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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구름
======================= 가장 아름다운 구름 ======================= 이번 달 초 베네주엘라에서 선교사 수양회를 마치고 카라카스 시내 어느 곳을 통과할 때 고개를 넘으면서 저녁 노을에 아주 깜짝 놀랄만큼 아름다운 구름을 보았다.(9월2일로 기억한다.) 옆에 함께 차를 타고 있던 콜롬비아의 마리아 조 선교사님이 먼저 이 구름을 보고 놀란듯 감탄을 하셨는데 정말 기막히게 아름다운 구름이었다. 파란 하늘을 바탕으로 파란 바다를 둘러싼 듯 보이는 구름은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저거 진짜 바다가 아닌가 아니면 신기루인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나는 차가 고개를 너머가 그 하늘이 높은 건물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잠시도 그 구름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그 구름이 안보이고 난 후 아쉬움 속에서 다시 하늘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카라카스 시를 둘러싸고 있는 큰 산을 배경으로 웅장한 구름이 펼쳐 보였다. 이때 나는 나는 나도 모르게 ‘우와!’하는 탄성을 질렀다. 너무나 멋진 구름이었다. 나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구름과 석양을 이용해 펼치시는 그 예술에 놀라 마음으로 찬양에 찬양을 거듭했다. 나는 서울에 살면서 최근 이런 멋진 구름을 본 기억이 없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60년대에 종종 선생님은 학교 동산에 올라가 사생화를 그리게 하셨는데 그때 아름다운 파란 하늘에 하얀 뭉개 구름이 떠 있는 모습을 그림 속에 넣은 적이 있었다. 나는 어릴 때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을 마음껏 보았다. 그런데 이제는 고층건물들로 인한 높아진 스카이라인과 공해 때문에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 또한 한밤중에 동네 길가에서 어른들이 기다란 나무 의자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것을 그 틈에 끼어 앉아 듣곤 했었는데 이러던 중 어느 순간 밤하늘에서 번쩍거리는 것이 있어 올려다보면 큼직한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면 나는 이것을 보고 ‘와. 별똥별이다!’하고 환호했었다. 몇년전 MSU 수양회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나는 광주의 한 학생 목자의 비자 문제로 MSU에서 디트로이트에 있는 일본 영사관에 몇 번 가야할 일이 있었다. 그때 승용차를 타고 초원을 달렸는데 나는 이때 초원의 지평선 위로 파란 하늘에 흰 구름들이 뭉개 뭉개 떠오르는 것들을 보고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이 있을까 감탄한적이 있다. 그 초원과 하늘을 나만 보고 있는 것이 너무 아깝게 여겨질 정도였다. 이렇게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글을 썼었던 미국의 시인들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었다. 이런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밤하늘은 내 마음의 사진 앨범 속에 칼라 사진같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구름-clouds ! 이것이 더러는 먹구름이 되어 소낙비를 내리고 너무 심하면 폭풍우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아침과 석양 사이에서 그 넓은 하늘에 자신의 이런 저런 모습을 마음껏 연출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잠시 쉬어갈 그늘을 제공하기도 하고 따뜻한 햇볕이 필요할 때 이 햇볕을 가리는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나는 문득 이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구름은 어떤 구름이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광야를 지날 때 그들 위에 항상 떠 있던 그 구름기둥이었을 것이다. 그 구름은 그들이 뜨거운 광야를 지나는데 태양을 가려주며 그들이 이동하는데 함께 이동하며 그들을 인도해나갔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의 현현이었다. 이때 구름 뒤편에 있던 태양 빛이 구름과 구름 사이를 뚫고 나와 찬란하게 흩어져 쏟아져 내릴 때 이는 분명 신의 임재로 받아들여지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하나님을 생각했을 것이다. 이때의 그 구름기둥은 그들의 기쁨은 감사요 찬양이요 믿음이었을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쉴만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갈길 몰라할 때 그들을 앞서 인도해주는 이 구름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동을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을까! 그런데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구름보다 더 놀랍고 영광스러운 구름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이 구름은 바로 예수님이 재림할 때 타고 내려오시는 구름이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영광 중에 천사들과 함께 내려오신다고 했는데 그때는 이미 해와 달이 빛을 잃은 때요 하늘의 별들도 다 떨어진 때다. 온 세상이 깜깜한 이때 흑암 속에서 찬란한 빛과 웅장한 천사들의 나팔 소리와 함께 우리 눈에 나타날 그 영광의 구름- 세상에 이 구름만큼 놀랍고도 우리 마음에 기쁨을 주는 그런 구름은 없을 것이다. 천군천사의 호령과 함께 우리 성도들은 모두 들림을 받고 이 영광의 구름 속에서 그토록 사모하던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더 이상 어두움이 없다. 우리는 고난과 환란도 없으며 슬픔,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는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 구름은 우리를 실제 영생에 들어가게 하는 구름이다. 우리 성도들의 진정한 소원은 어서 속히 이 구름이 나타나 그 속에서 주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이 구름은 진실로 영광이 충만하고 가장 아름다운 구름이다. 예수님이 타고 오시는 구름, 구름 타고 오시는 예수님!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 가을이다. 하늘은 드높고 더 파랗게 변한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어느 때보다도 더 높고 깨끗히 보이는 때다. 금년 가을에는 하늘의 아름다운 구름을 볼 때마다 주 예수님의 구름을 생각해보자. 세상 사람들 모두가 땅의 일에 메여 그 심령이 혼탁해져가고 더 타락해가는 때에 우리는 눈을들어 하늘을 보며 주의 재림을 생각하자. 그리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모하며 그날이 올 때까지 힘써 주의 일을 감당하자. 힘써 주를 찬양하자. -------------------- “그때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태복음2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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