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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를 쫓아낸 아브라함
======================== 나그네를 쫓아낸 아브라함 ======================== 아브라함이 그의 텐트로 한 남자를 초청하였다. 그러나 그는 식사 시간에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하지 않았다. 이에 아브라함은 그를 음식도, 피난처도 주지 않은 채 사막으로 쫓아 내었다. 그러나 한밤중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깨워, “나그네는 어디 있으냐?”하고 물었다. “그는 당신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고마워하지도 않았으므로 저는 그를 쫓아 내었습니다. ” 라고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비난하며 말씀하셨다. “ 누가 너에게 그를 심판하라고 하더냐? 나는 몇 십년 동안 그를 용서하였다. 너는 하룻 밤도 그를 용서할 수 없으냐? 너는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으로부터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였느냐?” - Minister's Research Service - ------------------------------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얼마나 용서하고 계신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인내하시므로 오늘에 이르렀는지 알고 있을까? 조금 영적인 지각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자기를 긴 인내심을 가지고 감당해주시며 섬겨오셨는지 깨닫고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참으로 지옥에 던져질 자신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사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것에 그렇게 감사하면서 정작 남의 허물과 약점에 대해서, 그리고 그의 죄에 대해서 판단이 빠른 것은 무슨 이유일까? 내가 그를 정죄하듯 하나님도 그를 그의 죄 때문에, 게으름 때문에 미워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피흘려 죽으신 것은 아주 분명히 깨닫는데 왜 내가 미워하는 사람의 죄를 위해서는 그런 것 같지 않게 느껴질까? 정말 예수님은 그 사람을 위해서는 피 한방울 흘리지 않으신 것 같이 생각되어진다. 이론적으로는 예수님이 나뿐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서도 죽으셨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다. 몇 번을 참아보다가 어느 순간 마음 속에 불끈 솟아 오르는 상대방에 대한 정죄감, 이것은 다른 사람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가 하는 것보다 참으로 내가 얼마나 악한가를 반영해줄 뿐이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셔야만 했던 이유를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일생 자기가 지은 허다한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은 기억하면서도, 잠깐 본 남의 죄는 인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우리 앞에 있는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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