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년 성탄 연극 - 스크루지
[등장인물들] 스크루지 - 내 이름은 에베네저 스크루지. 난 돈 쓰는 것도 돈 주는 것도 싫어. 크리스마스에 대해 한마디만 하지. “흥! 쓸데없는 소리!” 밥 크래칫 - 난 밥 크래칫입니다. 스크루지씨 밑에서 사원으로 일합니다. 나에게는 멋진 가족과 훌륭한 생활이 있답니다. 열심히 일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죠. 프레드 - 내 이름은 프레드입니다. 스크루지씨의 조카죠. 난 우리 삼촌과는 많이 다릅니다. 웃기 좋아하고 내 사랑스러운 가족과 함께 하는 걸 즐기죠. 말리 천사 - 나는 스크루지의 동업자였던 말리를 분장한 천사입니다. “나는 제이콥 말리. 에베네저 스크루지의 동업자였지. 불행히도 난 7년 전에 죽었어. 지금 나는 십자가를 지고 이승을 떠돌아 다녀야 해.” 하하 비슷한가요. 스크루지에게 세 천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과거 크리스마스 천사 - 나는 크리스마스 과거의 천사입니다. 에베네저 스크루지에게 그의 지난 크리스마스를 보여 주죠. 그에게 보다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그의 잘못을 깨우치게 하려고 합니다. 현재 크리스마스 천사 - 난 크리스마스 현재의 천사이지. 나는 에베네저 스크루지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의 장면들을 보여줄 건데, 그로 인해 그의 인색한 습관을 뜯어 고칠 수 있길 바래. 미래 크리스마스 천사 - 난 크리스마스 미래의 천사. 에베네저 스크루지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소개할 거야. 그 외 요셉과 마리아, 밥의 어린 아이들(소녀), 목자1, 목자2, 목자3, 어린 소년(거위 심부꾼) [ 제 1 막 ] 스크루지 해설 - 스크루지는 사람들 모두에게 심술궂고 인색하고 차가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돈 쓰는 것을 무척 싫어했고 자선을 베푸는 것은 더욱 더 싫어했다. 그는 큰 베들레헴 여관을 운영했다. 오후 3시 여관에 스크루지의 직원인 밥 크래칫가 자그마한 난로 옆에 앉아 있었다. 밥은 불빛으로 사용하고 있던 촛불에 손을 녹여 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프레드 - “삼촌,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별안간 유쾌한 목소리로) 스크루지 - “흥, 쓸데없는 소리.” (스크루지는 일을 방해 받아 화가 난 것처럼) 프레드 - “쓸데없는 소리라고요?! 왜 크리스마스가 쓸데없다고 생각하세요, 삼촌? 분명 진심은 아니시겠죠.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고요.”(온화한 표정) 스크루지 - “아니, 말한 그대로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라고? 도대체 뭐가 즐거운 거냐? 넌 가난뱅이잖니? 네게 즐거울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을텐데.” 프레드 - “그럼, 삼촌은 왜 행복하지 않으세요? 삼촌은 부자시잖아요.” (미소지으며) 스크루지 - “세상에는 돈한푼 없으면서 서로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비는 바보들이 많이 있지!” (스크루지는 화가 치밀어서) 프레드 - “삼촌. 그러지 마세요! 일년 중 좋은 때잖아요.” 스크루지 - “좋은 때라고? 뭐가 좋은데? 아무도 일을 안해서 난 크리스마스에는 돈 한 푼 못 번다고.” 프레드 - “삼촌, 크리스마스는 돈과는 상관없어요. 저는 크리스마스가 좋아요. 크리스마스는 행복하고 너그러워지는 때라고요!” 밥 - “프레드씨, 당신 말이 맞아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여관에 앉아 있던 밥 맞장구치며) 스크루지 - “자넨 일이나 해. 그렇지 않으면 자네가 즐거워할 만한 일을 갖지 못하게 될 거야.”(소리침) 프레드 - “삼촌, 화내지 마세요. 전 그저 크리스마스 만찬에 삼촌을 초대하려고 왔어요.” (삼촌을 안쓰럽게 여기며) 스크루지 - “안 간다. 난 너무 바빠. 너는 너대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렴. 난 내 방식대로 보낼 테니. 이제 날 내버려 두려무나.” 요셉 - "똑똑똑, 실례합니다. 여기가 베들레헴 여관인가요?"(임신한 마리아 곧 아기를 낳을 것 같은 표정) 스크루지 - "그렇소만" 요셉 - "아내가 곧 아이를 낳을것 같습니다. 빈 방 하나만 빌릴 수 있을까요?" 스크루지 - "오늘은 연말이라 방 값이 두 배라오" 요셉 - "돈은 나중에 내면 안될까요" 스크루지 - "뭐요. 돈이 없다고, ‘유전유방, 무전무방’ 돈이 없으면 방도 없다는 뜻이오"(벽에 걸려 있는 사훈 벽판을 가리키며) 요셉 - "하지만..., 여보, 어쩔 수 없구려, 다른 곳으로 갑시다"(다른 곳으로 사라진다) 밥 - "사장님, 빈 방이 저렇게 많은데요" 설명 - (합창) "우리에겐 빈방이 없어요. 우리에겐 빈방이 없어요. 유전유방, 무전무방 이것이 삶의 진리죠. 우리에겐 빈방이 없어요. 우리에겐 빈방이 없어요." 해설 - 오후는 서서히 저녁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스크루지 - “내일은 하루 종일 쉬기를 원하겠군. 하루 종일 집구석에 앉아서 급료도 받고 싶은 거지?”(사원에게 화를 내며) 밥 - “괜찮으시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니까요.”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을까봐 걱정스러워하며) 스크루지 - “흥, 쓸데없는 소리! 조금도 괜찮지 않아. 매년 12월 25일에 자네는 일하지 않지만 난 자네에게 급료를 지급해야 하지. 그건 거저 주는 돈이란 말이야!” 밥 - “....” (밥은 두 손으로 모자를 꽉 잡은 채 바닥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스크루지 - “좋아. 어쩔 수 없지. 하지만 26일에는 일찍 나와야 해.” 밥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서둘러 여관을 떠남) 해설 - 네 천사가 나타났다. 현재 크리스마스 천사 - "아니 저런 구두쇠, 하늘에서 불을 내려 이 여관을 태워버릴까" 미래 크리스마스 천사 - "아니야, 우리가 스크루지의 마음을 변화시켜 보자" 네 천사 다 함께 - "그래 그래" (네 천사가 사라진다.) [ 제 2 막 ] 말리 유령 천사 해설 - 밥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스크루지는 자신의 빈집으로 돌아갔다. 집은 춥고 컴컴했다. 마치 다른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가 집안에 있는 것만 같았다. 스크루지는 초에 불을 붙여 방 안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스크루지 - “쓸데없기는. 이 집에는 아무도 없다고.” (방문을 꼼꼼하게 잠근 후 난로에 불을 조금 피움. 난롯불이 타오르기 시작. 스크루지는 집안에서 무슨 소리를 들은것 같았다. 그것은 마치 위층 마룻바닥에 사슬이 질질 끌리는 소리처럼 들렸다. 스크루지는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흔들었다.) 스크루지 -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거야.” (바로 그때 초인종 소리 울림. 천천히 무엇인가가 방으로 들어 옴. 말리 유령 천사 등장 말리의 낡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큰 십자가를 지고 있다.) 스크루지 - “누구요?” (촛불을 들고) 말리 유령 천사 - “내가 누구인지 묻지 말고, 누구였는지를 묻게.” 스크루지 - “그렇다면 누구였소? 내게 원하는 것이 뭐요?” (외침) 말리 유령 천사 - “자네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 않는가. 자네의 눈에 다 쓰여 있구만.” 스크루지 - “자네일리가 없어. 그건 불가능해.” 말리 유령 천사 - “아닐세! 스크루지, 자네는 알고 있어. 제이콥 말리, 자네의 옛 동업자라는 것을 말이야!”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침) 해설 - 스크루지는 갑작스러운 고함 소리에 겁이 더럭 났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 차가운 두 눈을 들여다보자 섬뜩했다. 어떻게 그리고 왜인지는 몰랐지만 스크루지는 그가 말리라는 것을 알았다. 스크루지는 정말로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스크루지 - “그래, 자네가 제이콥이라는 것을 알겠네. 그런데 왜 여기에 온 건가? 뭘 원하는 거지? 그런데 왜 자네가 내 앞에 나타난 건가? 그리고 자네는 왜 십자가를 지고 있는 거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리 유령 천사 - “이 십자가, 이 무거운 슬픔과 고통의 십자가 말인가? 자네도 나와 똑같은 것을 지고 있다네, 에베네저 스크루지. 다만 자네 것이 훨씬 더 길고 더 무거울 뿐이지.” 말리 유령 천사 - “이 십자가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만든 것이라네. 곤궁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을 때마다 십자가는 조금씩 길어졌지. 내가 죽었을 때 자네와 나의 십자가는 길이가 거의 똑같았어, 스크루지.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자네의 십자가는 내 것보다 훨씬 길어졌다네.” 스크루지 -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 (애걸하며) 말리 유령 천사 - “나는 머무를 수가 없다네, 스크루지. 나는 휴식도 평온함도 없이 떠돌아 다녀야만 하지.” (뒤로 사라지며) 스크루지 - “기다려 보게, 제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 줘.” 말리 유령 천사 - “스크루지, 떠나기 전에 한 가지만 얘기하지. 그게 오늘밤 내가 자네를 찾아온 이유이기도 해. 세 천사가 자네를 방문할 것이네. 오늘 밤 1시가 되면 첫 번째 천사가 나타날 게야. 내일 같은 시간에 두 번째 천사가 올 것이고. 그리고 세 번째 천사가 그 다음날 밤 방문할 거야.” (사라짐) 스크루지 - “기다리게, 자네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건가? 내게 좀더 자세히 말해 줄 수는 없나?” 스크루지 - “쳇, 이런 일이 일어났을 리 없어. 이제 자야겠다. 내일이면 다 좋아질 거야.” (문이 잘 잠겨 있는지 두 번이나 확인하고는 편치 않은 잠에 빠져 듬) [ 제 3 막 ] 첫 번째 천사 스크루지 - “그게 다 꿈이었을까? 어떻게 죽은 말리가 나를 찾아 올 수 있었겠어?”(눈을 뜨며) 해설 - 바로 그때 스크루지는 첫 번째 천사가 새벽 1시에 올 거라고 했던 게 기억났다. 곧 스크루지는 시계가 1시를 알리는 소리를 들었다 . 땡~ 스크루지 - “아무것도 없어! 여기는 아무도 없다고. 모든 게 그저 악몽이었을 뿐이야.” 해설 - 빛이 방안을 가득 채우며 얼굴은 어려 보였으며 입고 있는 옷은 온통 하얀색인 천사 등장 스크루지 - “네… 네가 첫 번째 천사냐?” 첫 번째 천사 - “맞아요. 나는 크리스마스 과거의 천사 이지요.” (조용히 대답) 스크루지 - “누구의 과거지?” 첫 번째 천사 - “당신의 과거에요.” 해설 - 첫 번째 천사는 스크루지를 창가로 데리고 가서는 밖으로 끌어 당겼다. 돌연 두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 - BBF 율동과 찬양 - 천사 복장을 한 어린 스크루지 - 캐롤송) 스크루지 - “여, 여기는 내가 태어난 곳이야. 제기동이지” (소리 치며 눈물을 흘림) 첫 번째 천사 - “슬픈가요?” 스크루지 - “아니, 아니야. 난… 행복해.” 첫 번째 천사 - “그럼 왜 우는 거죠?” 스크루지 - “울고 있지 않아.” (볼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닦으며) [ 제 4 막 ] 크리스마스 현재의 천사 해설 - 스크루지는 잠에서 깨어 침대에 앉았다. 교회 종소리가 들렸다. 다시 새벽1시, 두번째 천사가 나타날 시간이었다. 현재의 천사 - “나는 크리스마스 현재의 천사라네. 오늘 밤 자네는 나와 함께 다니며 내가 보여 주는 것에서 많이 깨우치게나.” 스크루지 - “좋소. 나도 깨우치고 싶어. 간밤의 천사는 내게 많은 것들을 보여 주었지. 이제 나는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다오.” 해설 - 두 번째 천사는 스크루지의 손을 쥐고, 스크루지의 직원인 밥 크래칫의 집에 도착했다. 크래칫 부인은 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만찬을 차리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음식의 맛있는 냄새가 그들의 작고 깨끗한 집 안에 두루 퍼지자 그들은 신나고 행복했다. 그때, 밥 크래칫이 막내아들 꼬마 팀과 함께 교회에서 돌아왔다. 꼬마 팀은 아주 특별한 소년이었다. 그는 나이에 비해 몸집이 작았고 목발에 의지하지 않고는 걸을 수 없었다. 밥 -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빈다! 이 맛있는 냄새는 뭐지?” 어린 아이들(소녀) - “크리스마스 거위예요, 아빠!” (구침을 닦으며, 통닭 반 마리) 해설 - 스크루지와 천사가 지켜보는 동안 밥의 가족은 식탁에 둘러앉았다. 비록 아주 간소한 크리스 마스 식사였지만 가족들은 애정이 넘치고 행복했다. 식사 후 그들은 난롯가에 모여 앉았다. 꼬마 팀은 난롯가에 아주 가까이 앉아 있었다. 팀은 무척 아팠다. 스크루지 - “제발, 말해줘, 천사여. 꼬마 팀은 살수있나?” 현재의 천사 - “미래는 변할 수 있다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꼬마 팀이 앉아 있는 자리에 텅 빈 의자만 보이는군.” 해설 - 스크루지는 이 말을 듣고 무척 슬퍼 보였다. 바로 그때 12시 종이 울렸다. 스크루지가 천사를 찾으니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 제 5 막 ] 크리스마스 미래의 천사 해설 - 스크루지는 다음 천사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스크루지 - “당신은 크리스마스 미래의 천사인가요? 당신은 내게 미래를 보여 줄 거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해설 - 천사는 말없이 걸어가고 스크루지는 천사를 따라갔다. 도시 한 복판. 목자 1 - “내가 한 밤중에 양 떼를 지키고 있는데 빛이 환하게 비추더니 천사가 말했어,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목자 2 - “나도 옆에서 들었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목자 3 -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라고 말이야” 스크루지 - “저 사람들이 누구 이야기를 하는거요? 왜 구유에 났는지 말해 줘요.” (천사에게 간청하며) 해설 - 천사는 스크루지를 동네 밖 언덕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외치고 있었다. 스크루지는 한 사람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것을 보았다. 스크루지 - “저 사람은 사는 동안에 죄를 많이 졌나 봅니다. 저렇게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니 말이오.” 크리스마스 미래의 천사 - “아니오, 세상 모든 사람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는 것이오. 저 십자가는 당신의 십자가이기도 하지” 스크루지 - “주님 감사합니다. 저 때문에 구유에 나시고 저의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가시니 감사합니다.” (스크루지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해설 - 천사는 말없이 사라 짐. 스크루지는 돌아와 자기 침대에 담요를 덮고 누워 있었다. [ 제 6 막 ] 즐거운 크리스마스! 해설 -아침, 합창(찬송가 123 저 들 밖에 한밤중에.. 찬송가 들리는 쪽으로 걸어간다.) 스크루지 - “내겐 아직 시간이 있어! 내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고맙소, 천사님들. 당신들이 가르쳐 준 교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자기 몸을 만지며, 기쁨으로 소리치며) 스크루지 - “맨 처음으로 무얼 하지? 누구를 맨 처음 도울까?” 해설 - 스크루지는 창문을 열었다. 밖은 환하고 햇살이 가득했다. 스크루지는 한 어린 소년이 창문 아래 보도를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스크루지 - “미안하지만 얘야, 오늘이 무슨 요일이니?” 어린 소년 - “오늘은 크리스마스인데요.”(놀라며) 스크루지 - “크리스 마스라고! 그 천사들의 방문은 모두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것이었다고 하하하”(깜짝 놀라며) 스크루지 - “얘야, 너 혹시 저 거리 아래쪽에 있는 푸줏간 아니?” 어린 소년 - “물론이죠.” 스크루지 - “좋아. 그 푸줏간 창가에 커다란 거위가 있었는데. 혹시 그 거위가 팔렸는지 알고 있니?” 어린 소년 - “그 거위요? 그 거위는 제 몸집만 하죠. 제가 알기로 그 거위는 팔리지 않았어요.” 스크루지 - “잘됐구나. 가서 푸줏간 주인에게 내가 그 거위를 사겠다고 말해 주겠니. 네가 빨리 돌아오면 심부름 값을 넉넉히 주마.” 스크루지 - “그 커다란 거위를 크래칫 가족에게 보내야지” (혼자말로) 해설 - 곧 푸줏간 주인과 소년이 스크루지의 집 문 앞에 나타났다. 푸줏간 주인은 커다란 거위를 가지고 왔다. 스크루지는 소년에게 후한 심부름 값을 준 후 그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거라”하고 말했다. 그 다음 스크루지는 푸줏간 주인에게 거위 값과 크래칫네 집까지의 마차 삯을 지불한 후 그 주인에게도 수고비를 듬뿍 주었다. 다음 날 스크루지는 여관에 일찍 나갔다. 그는 직원인 밥 크래칫이 오기를 기다렸다. 밥이 여관 문을 열고 등장하였다. 스크루지 -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냈나, 밥?”(능청스럽게 웃음을 띠며) 밥 - “예, 사장님. 잘 보냈습니다. 어떤 친절한 분이 크리스마스 저녁식사 때 먹으라고 커다란 거위를 보내 주셨어요. 우리 가족이 아주 오랜만에 먹어 본 최고의 식사였어요.” 스크루지 - “잘 됐군, 밥. 나 역시 자네에게 전해 줄 소식이 있는데. 오늘부터 자네는 자네 가족들을 돌볼 수 있도록 더 많은 급료를 받게 될 거야.” (다정하게 웃으며) 출연자 모두 나오며 “천사들의 노래가” 찬송가 125장 부르며... 각 자 손에 촛불(종이 컵으로 만든)을 들고 나온다. 다함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
| 
|
