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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스카이원정대-미스릴갑옷
미스릴 갑옷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로마서 13:12) <반지의 제왕>의 반지원정대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결성되었습니다. 원정대는 호빗인 프로도와 친구들, 엘프 레골라스, 인간 전사인 아라곤과 보로미르, 드워프 김리, 마지막으로 마법사인 간달프로 이루어졌습니다. 때는 악의 군주인 사우론이 깨어나고 악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해가면서 중간계가 대혼란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절대반지를 파괴할 유일한 방법인 반지가 만들어진 모르도르를 향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납니다. 사우론과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앞둔 반지원정대는 칼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은 비장한 각오로 이 최후의 전쟁길에 나서게 됩니다. 우선 한때 난쟁이들이 최후의 전투를 벌였던 곳인 모리아 광산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난쟁이들은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 뒤였습니다. 김리는 허탈하게 흐느끼며 절망합니다. 이렇게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피핀의 실수 때문에 결국 오크들에게 발각이 됩니다. 엄청난 오크들의 고함소리가 모두를 두려움에 빠뜨립니다. 곧 반지원정대와 오크들, 그리고 거대한 트롤의 격렬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때 우리의 주인공인 프로도가 그만 트롤의 창에 찔립니다. 비명 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한 채 죽어가는 프로도의 모습이 꽤 오랫 동안 화면을 채웁니다. 이건 틀림 없는 죽음에 이르는 각입니다. 주인공이 죽다니... 말이 안됩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게 되다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도대체 스토리를 어떻게 이끌어가려고 이런 장면을 넣은거지? 당연히 죽지는 않겠지만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지를 두고 많이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전투가 끝이 났습니다. 급소를 겨냥한 레골라스의 화살에 트롤은 퍽 소리를 내며 쓰러졌습니다. 모두가 프로도에게로 달려옵니다. 상처 부위를 들추는 순간 옷 속에서 빛나는 갑옷이 보입니다. 이윽고 프로도가 눈을 뜹니다.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프로도는 안에 미스릴 갑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미스릴 갑옷은 구리처럼 가볍고 강철만큼 혹은 그보다 더 단단한 광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미스릴 광석은 매우 희귀한 것이어서 중간대륙 모든 종족이 탐내는 광석이라고 하였습니다. 프로도의 갑옷은 그의 삼촌인 빌보에게 받은 것이었습니다. 원래 난쟁이들의 갑옷으로 난쟁이 장인들이 만든 최고의 갑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엡 6:11). 또한 로마서에서도 비슷한 말을 하였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로마서 13:12) 로마서 13:14절에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라고 한 것을 보면 그가 말한 빛의 갑옷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대한 트롤과의 싸움에서 창에 맞고 쓰러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보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줍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호시탐탐 우리를 위협하는 사우론 같은 어둠의 세력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가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프로도처럼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전신 갑주’가 필요합니다. 갑옷, 방패, 투구가 필요하고, 무기도 필요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는 이미 이런 ‘미스릴 갑옷’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로마서 13:12) 이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미스릴 갑옷)을 입어야 하겠습니다. 이 빛의 갑옷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우리는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감히 이렇게 외칠 수 있습니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미가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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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된겸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