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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목사
=================== 불쌍한 목사 =================== 영국 런던의 5천 명 교인이모이는 교회에서 25세의 젊은 목사가 부임하게 되었다. 목사의 부임설교가 끝나자 한 노파가 목사를 찾아와 말했다. “목사님이 참 불쌍해요.” 목사가 깜짝 놀라며 그 이유를 묻자 노파는 이렇게 대답했다. “한 주인만 섬기라고 했는데, 5천 명을 섬겨야 하니 불쌍하다는 말입니다.” 그제서야 목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온 것입니다. 한 분만 섬기면 됩니다.” -------------------- 얼마나 포인트 있고 지혜있는 대답인지 모른다.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우리의 할 일은 오직 한가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고 하고자 할 때 5000명의 교인도 절로 섬길 수있고 한사람 한사람을 알고 섬길 수 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왜 나는 이렇게 일이 많은가 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 한분말을 사랑하고 섬길 뿐이다.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으니까 괜히 하는 일이 많아 보이고 마음이 피곤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율법 신앙인데 기독교는 율법의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조목 조목 나열되어 있어 그것을 지켜나가고자 애쓰는 종교가 아니라는 뜻이다. 기독교는 분명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교다. 이와 다르게 생각하면 기독교는 이내 경직되고 말 것이다. 가정 생활이나 직장생활이나 학교 생활이나 각각의 처소에 할 일이 많아 보인다. 목록을 만들어 보면 그렇다. 그러나 포인트를 살펴보면 그런 것도 아니다. 진실된 신앙인이라면 우리가 어디 있든지 우리는 거기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될 뿐이다. 그리고 무엇이 잘못된 것 같으면 우리가 무엇을 하고 못했음으로 자기를 판단하면서 자기 신앙을 점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고 하고자 하고 있는가 않는가로 자기 신앙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상대가 5천명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명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데서부터, 5천명도 하나님을 기쁘시고 하고자 하는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데서 잘못된 자기 열심도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나는 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하는가 고민하다보면 정작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을 때를 발견하게 된다. 영어는 가르치는데 그의 신앙을 말씀으로 깊이 돕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그가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것일까? 영어로 가르쳐주고 운동도 가르치고 첼로도 가르치고,,,, 아들이 장차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면서도 이런 것에 쫓겨 이런 것을 먼저 하고자 하는 심성...이는 어쩌면 자기를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일 중에 하나일지 모른다. 아들이 먼저 세상에 적응하도록 신경은 쓰지만 그가 하나님을 알도록 하는 일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들은 말씀으로 잘 양육해야겠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장차 무슨 일이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다. 그것이면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 역사를 섬기고자 할 때도 할일을 열거해보면 그것이 적지 않다. 그러다 보면 나는 종일 일만해야 하는 것같다. 사람을 말씀으로 돕고자 할 때도 생각을 하자면 그것이 아주 복잡한 일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모든 일은 의외로 쉽게 풀리고 쉽게 감당할 수 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것- 이것은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자동차를 말하면 엔진에 해당한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얼마나 체험적인가. 오늘 우리가 다른 것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것인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가 - 이것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는 하루가 될 수있도록 해야겠다. 일로 따지자면 세상 일도 하고 신앙생활도 해야 하니까 할일이 너무 많아 사람보기에 우리가 불쌍해보일 수 있겠지만 목적으로 살펴보고 비결로 따져보자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한마디: “and find out what pleases God" -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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