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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망(後大望)-전15권중 2~6권
책이름 : 후대망 책의 위치 : 센터1층 도서실 출판사 : 동서문화사 저 자 : 司馬遼太郞(사마요태랑) 이책은 1850년대를 전후하여 전세계적으로 격동의 세월이 진행될때 일본의 근대화를 주도한 사카모토 료오마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는 250년간 계속된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막부세력을 해체하고, 근대화된 일본의 체계를 세우는 명치유신을 단행했다. 이것이 유명한 일본의 명치유신(메이지유신)이다. 동시대에 우리나라는 1860년대를 전후하여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미국및 구미열강과의 교역을 폐쇄하였다. 사카모토 료오마는 기존의 봉건체제를 해체하고 자유주의로 나라를 쇄신하지 않고서는 구미열강과 더불어서 발전할수 없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는 이 막부해체를 무혈혁명으로 마침내 이루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막부해체 그 자체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는 일본을 해상제국으로 발전시켜서 전세계와 무역을 하고자 하는 벅찬꿈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꿈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명치유신을 단행하고서도 관직을 차지하지 않았고, 오직 상업으로서 나라를 부하게 하려고 애쓴 사람이다. 그의 꿈의 결과 '미쯔비시'라는 세계굴지의 회사가 탄생했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번영하고 있다. 그는 개혁을 형이상학적으로 애매모호하게 해석하지 않았다. 그의 머리에는 늘 수치가 자리잡고 있었고, 시장의 물가까지도 계산하는 실질숭상의 사람이었다. 바로 이런사람이 오늘날의 일본을 이룬 중추적인 사람이다. 목자는 결코 형이상학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이지만, 그 머리속에는 항상 수치와 양들의 영적,육적 물가지수까지 파악하고 접근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 예수님은 하늘나라를 선포하시면서 그것을 구체적인 현실생활의 비유로 설명하여 주셨다. 또한 양들의 실제적인 고민과 병문제를 함께 고민하시며 해결하여 주셨다. 더 나아가 우리의 병든내면과 실제생활의 모든 고민과 문제들을 현재 말씀으로 해결해주셨고, 지금도 해결하고 계신다. 목자는 양들을 부강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면에서 사카모토 료오마의 심정을 배우고자 이 책을 추천한다. 동시에 이 책을 보면서 한가지 깊이 유념할 점이 있다. 이 책과 대망이라는 책은 근본적으로 틀린 책이라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이 책 후대망은 제국주의화로 되어가는 일본의 망조가 든 모습이다. 그 결국은 1945년의 핵폭탄과 일본패망이다. 본래 대망이라는 책은 도꾸가와이에야스의 일생의 서사시와도 같은 위대한 작품이다. 그의 인생지표는 전쟁이 없는 일본이었다. 그리고 이를 인내와 성실로 마침내 이루어낸 사람이다. 그가 다진 토대로 일본은 평화를 지향하여 300여년간의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어 내었다. 바로 이 이야기를 대망이라는 책이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그 좋은 이름을 이은 후대망이라는 이 작품은 제국주의와 전쟁이라도 국가가 흥하면 된다는 생각을 그대로 표출한 작품이다. 내가 할 수 있다면 후자만 빼고 대망이라는 위대한 이름은 빼버리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본문의 사카모토 료마의 생각도 일본이 전세계적인 무역국가가 되고자 하는것이 근본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자신의 생각으로 해석하고 일본에 다시금 제국주의와 전쟁으로 말미암는 위대성까지 심고 있으니 과연 이책을 '후대망'이라고 불러야 맞다는 말인가. '후야심'으로 부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을 읽되 저자의 이 헛된 '야망'을 깊이 통찰하고 사카모토 료오마의 행적에 담긴 그리스도의 실제적인 문제 해결자로서의 관점을 배우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그래서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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