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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의보감(上,中)
책이름 : 소설 동의보감(上,中) 책의 위치 : 센터1층 도서실 출판사 : 홍성사, 창비 저 자 : 이은성 이책의 저자인 이은성씨는 방송의 여러 각본을 쓰신 분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소설 동의보감'은 그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쓰던 것으로서 우리에게도 많이 읽히워진 책이다. 그러므로 이책은 그의 유작인 셈이다. 본문의 주인공 허준은 본래 관청의 기생이 낳은 자식으로서 천민이었다. 이런 그에게 있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원이라는 직업과 그 자신 천민이라는 사실은 가장 큰 갈등이다. 그에게도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다. 그런데 그가 천민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의 자식들도 대대로 천민의 비참한 대우를 받게 된다. 그래서 그의 마음속의 주제는 늘 '면천(免賤)'이다. 이런 그에게 그의 스승인 유의태는 의원의 마음을 가르친다. 의원은 크게 일곱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심의, 식의, 약의, 혼의, 광의, 사의, 살의' 이다. 이중에서 정말로 사람을 살릴수 있는 사람은 '심의(心醫)' 한사람 뿐이다. 심의는 병들어 앓는 이를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을 가진 의원이다. 그래서 심의는 대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늘 마음이 편안케 하는 인격을 지닌 인물로 병자가 그 의원의 눈빛만 보고도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의원을 말한다. 이 세상이 진실로 기다리고 바라는 의원도 오로지 한 부류 '심의'뿐이다. 이런 그에게 천민을 벗어날수 있는 한 법을 가르쳐준 스승이 있었다. 그 묘법은 다음과 같다. '의지일생 묘법존심(醫之一生妙法存心)' 의원의 갈 일생의 길의 해법은 바로 환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연민과 사랑에 있다라는 뜻이다. 더구나 이것이 면천하는 비법이라고 확실히 알려준 것이다! 본책은 왜 이것이 면천의 비법이 되었는가를 알려준 책이다. 더 나아가 이런 허준의 의원으로서 변화되는 삶을 통하여 우리의 삶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아니 더 나아가서 내 한몸 간수하기도 힘든 세상이다. 이 가운데 양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일생 양들의 인생을 살리는 '캠퍼스의원'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본 책은 하나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과연 무엇이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비법인가? 본책은 본래 상,중,하 세권으로 되어있지만 그중에서도 상,중 두권이 압권인것 같아서 이 책들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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