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4-02-06 (목)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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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2)-오웬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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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사인 오웬(Georgiana Whiting Owen) 선교사는 1867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898년에 한국에 선교사로 와 유진벨 선교사와 함께 목포 선교부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유진벨과 함께 광주 선교부를 개설해 전라남도 지역 복음화에 전념했습니다. 당시 양조장 갑부인 김윤수는 오웬이 자기 어머니의 손바닥에 가시 박한 것을 치료해주자 교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학습교인이 되었는데 오웬은 그가 양조장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문답에서 떨어뜨렸습니다. 오웬 선교사는 그를 아주 분명하게 도운 것입니다. 그래서 김윤수는 결심하고 세례 받기 위해 양조장을 처분했습니다. 이후 그는 좋은 신앙인이 되어 광주 북문안교회의 장로가 되었습니다. 김윤수는 광주 선교에 크게 기여한 ‘최응종’이라는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하는데 큰 몫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웬은 1909년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부인과 함께 고흥지역 일대를 돌며 복음을 전하고 병든 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다가 과로와 급성폐렴으로 쓰러졌습니다. 그 역시 양림산 언덕에 묻혔는데 그가 그곳에 묻힌 최초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1867년에 태어나 마흔 두 해 짧은 인생, 가장 건강하고 황금 같은 시기를 조선에서 보내고 이 땅의 사람들을 섬기다 갔습니다. 그가 처음 조선에 왔을 때 목포의 유달산을 바라보면서 ‘저 산에서 교회 종소리가 언제나 울려 퍼질까’하고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기도는 응답되었고 이제는 화순, 보성, 장흥, 구례, 여수, 순천, 광야에 이르도록 교회 종소리가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부인 파이팅 선교사는 남편이 죽고 난후 미국에 들렀다가 다시 딸 네명을 데리고 한국에 돌아와 계속 광주에서 네 딸을 키우면서 선교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녀가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네 명의 딸들과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 네 딸은 모두 한국의 치마저고리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920년 안식년을 얻어 미국에 갈 때까지 신입 선교사 정착을 도우며 언어분과에서 조선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무디 학생 신앙 운동(SVM)출신으로 같은 신앙배경을 가진 쉐핑 선교사의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사역을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진벨 선교사와 오웬 선교사, 이들은 자기 자신보다 선교지 조선을 더 사랑했습니다. 광주 선교의 역사는 바로 이런 희생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