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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웨슬레의 열심
========================= 요한 웨슬레의 열심(040407) ========================= 요한 웨슬레는 하루에 평균 세 번 씩 54년간 설교를 하며 보냈는데, 줄잡아 4만4천회 이상의 설교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그는 20만 마일 이상, 즉 일년에 5천 마일의 거리를 말이나 마차를 타고 여행을 해야만 했다. 그의 저서로서는 전체 성경에 대한 4권의 주석서, 영어사전, 자연 철학에 대한 5권의 저서, 교회사에 대한 4권의 책, 영국과 로마의 역사, 히브리어, 라틴어, 그리이스어, 불어 그리고 영어 등에 대한 문법서적, 약학에 대한 3권의 책, 교회 음악에 대한 6권의 저서, 설교와 비평논문에 관한 7권의 책 등이 있다. 또한 ‘기독교 도서관’으로 알려진 50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그는 목회 사역에 크게 헌신하였다. 후일에 “모든 교회들”의 책임이 그로 인하여 지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0시까지 열심히 일을 하였으며 식사는 간단하게 했다. 이러한 일들을 하는 가운데, 그는 선언하기를, “나는 영국 내에 어떤 이보다도 개인적인 은퇴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83세가 되자 시력이 나빠져 하루 15시간 이상의 저술을 하기가 어려워졌을 때 불평하였고, 86세에는 하루에 2번 이상의 설교를 하기가 어렵다고 부끄러워하였다. 그러나, 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웨일즈 지방을 돌아다니며 설교를 하였으며 하루에 30마일에서 50마일씩 말을 타곤 하였다. - 발췌 - -------------------------------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이 글을 다시 읽으며 나는 지금 무엇을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5시 반에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 빠질 때도 있지만), 보통 아침 8시 반경에 쎈타에 와서 일을 시작하다가 빠르면 저녁 10시를 전후해서 집에 돌아간다. 어떤 때는 늦게까지 말씀 공부들 인도하느라고, 혹은 보고서를 만드느라고 밤 12시쯤, 혹은 그보다 더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갈 때도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시간들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항상 반성하고 있다.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자 애쓰고 있는데 잘 되지 않는다. 일을 하다가 피곤이 몰려오면 중간에 낮잠도 살짝 잔다. 다시 깨어 또 이일 저 일을 하지만 보다 알찬 시간을 위한 자기 콘트롤이 약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하나님께서 나를 몇 살까지 살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날이 언제이든 다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많이 읽고 연구하고 많이 가르치고 많은 시간을 기도하고 많은 거리를 다니며 심방하고 싶다. 그러나 내 마음과는 달리 어떤 일은 적당히 해버리고 싶은 마음의 유혹이 강하고 어떤 일은 아예 모른 척하고 싶기도 하다. 어떤 일에서는 자기 중심적인 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무책임한 면까지 보인다. 그러나 그런 후에는 항상 악하고 게으른 자신이 부끄럽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음성을 들을 때면 하나님께 한없이 송구스럽다.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같은 인간이 되시고, 죄악된 우리를 위해 온힘을 다해 고난을 감당하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열심을 생각할 때 우리는 좀 더 자신을 채찍질하며 하루 하루를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로 살고자 애써야함을 깨닫게 된다. 요한 웨슬레의 열심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성을 또 생각해보고 내면의 방향을 다시 잡아본다. 어찌하든지 하나님께 유익을 드리고 또 한번이라도 더 설교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배워 하루 일대일을 한팀이라도 더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질 수 있길 기도한다. 주일 메세지나 새벽기도 메시지 등 어떤 종류의 메시지를 감당하고자 할 때, 또한 새로운 영혼, 새로운 일대일 한팀을 더 감당하게 될 때 마음의 기쁨 보다 부담을 느낄 때가 많이 있다. 목자로서 당연히 해야할 것을 좀 더 기쁨으로, 감사함과 사명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내가 누구인가? 하나님의 종이요 양들의 목자아닌가. 그렇게 살고자 했으면, 또 지금 그렇게 살고 있으면, 다만 이 모든 것들을 충성으로, 어찌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자세로 감당해야될 것 아닌가! 날이 갈수록 성경연구를, 그리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목자님들의 수준도 그만큼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로 몸을 튼튼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되어지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더 기도에 전념해야함을 느낀다. 하나님 역사와 양들에 대해 내게 주어지는 책임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배고프신 가운데 몰려나온 사마리아 사람들을 보시고 배고픔도 잊으셨다. 그리고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요한복음 4:32)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당신의 양식을 이렇게 정의하셨다. “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 4:34)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자기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하고 배부른 사람이다. 요한 웨슬레, 조나단 에드워드, 조지 휘트필드 등 이런 사람들이 그런 사람일 것이다. 벌써 3월이 가고 4월이 되었다. 3월에 안보이던 꽃이 만발하고 벌써 떨어지기 시작하기도 한다. 캠퍼스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세월이 흐르고 있다. 우리는 주의 일에,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인생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아야겠다. 내가 게으르면 게으른데로, 부지런하면 부지런한대로 세월은 똑같은 속도로 변화하며 흐르고 있다. 이 세월은 우리의 지문과 모든 자취를 기록한 채로 다시 하나님께도 흘러들어가고 있다. 주께서 내게 맡기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로마서 12장은 우리에게 방향이 된다.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록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 ...” (로마서 1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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