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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했던 에덴 동산의 사건
======================================== 심각했던 에덴 동산 사건 ======================================== 영어의 fargo 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는 ‘너무 멀리 갔다’는 뜻으로 이제는 돌이키려고 해도 늦었다는 것이다. 창세기 3장 은 아담의 범죄가 얼마나 심각했던 것인가를 잘 말해준다. 아담은 정말 fargo 했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의 범죄가 있었다. 그 범죄 발생 순서를 살펴보면 그 보다 먼저 하와가 사단의 유혹의 말을 계속 들으면서 시작 되었다. 여자는 사단의 반역적인 말에 귀 기울였고 마침내 사단의 말대로 이제는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열매를 바라보니 이제는 그것이 먹음직해보였다. 그리고 먹으면 지혜롭게 될 것같이 여겨졌다. 그리고 뱀의 말대로 자기가 하나님과 같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여자는 그 나무에 다가가 손을 뻗어 열매를 따먹었다. 그녀는 선악과를 베어 물고 아주 탐욕적으로 씹어 먹었다. 이때 그녀는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없었다. 무엇인가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러기는 커녕 그녀에게 선악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자유를 만끽하는 하나의 즐거움이요 기쁨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이 즐거운 반역에 동참할 그 누군가를 필요로 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남편을 끌어들였다. 생각과는 달리 막상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것을 이렇게 먹었으니 당신도 그것을 먹어 나와 하나 되어달라고 하였다. 그녀는 어쩌면 아담에게 만일 당신이 이것을 안먹으면 당신과 나는 하나될 수 없으며 어쩌면 영영 이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담은 그것을 받아먹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선악과의 계명을 받았었다. 그는 자기 아내 하와에게 그 계명을 가르쳐준 장본인이었다. 그런데 그는 자기가 가르쳐놓고 자기 아내의 범죄에 동조해나갔다. 그가 계명에 대해 절대적인 자세를 가지고 아내의 행동을 책망하였더라면 아담이 아직 범죄하지 않았으므로 인류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담은 그러질 않았다. 그는 자기 아내를 말씀으로 가르쳤지만 자신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롬2:21) 범죄한 아내를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보면서도 아내를 책망도 못하고 함께 죄를 범한 것이다. 여자가 건네주는 선악과를 바라보고 아내의 입에서 맛있게 씹히는 선악과를 보면서 아담의 마음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에게도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해보고자 하는 욕심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내와 함께 묘한 눈빛을 교환하며, 그 선악과를 용감히 먹어버렸다. 그는 이제 이 선악과를 먹으므로 세상에서 최고가 되게 되었다며 그 마음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창조질서가 새롭게 개편 되었다. 하나님이 제일 아래, 그 위가 여자, 그 위가 바로 아담 자기 였다. 선악과를 먹는 순가 아담은 이런 의식 속에 들어간 것이다. 여자도 계명에서 멀리 나갔고 아담도 멀리 나갔다. 그는 자기 만의 망상의 세계로 나갔다. 에덴 동산의 사건을 이렇게 자세히 쓰고보니 사단에게서 발원해 여자를 거쳐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것은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대적해 정말 fargo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에덴의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지경으로 까지 나갔다. 그러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 생각데로 과연 자기들이 하나님이 되었는가. 마음 속에 하나님을 지워버리니 세상 살 판 났는가.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 되고자 했는데 오히려 그들은 분리되었다. 이전에는 서로 벌거벗었어도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었는데 그들은 이제 서로 부끄러워했다. 그들은 각자 무화과 나무로 치마를 해 입고 자신들의 몸을 가렸다. 이제 남녀는 서로 부끄러워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제 두몸이 한몸되는 그 순진 무구하던 가정의 행복이 깨졌다. 그것만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도 자신의 몸이 벗었음을 알고 그 몸을 동산 나무 뒤에 숨겼다. 그들은 이제 벌거벗은 채로 하나님께 나갈 수 없었다. 그들의 몸은 이제 죄의 몸이 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이 두려웠다. 하나님의 눈에 그 몸이 드러나는 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같았다. 그냥 선악과만 먹었을 뿐이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님이 두려울수가 있는가- 그들은 자기들 내면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변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뱀에게 아주 철저히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범죄자가 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곳으로 숨고 싶듯 그들은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어갔다. 그들은 죄로 인해 파멸한 자신들을 발견한 것이다. 이때 하나님이 아담을 불렀다. 그것은 분명 하나님이 아담을 찾는 음성이었다. 미운 놈을 찾을까? 사랑하니까 그 이름을 부르며 찾는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뭔가 그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그렇게 숨은 아담의 이름을 부르시고 찾으신 것이다. 그런데 이때의 이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부르며 찾으실 때 아담이 이때 자신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아담의 마음엔 이미 율법적인 생각이 가득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이 두려웠다. 그는 두려움에 가득차 숨어 있는 채로 말했다.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그는 하나님을 징계하는 하나님, 범죄에 대해 가혹한 하나님으로만 생각했다. 이는 우리도 체험하는 바이다. 우리도 범죄하면 갑자기 하나님이 율법적으로 보이고 두려워진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격에 대해 큰 불신에 빠진 것이다. 또한 그는 비참해진 자신을 바라 보며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께 대한 반발심 마져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 나가지 않고 계속 버티고 숨고 있었다.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안들었다. 이에 하나님이 물으셨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으냐’ 하나님은 죄의 노예된 아담을 안타까워하시고 그들을 도와주시고자 하셨다. 하나님이 아직 묻고 대화하시고자 하실 때는 가능성의 때이다.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정하셨으면 하나님은 인간을 부르지도, 대화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목자이기 때문에 범죄한 인간을 위해 어느때라도, 무엇이라도 도와주고자 하신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께 대한 아담의 대답은 어떠한가. “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이 이때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질 않았다. 오히려 자기 범죄에 대해 책임전가를 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러니까 자기가 범죄하게 된 것은 하나님과 여자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담의 이 말은 생각해볼수록 지나치다. 그는 범죄 후 부끄러워 자기 손으로 나뭇잎으로 치마를 해입지 않았는가. 그가 범죄자라고 누가 말했는가. 그가 스스로 나무 뒤에 숨지 않았는가. 아담이 이 사건에 대해 떳떴하다면, 즉 자기 범죄가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그가 이렇게 먼저 숨는단 말인가. 그의 양심은 그들이 범죄의 장본인임을 아주 강렬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자기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자기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까봐, 그리고 자기만 징계를 받을까봐 이를 피해보고자 물귀신 작전을 폈는데 바로 하나님과 여자를 끌고 들어간 것이다.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가. 하나님이 여자와 자기를 결혼시켜주신 것만 봐도 하나님이 그들이 얼마나 행복해지기를 바라셨는지 자기도 알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모른 척 안면 몰수하고 이게 다 하나님이 주신 여자 때문이라니! . 내가 언제 여자를 달랬느냐. 나 혼자 있었으면 아무일도 없었을텐데... 자기가 하나님이 인도해오신 여자를 보고 그토록 진한 사랑고백을 하더니 이제 이런 말을 하다니.. 아담, 그가 이럴 수 있는가 말이다. 아담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하나님 때문이라는 것은 요즘 말로 하나님을 두 번 죽이고자 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일까. 하나님의 아픈 마음에 또 한번의 비수를 들이댄 아담! 하나님이 지으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그 세상에는 그 어떤 하나님의 악한 의도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선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죄를 창조하지도, 조장하지도 않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홀로 영광스러우실 뿐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님 자신의 형상을 부어 만드시고 하나님이 만드신 이 놀라운 세상을 그에게 맡겨 그가 세상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배반하고 내가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이 주셔서 함께 하게 하신 저 여자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니 말이 될 일인가. 이런 식의 변명은 5공 청문회 때에도 없었다. 이런 배은 망덕의 소치는 세상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아담으로부터 이 말을 듣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슬프셨을까. 또 얼마나 억울하셨을까. 얼마나 기가 막히셨을까? 아담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만 가해자일 뿐이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자기 아내에게 저 여자 때문이라며 손가락질해 말할 수 있는가. 나를 보지 말고 저 여자를 보세요. 저 여자가 원수에요. 나는 먹을 맘이 없었는데 저 여자가 주길레 먹었어요. 안주면 제가 안먹죠. 주니까 내가 손을 뻗어 받아 먹게 된거에요. 이렇게 말하면서 아담은 여자를 증오 의 눈으로 보았을 것이다. 자기 하나 살자고 이렇게 사랑하는 아내를 몰아붙여도 되는가. 범죄한 아담에게 하나님도, 여자도 다 '팽' 당했다. 역사 속의 인간의 야비함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그는 정말 fargo -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까지 정말 멀리 같다. 여자는 남편에게 실망했다. 자기가 준 선악과 자기가 안받아먹었으면 될 일이었는데 왜 자기탓만하는가. 이런 상황에서 여자는 갈 곳이 없어졌다. 비빌곳이 없어졌다. 그래서 여자도 어떻게 해서든 누굴 탓해야겠는데 결국 저 뱀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뱀의 달콤한 말에 내가 속아 넘어갔다고 말한다. 죽어도 내가 하나님이 되고 싶어서 그랬다는 말은 못했을 것이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책임을 전가할 때 도데체 에덴 동산에서의 범죄자는 누구란 말인가. 뱀? 이렇게 최초의 인간 아담과 여자는 범죄 면에 있어서 갈만큼 갔다. 피조물이요 하나님께 마땅히 순종해야할 존재로서 결정적인 때 자기 양심을 속이며 너무 멀리간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전적 부패를 말한다. 전적 타락을 말한다. 사실 에덴에서의 아담의 변명을 들어보면 아담이 얼마나 쓸모 없이 되었는지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결국 그들은 다 죽게 되었다. 죄의 세력은 얼마나 무서운가. 이렇게 하나님을 완전히 부인하게 하며 사람을 부인하게 한다.감사를 잊게한다. 사랑을 버리고 서로 배신하게 한다. 이로서 기쁨의 동산 에덴은 지옥이 되었다. 절망과 비탄, 죽음의 동산이 되었다. 미움, 분열, 원망. 그리고 파탄. 범죄했을 때 빨리 돌이켜야한다. 빨리 돌이키면 죄가 가벼워진다. 그러나 죄에 죄를 이어 변명과 변명으로 이어질 때 결국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탓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죄인이 자기 죄를 인정하기보다 하나님을 탓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는 최초의 음성이 들릴 때 누구를 탓하기 보다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한다. 그러면 범죄의 장본인은 남이 아니라 자기라는 것을 아주 쉽게 발견하게 된다. 자기가 죄인인줄 알겠으면 그때 바로 돌이켜야한다.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죄를 몰고가지 말아야한다. 내 양심에 하나님의 호소가 들릴 때 그때가 바로 아직 구원의 때인 것이다. 어릴 때 내가 밖에 나가 놀 때면 어머니는 내게 늘 말씀하셨다. '애야, 위험하니까 멀리 가지 마라' '어두어지기 전에 꼭 돌아 오거라' 이 말씀이 진리인줄 이제 깨닫겠다. -------------------------------------------- _ 찬송가 331- ' 나 주를 멀리 떠났다...- 1.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2. 그 귀한 세월 보내고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나 뉘우치는 눈물로 주여 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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