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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타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을 공부하면서 '전적타락(Total Depravity)'에 대한 논의가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어 종종 앞뒤 안맞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선생으로서의 우리에게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어야 인간의 죄와 구원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해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적타락'은 또한 '전적 무능력'과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벌코프의 조직신학 465 페이지에 나온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I. 전적타락(Total Depravity)------------------ <소극적인 의미> 1. 모든 인간이 그 가능성에 있어서 철저하게 타락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2. 죄인에게 하나님의 뜻에 관한 내적인 지식, 또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양심이 없다는 의미도 아니다. 3. 죄인이 종종 다른 사람 안에 나타난 덕스러운 행위나 성격을 칭송하지 않는다거나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사심 없는 애정과 의지를 표현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4. 모든 거듭나지 않은 인간이 생득적인 죄악성(원죄) 때문에 온갖 유형의 죄에 빠진다는 말도 아니다. <적극적인 의미> 1. 생득적인 부패가 인간의 성품의 모든 부분 곧 영혼과 육체의 모든 기능과 능력에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2. 죄인 안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볼 때, 영적으로 선한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다만 부패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II. 전적 무능력(Total Inability)---------------- 전적 부패가 인간의 무능력에 끼친 효과를 놓고 생각할 때, 그것은 전적인 무능력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이 말도 잘 이해해야한다. 자연인이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말은 자연인이 선을 행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은 1. 자연적인 선, 2. 시민법적인 선 또는 의, 3. 외적인 종교적 선을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심지어는 거듭나지 않은 자들도 어느 정도의 덕을 소유할 수 있으며, 그것을 사회 관계 그리고 동료들의 신실한 감사와 인정을 받을 만한 많은 행위와 감정을 통해서 나타낼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와 갈은 행위와 감정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펴보았을 때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 결함이란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또한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 전적으로 무능하다고 말할 때는 1. 거듭나지 않은 죄인은 아무리 작은 행위일지라도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요구에 반응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2. 그는 근본적으로 죄와 자아를 선호하는 태도를 바꿀 수 없으며, 그 같은 변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가 어떠한 영적인 선도 행할 수 없다. 성경은 이 생각을 충분히 지지한다(요 1:13, 3:5, 6:44, 8:34, 롬 7:18,24, 8:7, 고전 2:14, 고후 3:5, 엡 2:1, 히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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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2009-08-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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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님! 위의 설명에서 적극적인 의미 1번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전적 타락의 의미가 생득적인 부패가 인간의 성품의 모든 부분 곧 영혼과 육체의 모든 기능과 능력에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이것을 부정한다면 도대체 인간의 성품 중에서 생득적인 부패에 오염되지 않은 부분이 어느 부분일까 아리송합니다. 혹시 마지막에 있는 '아니다'는 오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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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