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mk
ㆍ작성일	2014-02-06 (목)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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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4)-윌슨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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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윌슨(Robert Manton Wilson,1880-1963) 선교사는 광주 제중원 2대 원장으로 Shepping 선교사를 한국에 오게 한 사람입니다. 그는 광주 제중원과 여수 애양원의 기틀을 놓은 병자와 고아들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1880년 미국 아칸서스 주에서 태어나 1905년 워싱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성서신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1908년 28살의 총각으로 광주 선교부 의료 선교사로 제중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밤낮없이 병자를 돌봤습니다. 당시 병원시설은 열악했기 때문에 미국인 그래함(Graham)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아 제중원을 수술실을 갖춘 3층 건물로 만들어 그래함 병원이라고 했습니다. 이때 그는 병원이 커지고 환자 수가 늘어나자 남장로교 해외 선교부에 간호사를 보내줄 것을 청원했습니다. 그래서 1912년 Shepping 선교사가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윌슨 선교사가 이룬 업적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는 1909년부터 조선 최초의 한센병 치료를 위해 사역을 펼쳐 1912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센환자 진료소를 건축했습니다. 이때 Shepping 선교사와 함께 많은 환자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총독부에서 병원을 사람들 눈에 안띄는 곳으로 옮기라고 해서 여수로 이전했는데 이것이 앞에서 말한 애양원(Wilson Leprosy Center)입니다. 이뿐 아니라 그는 1908년 자신의 집에서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해 광주 최초의 장애인 고아원을 열었습니다. 외다리 소년에게는 다리를 만들어주고 능력 있는 고아들에게 의료 관련 기술을 가르쳐주고 직원으로 선발해 병원에서 살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몇몇 의사들을 길러냈습니다. 그는 스와인하트(Swinehart)선교사 부부와 함께 어린이 주일학교를 부흥시켰습니다. 윌슨은 1940년에 일제에 의해 강제 귀국 조치되었지만 1946년에 미 군정청 자문관으로 내한하여 나병 퇴치 사업을 전담했습니다. 그 미국으로 돌아가 1948년부터 1963년까지 월드미션 책임자로 봉사하다 1963년에 소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