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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읽고
(데이빗 스툽 지음/김태곤 옮김/미션월드) 내가 겪고 있는 많은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들이 완벽주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14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완벽주의자들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너무나 괴롭게 하고 비참한 삶을 산다. 비현실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실패하면 절망에 빠지고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되고 다음번에는 실패하지 않고자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을 한다. 성공을 한다고 해도 그 성공에 대해 만족감이 별로 없어서 공허감에 빠진다. 완벽주의자의 삶에는 언제나 긴장과 불안과 피곤이 따라다니고 반대로 쉼과 평안함, 만족감이 없다. 이러한 완벽주의자들은 영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다.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좀처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것처럼 써 놓았지만 이것은 모두 나의 얘기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완벽주의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사실 완벽주의로부터의 완벽한 해방을 꿈꾸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편을 택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르쳐주고 있는 완벽주의자들의 자아성장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다음은 이 책을 읽고 나의 방식대로 정리한 것이다.) 1. 먼저는 완벽해지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완벽해지지 않는 편을 과감하게 선택해야 한다. 2. 자신의 감정들을 글로 적어본다. 적은 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과 얘기를 나누어도 좋다. 3. 자신을 제일 우선으로 돌보는 것을 의식적으로 결심해야 한다. 4.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변화를 추구한다. 5. 모든 일이 그날 다 완결되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기억한다. 6. 모든 활동에 제한 시간을 정한다. 7. 자신이 즐기는 좋은 것들로 삶의 즐거움을 누린다. 8. 로마서 5장에서 8장까지 한 달 동안 매일 읽어본다. 9. 우리는 본성적으로 불완전한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0. (9번과는 반대로)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나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나는 완전하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11. 하나님이 나를 영원히 가치있는 자로 여겨주신 것은 내가 무엇을 했기에 얻어지는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임을 기억한다. ♥ 완벽주의를 온전히 치유하는 데에는 오직 한 가지 길만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참으로 심오하면서도 단순한, ‘은혜’라는 한 단어이다. 특별히 신약 성경에서 ‘은혜’는 “아무런 장점이나 능력, 자격도 없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어지는 호의”라는 굉장히 놀라운 의미로 쓰였다. 즉, 우리의 가치에 상관없이 우리를 용납하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시맨즈-(P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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