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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성경의 탄생
================== 점자 성경의 탄생 ================== 영국의 윌리엄 문(William Moon)은 수재 대학생이었다. 그는 머리도 좋지만 좋은 머리를 이용해 나쁜 짓도 많이 한 청년이며 자칭 무신론자였다. 그러던 어느 해 그는 사고로 눈을 다쳐 완전히 맹인이 되었다. 그는 절망 속에서도 믿지도 않았던 하나님에게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라며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기도하는 시간 갑자기 그의 머릿 속에 이 세상에는 자기 같은 맹인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자기가 실명하기 전 거리에서 보았던 맹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윌리엄은 그때서부터 맹인들을 위한 점자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소위 ‘문 타이프’라는 것을 발명하였고 그것은 500 종류의 방언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그의 가장 커다란 공헌은 그 무엇보다도 먼저 맹인들을 위하여 성경을 점자로 펴내게 한 것이다. 절망 속에서 부르짖던 고통의 기도가 이 청년에게 과거를 청산하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운 출발과 다른 사람에게까지 광명을 주는 위대한 시련이 되었던 것이다. - 최효섭 - -------------------- 사람이 어떤 처지에 빠진 것은 그것이 운명이 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바로 그 환경에서 그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일, 사명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윌리엄 문이 맹인이 되지 않았더라면 그는 결코 맹인을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또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을 것이다. 눈뜨고 세상을 멀쩡히 바라보는 사람이, 거리의 맹인들을 무심히 바라보는 사람이 어찌 점자를 발명할 생각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는 맹인이 되므로 비로서 맹인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한 점자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그리고 기도하므로 점자성경도 펼쳐낼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다 자기가 놓인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누군가를 위해 ‘점자’를 발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사람이 구원을 받고 보면 자기가 그 누군가를 위해 성경을 펼칠 위치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상에 의미 없는 자기 인생은 없다. 세상의 의미없는 자기 인생의 변화란 없다. 변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할 일 없는 하루가 없다. 우리는 날마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또 해야만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자기 인생이 남만 못한 것같아 한숨이 푹푹 나는 순간에도 바로 한숨을 쉬고 있는 '바로 그 처지'에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할 일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의 한숨이란 의미 없는 상황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숨은 하나님이 나오게 하신 것이다. 그것은 인생은 참으로 진지한 것이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인 것이다. 그래서 한숨은 모든 것의 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제 비로서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한다는 사인이 된다. 슬프고 한숨이 나오고 원망스러울 때는 먼저 조용히 주께 나와 기도할 때다. “하나님, 내 눈을 뜨게 하사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해 주옵소서. ” 원망하며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내 인생, 그것은 내 인생이 그만큼 값지다는 것이다. 나에게만 내 인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도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이를 알 때 우리는 원망과 한숨만 쉬며 뒤로 물어날 수 없으며 그래서 또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내 한숨과 원망의 때에 하나님에 내게 내리신 인생명령이다. 이 명령에 순종하고자 할 때 비로서 고개 들어 사방을 보며 자기 할 일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 “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큰 신이 누구오니이까 ” (시편 77: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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