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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7강 강의안입니다 1/10
사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 말씀 / 마가복음 8:1-13 요절 / 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사천 명을 먹이시는 내용입니다. 마가복음 6:30-44절에는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숫자로만 볼 때 더 적은 수입니다. 그런데 왜 저자 마가는 같은 이야기를 숫자만 달리해서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걸까요?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와 오늘 말씀을 비교하여 새로운 것이 무엇인지 제자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봅시다. 1. 예수님의 풍성한 사랑과 긍휼(1-3) 예수님께서 귀 먹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시자 사람들은 심히 놀랐습니다.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막7:37) 예수님의 평판이 매우 좋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이 온 도시와 마을들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진규 어머니 소문 들었어요. 글쎄 말이에요. 예수님이라는 분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말끔히 고쳐주셨데요. 우리 같이 가서 그분을 직접 봅시다. 그렇게하시죠 다윗 어머니”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예수님께로 몰려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말씀을 듣고자 몰려든 소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길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과 십자가 대속의 어린양을 보내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그리고 주님의 영광스런 부활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음을 말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핵심만 간추려서 포인트 있게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고자 하셨는데 그래도 사흘이 훌쩍 지났습니다. 모여든 사람들은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로 자신들을 인도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크신 긍휼과 사랑에 푹 젖어 사흘 밤낮으로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배고픔도 잊고 세수하는 것도 잊고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무리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한 말씀이라도 더 들려주고자 하셨는데 사흘이 지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한가지 생겼습니다. 많은 무리들을 어떻게 먹일 것인가였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예수님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한지 사흘이 지났는데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는 멀리서 걸어서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가는 중에 쓰러져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2. 목동에서 목자로 성장한 제자들(4-10) 4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무리와 제자들이 있는 곳은 광야였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광야에서 떡을 파는 가게는 없을 것입니다. 시장에 가면 떡집이 있습니다. 떡을 만드는 기계에 쌀과 콩을 넣어 찌면 하얀 연기와 함께 맛있는 떡이 만들어집니다. 가래떡은 둥글둥글 길게 뽑아져 나오는데 큰 가위로 싹뚝 길게 잘라 하나에 이천원에 팝니다. 그것을 달콤한 조청에 찍어 먹으면 매우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떡집이 광야에 있을까요? 제자들도 배고픈 무리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었지만 떡가게가 없는 광야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제자들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 첫 걸음이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6장 30-44절에서 오천명을 먹이실 때에 제자들은 해가 저물자 곧 무리를 보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셨을 때에도 “우리에게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없는걸요”하며 못한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들은 돈이 없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제자들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찾아보라고 하시자 그들은 한 어린 아이에게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빌려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이런 제자들이 변하여 예수님과 같이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사흘 동안 자신들과 함께 하면서 배고픔도 잊은 채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는 무리를 보며 상한 목자의 심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어느새 자신만을 생각하던 목동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목자들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예수님은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내놓은 떡 일곱 개를 손에 드신 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감사기도를 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비록 광야라 할지라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배고픈 무리를 먹이실 것을 믿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어떤 힘들고 어려운 일 앞에서도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기도를 먼저 올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기도는 우리가 모든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첫 걸음입니다.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배고픈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달려 다니며 사람들에게 떡을 나눠주었습니다. 평상시 베드로에 대해 경쟁심이 많던 야고보와 요한은 이것만은 질 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안드레와 빌립, 바돌로매, 마태와 도마도 이마에 구슬 땀을 흘리며 열심히 떡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섬기며 나누는 기쁨이 무엇인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볼 때 처음 중 1학년 때와 중 3학년 때의 모습이 다르고 성장한 것을 볼 때 기쁩니다. 한번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명공학 수업을 듣는데 플라스틱 컵에 식물을 넣어 집에 가져왔습니다. 물만 든 컵에서 그 식물이 죽지않고 잘 성장할까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그 식물이 자라 새 잎이 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장하는 것은 이처럼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기쁨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두 가지 첫 걸음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다른 하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모든 일에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기도를 드림으로 예수님을 깊이 배워나가는 성숙한 믿음의 자녀들로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기도합니다.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따르며 인생의 첫 걸음을 올바르게 시작할 때 주님께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며 여러분을 예수님의 귀한 제자들로 키우시며 축복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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