 원하는 것은 죄로 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할 구원자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이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실 구원자로 오셨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끌고 오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스가랴 9:9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예수님이 어떤 왕이신가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의로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무엇보다 겸손하신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신 왕이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한 나라에 대통령만 되도 가까이 하기 힘듭니다. 무시무시한 경호원들을 뚫어야 합니다.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우리가 배웠듯이 맹인 거지 바디매오도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겸손하신 왕이되셔서 우리를 영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배웠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이 말씀으로 두 제자들은 예수님이 만물의 주인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신 예수님은 공의로 다스리시며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겸손하신 왕이십니다. 예담) 저희집 차가 2000년 형 비스토인데요 다섯 식구가 매주 주일 예배 때 사용합니다. 저는 이 놈을 당나귀라고 부릅니다. 작지만 힘도 좋고 잘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첫 아이가 저보다 키가 크고 둘째도 셋째도 크다 보니 이제는 작다고 투덜됩니다. (언제는 차도 없었는데 감사할 줄 모르고^^) 그래서 차를 타고 갈 때면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와 저차 좋다’하며 무언의 압력을 줍니다. 오늘 나오는 나귀 새끼를 보며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얼마나 귀한 선물을 주셨는지 감사하게 됩니다. “당나귀야 고맙다^^” |
| 
|
이창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