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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렸던 어떤 할머니의 구원
성경 속에는 예수님이 귀신을 쫓는 이야기가 있다. 예수님 뿐만 아니라 사도들도 귀신을 쫓아냈다. 요즘에도 우리는 왕왕 주변에서 귀신을 쫓아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런 이야기는 믿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때는 재미있게 들리기도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한편으로는 영적 긴장감에 빠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귀신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귀신은 너무 두려워해서도 안되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너무 가볍게 여겨서도 안된다는 말을 한다. 문득 내가 학생 목자 때 일대일로 돕던 양이 자기가 목사님과 함께 귀신 들렸던 할머니를 구했다고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벌써 20년 이상이 지난 이야기인데 내가 제대로 기억해낼까 모르겠다. 그래도 한번 생각을 더듬어 보자. 좀 불분명한 부분은 fiction화 시켜 보겠다. 그러나 이야기의 뼈대는 사실 그대로다. ---------------------------------- 그(나와 일대일 하던 양)가 하루는 목사님과 가가 호호 방문하며 전도를 하게 되었다. 열심히 전도하던 중 어느 집에 들르니 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셨다. 그와 목사님은 그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나오시도록 권면했다. 물론 처음에 할머니는 이를 거절을 하셨다. 그러나 그와 목사님은 이 할머니를 포기하지 않고 자주 심방 가서 말씀을 전해주고 기도해드렸다. 이렇게 여러번 찾아가자 할머니는 처음에는 막무가내로 교회는 안가겠다고 하시던데서 마음이 많이 돌아 다음 주일에는 교회에 나가겠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때마다 그와 목사님은 드디어 할머니를 구원하게 되었다며 기쁨에 충만하였다. 그런데 심방을 가서 만날 때는 교회에 꼭 나오겠다고 약속하던 할머니가 주일 예배에 매번 나오지 않으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심방가서 권면하면 할머니는 이번에는 교회에 꼭 가겠다며 분명한 약속을 하셨다. 그래서 매번 이번에는 꼭 나오시겠거니 하고 기다리면 역시나 예배에 오지 않으셨다. 그래서 목사님은 할머니 집에 심방을 가서는 '할머니 도데체 무슨 일이 있어서 예배를 못나오시나요?'하고 물었다. 그러나 할머니 대답이 이랬다. 할머니는 주일 아침이 오면 오늘은 꼭 교회에 나가야지 생각을 하고 실제 머리 단장도 하시고 옷도 갈아입으시고 준비를 다 하셨었다. 그런데 이제 교회를 가려고 방문지방을 넘어서려면 그 순간 갑자기 발목이 마구 따가워져 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래도 교회를 가려고 어떻게 해서든 문지방을 넘어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발목이 너무 따갑고 아파 도저히 문지방을 넘을 수가 없으셨다. 처음에는 갑자기 왜 이러는가 이상하다하며 몇번이고 시도해봤지만 여전히 방문지방을 넘어가려고 했다하면 계속 발목이 따가운 것이었다. 그래서 할머니는 이때문에 교회 가는 것을 포기하시고 방에 계속 있으셔야했던 것이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예배시간이 지나서 할머니가 그 문지방을 나서면 발목이 전혀 아프지 않더라는 것다. 그리고 할머니에게는 한주 내내 아무 일이 없이 지내셨다. 그런데 목사님이 또 찾아와 제발 교회에 나오시라고 말씀을 하셔서 할머니는 정말 미안해 하시며 이번에는 꼭 나가겠다며 굳은 약속을 하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주일이 되어 준비를 마치고 교회 가려고 그 방문지방을 넘어가려고 했다하면 그 순간 또 발목이 따가워 도저히 나갈 수 없었다. 할머니는 다시 뒤로 물러나 방에 머무실 수 밖에 없으셨다. 그것도 예배 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진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목사님은 이것은 귀신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할머니에게 물어보셨다. '할머니, 혹시 집에 제사지낸다거나 뭐 그런 것 없으신가요?' 그러자 할머니는 잠시 머뭇거리시더니 마루 위 선반에 한 항아리를 가리키면서 저것이 '우리집 신주단지'라고 말씀을 하셨단다. 목사님이 보아하니 그냥 항아리인데 그것이 귀신과 관계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할머님께 깨뜨려 버리라고 하셨다. 할머니가 잘 깨뜨리지 못하시자 목자님이 대신 그 항아리를 바닥에 깨버리셨다. 그리고 그 주일 아침에 목사님은 아예 그 할머니 집에 찾아가 할머니를 모시고 교회로 인도하셨다. 그런데 그 예배 도중에 사건이 터졌다. 뒷 자석에 계시던 할머니가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발작하며 거품을 물고 쓰러지시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을 놀라 어쩔줄을 몰라했다. 이에 목사님은 귀신이 최후의 발작을 한다며 몇명의 성도들과 함께 발작하고 있는 할머니를 꽉 붙들고 합심기도를 했다. 기도로 귀신을 쫓아내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귀신은 좀체로 나가지 않았다. 기도할수록 할머니는 더 심하게 괴성을 지르며 요동하였다. 그래도 목자님과 성도들은 할머니를 붙들고 계속 기도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이 나가라.'해가면 말이다. 그런데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할머니가 요동을 끝내더니 갑자기 힘을 잃으신 것처럼 되었다. 또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잠잠해지셨다. 그리고 죽은 것같이 움직이지도 않으셨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할머니가 죽었다며 또 놀랬다. 그런데 얼마후 할머니 얼굴에 불그스레한 혈색이 돌더니 환한 얼굴로 부시시 잠에서 깨듯이 일어나셨다. 마침내 귀신이 할머니에게서 나간 것이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승리한 것이다. 그후 할머니는 교회에 잘 나오셨다. 주일 아침 방문지방을 넘어갈 때 전혀 발목이 따갑지 않으셨다. 할머니는 귀신에게 해방되어 생명의 기쁨을 누리시게 된 것이다. ----------------------------- "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를 터인데, 곧 그들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며..."(막16:17) ........................................................................................ ■ 조은정: 놀랍다고 읽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네요. 귀신이 세력이 얼마나 센지 우리도 단단히 기도로 무장해야죠. -[11/14-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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